히트곡 별로 없으면서도 텔레비젼에서 수십년동안 장수하고 계신 한 방송인이 일본관련 문제에 있어서 늙그막에 한마디로 개망신 당하고 있다. 어찌보면 우리 국민들의 단순무식(?)한 대일논리에 휩싸인 중도보수논리가 희생양이 되고있나본데 지금 현재 조모방송인에 대한 비판에는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그가 그런 의도로 하지는 않았겠지만 아사이도 아닌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중도논리는 일본우익에게 좋은 먹잇감을 제공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곧 식인상어가 우글대는 해안가에서 돼지피를 뿌여놓은 꼴 입니다. 곧 개인적인 취향이 일본을 좋아한다(물론 친일과는 거리가 먼 지일이겠지만)고 해서 그들의 논리에 놀아난 철없는 환갑의 방송인이 되어선 안됩니다. 일례로 이병헌이라는 연예인이 영화홍보이외에는 일본을 갈 필요를 못느낀다는 발언을 했는데 그는 사실 일본에서 사진 몇번찍고 방송에만 출연해서 수십억대의 광고촬영을 할 기회를 놓친 것 입니다. 그러나 그를보는 우리 국민들은 그에대해 더욱 신뢰를 가지게 된 계기를 마련한 것 입니다. 그리고 발언자체가 외줄타기식으로 이쪽저쪽을 가로지르는 어법인데 이또한 일본우익들에게는 가장 좋은 먹잇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차라리 이런 발언이 30대 청년인 한국연예인이 발언했다면 철이 없어서 이렇게 말하지만 이제 환갑인 연예인이 그런 발언을 했다는 자체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물론 조모 방송인께서 일본을 알아야 그들을 이길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가지신것은 우리 국민들도 다알고있다. 하지만 그 표현이나 그 생각을 가공하는 힘이 부족하신 것 같다. 일례로 자기 보모 죽인 원수를 냉정하게 바라 볼 사람이 몇이며, 게다가 진정한 사과보다 자기 조상이라 두둔대는 일본사람에 대해 흥분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욱 이상한 것 이다. 진정 조모 방송인처럼 냉정하게 서로의 관계를 바라볼려면 일본이 과거를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들의 조상의 잘못을 아시아인에게 솔직히 밝힐때만 사태를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잇는 것 입니다. 또한 조모 방송인이 밝힌 야스쿠니신사가 그냥 사찰 정도로 기억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독일에서 히틀러 무덤에 추모하는 정치인이나 국민이 있을까요? 아마도 전후 십수년간 그 무덤을 파헤쳐서 가짜 무덤을 만들정도로 비참한 사후였다고 합니다. 우리 한국이나 중국국민들이 분노하는것은 그 전범을 모신 사당에 그 나라의 수장이나 지도층인사들이 매년 참배하면서 우리나라 4.19묘지나 5.18묘지처럼 성역화하고 있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점 입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그것을 알았을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그러니 조모방송인이 야스쿠니신사가 별다른 느낌이 없는 그냥 시골 신사같다고 말한게 비판의 대상이 되기에는 충분하리라 보여집니다. 물론 야스쿠니신사에서 전범의 위패가 얼마 되지 않지만 아시아인들에게는 지난 50~100여년전 자기 부모를 마루타란 이름으로 실험하고, 정신대라 하여 온몸을 짓밝은 사람들의 묘소가 있기에 그들의 참배행위를 용서치 않는 것 입니다. 몰론 이제 방송을 은퇴하시고 일본에 가서 사셔도 평생 먹고 살 돈을 모으셨을테니 걱정은 없겠지만 우리 국민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셨군요. 공인인 연예인에게 그많은 돈을 주고 텔레비젼에서 볼 수 있는것은 그들의 연기나 노래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발언 하나하나에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것을 꼭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