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쿄쿄.... 신혼방에 빨리 오구 싶어 근무준비 후딱하구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
어제 윈드님은 삼겹살 드셨더군여
저는 뭐 해먹었냐구여........^^
퇴근하는길에 전화를 했지용
"오빠 ... 오늘 저녁 메뉴 입니다.. 고르세여......
오랜만에 돈가스 사다가 튀겨서 따뜻한 밥이랑 먹기 ...아님 순두부 몽글몽글 떠넣구 고추 송송
순두부 찌개 ...그것두 별루면 김치 송송 썰어넣구 야채랑 들들 볶아서 치즈한장 ........
어떤거 해먹을까 ~~~"
윈드님의 조언을 받아 혼자서 신났습니다
한참을 듣구있던 울 심술탱이의 한마디 ...................
".......김밥 !!"
"뎅~~~~~~~~~~~~~~~~"
뒤통수가 아려옵니다..
하늘같은 신랑의 분부니 기쁜마음으루 해드려야정^^
슈퍼에가서 단무지, 우엉, 햄, 맛살, 오뎅 ,당근을 사구는 룰루랄라 집으루 오다가
아차!! 김을 안샀네여
헤헤헤 ~~ 볶음밥 해먹을 뻔 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재료준비 시작..... 재료 다듬구.. 계란 부치기.. 오뎅과 햄은 끓는물에 살짝..
한시간에 걸쳐 김밥을 맛나게 말았지요..
이제는 썰어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
참기름 바르구 칼루 쓰~윽 정성들여 썰구 있는데 식탁 밑으루 추락하는 김밥 꽁지.......
순간 민첩한 행동으루 굴러가는 김밥꽁지를 잡으려 고객를 숙이는데
"뚜두둑...."
유연성 최강 부족인 저 ...목에 쥐가 났습니다 ... 게다가 식탁모서리에 박치기까지..
순간 별이 반짝 ...움직일수가 없었져
"오빠 ~~~앙 나 목 삐었당 .... ㅡ.ㅡ"
"우짜다가 "
"김밥 꽁지가 떨어지잖아"
"잘한다.. 조심좀 하지"
무뚝뚝한 반응에 순간 서운한 맘이 파도 처럼 밀려옵니다
"오빠 진짜 못됐당......ㅠ.ㅠ"
"마누라가 목이 삐었다는데 그렇게 밖에 말이 안나오냐???ㅡ.ㅡ"
뒷목 주무르면 그럽니다 ..
"그니까 조심좀하지 맨날 그러냐~"
제가 덤병되긴 합니다...그려~
그럴때마다 울 심술탱이의 반응은 똑같습니다 .......
그래두 그 무뚝뚝한 말에 진심이 담겨있다는거 압니다.... 그래두 ~~~~
"으이구 항상 조심하란 말이야~ 그냥 김밥**에서 몇줄 사먹자니까 굳이 집에서만든다구 ...."
간지러운 닭살멘트랑은 거리가 멀기에 기대는 안하지만 가끔씩은 듣구 싶은데.......
"울애기 많이아퍼 ~오빠가 호~오 해줄께~~"
으~~정말 닭살입니다 ....
정말 맛있게 먹었어여 ㅋㅋㅋ 둘이서 밤10시에 4줄을 헤치웠으니........
한줄에 얼마하는 사먹는 김밥은 먹이기 싫더라구여
서툴구 힘들더라두 몇시간동안 배고프단 투정 안부리구 기다려준 심술탱이가 고마워서라두
제가 손수 만들어 주구 싶었어여...
그리하여 어제의 저녁은 무사히 해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