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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생활 다들 행복하세요?

안산댁 |2005.04.28 17:28
조회 1,848 |추천 0


 저흰 맞벌이 부부입니다.
 저희 신랑 격주로 주,야간 근무하다보니 한주밖에 신랑 얼굴을 못보구 산답니다.

 신랑 주간주일때 하루일과는
 6시에 일어나 신랑 과일등 갈아 먹이고 출근시킴 (6시 30분)
 저 씻고 화장하고 아침챙겨먹고 출근 (7시 30분)
 8시쯤 퇴근 -> 9시 수영장(둘아 집근처 수영장 다님) -> 10시 30분 집으로 옴
 집안일(빨래, 청소, 설거지, 반찬만들기) -> 12시 취침

 주말 -> 결혼하고 한달반정도 되었는데 제대로 쉬어본적 없음
 
 시아버님 이천에서 올라오시면 밥챙겨드리고,
 (홀시아버님, 직장때문에 이천 기숙사에 계심, 우린 시아버님 집에 얹혀서 살고있음)
 신랑 친구들, 회사 친구들 초대해서 간단히 집들이겸 손님 치룸
 거의 매주 결혼식 있었음(결혼식장 쫓아다님)

 신랑 야간일때 하루일과는
 6시 30분 일어나서 씻고 아침챙겨먹고 출근함(7시 30분)
 퇴근후 수영장 감(9시)-> 집에 들어옴(10시 30분)
 -> 청소, 집안일, 아침 반찬준비 -> 12시 취침

 신랑 야간일때는 힘들어서 그런지 집안일 거의 못도와 줍니다.
 그러면 저혼자 집에 들어가 이것저것 할때면 왜이렇게 서러운지..
 요즘은 콩팥에 염증생겼다고 병원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결혼후 3키로 훌쩍 빠지더라구요...

 피곤하고 예민해서 그런지 신랑 야간주일때는 거의 싸우게 되는거 같아요.
 (얼굴을 못보니깐 전화상으로..)

 어제는 결혼후 회사에서 첫 회식이었습니다.
 한 3,4달만에 간만에 술한잔 했습니다.(소주반병, 맥주 4잔)

 1차, 2차 오랜만에 즐겁게 놀았습니다. (12시 30분쯤 되었음)
 마침 신랑이 야간이라 전화상으로 이제 들어간다고 하고 전화 끊음
 
 분위기가 간단히 3차 가는분위기 였습니다.
 오랜만에 기분도 좋아서 3차 쫓아갔습니다.
 (신랑 전화왔습니다. 다시 3차 가고 있다고 하니깐...
  그래 어디 놀때까지 놀아봐라....나도 회식할때 늦게 들어오든 상관하지 말고
  너도 놀고싶을때까지 놀라구....하더라구요..)

 저: 기분 완젼 상했습니다.
 어쩌다 한번 기분좋아 3차까지 간건데....
 오기로라도 내가 놀다가 들어가리...맘먹고 3차가서 1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택시타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
 신랑한테 집에 도착했다는 문자보내고 잠들었습니다.

 집안일에 직장일에 너무너무 피곤해서  신혼생활이 썩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주말만 되면 은근히 스트레스입니다.
 시아버님 올라오면 반찬 신경써야 하고 청소 싹 해놔야 하고...
 제 몸이 피곤하다보니 괜히 아버님한테 못된 며느리 되는거 같고...

 친구들이 결혼해서 좋은점이 뭐냐고 물으면..
 전 농담삼아 신랑 집에까지 안 바래다 줘도 되서 편하다고 합니다.

 신랑 운전 잘 못하고.. 제가 운전하다보니 늘 제가 기사였어요..
 신랑 회식해서 차 끊기면 가서 태워오구....
 어디든 욺직일때마다 다 제 차지였지요...
 지금도 그렇구요...

 12월에 분가해서 아파트 입주예정입니다만..
 잔금 5천만원 내야하고, 그러면 융자 1억원이 남습니다.

 이런상황이라 저 죽어라 맞벌이 해야하고..
 (시댁에서 1000만원이라도 보태주실지...솔직히 기대 안합니다)
  친정엄마가 결혼할때 비자금 1000만원 주셨고, 제 주식팔아 1000만원 보탤예정입니다.
  친정엄마가 입주할때 여유되면 싼이자로 2,3천 빌려주신다고 합니다)
 입주할때 가구, 가전, 살림살이 다 제가 벌어논 살꺼구요...
 
 
 친정집에서는 얼렁 돈 부지런히 모으라고..
 반찬, 식료품(친정집이 슈퍼함) 거의 다 얻어다 먹고있습니다.
 => 20만원정도

 주말에 저 시아버님 밥차려드리기 힘들다고 친정아빠 시아버님 점심 사드린다고
 자주 모시고 나가십니다.

 이것저것 계속 쌓이다 보니 시댁에서 해주는거 하나도 없고..
 저 고생만 시키고...점점 이런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신랑 미운마음에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휴우..신혼인데 전 왜 행복보단 피곤하고 힘든게 더 크게 느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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