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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개념 없는 남편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또또 |2005.04.30 14:09
조회 1,671 |추천 0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속이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 결혼 5년차 되었지요.. 3살된 딸도 있고요..그럭저럭 신랑은 사업, 전 직장을 다니면서 살고 있지만, 문제는 돈개념 전혀 없는 신랑..

저희는 통장이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제 월급이 들어가는 통장, 다른 하나는 신랑월급이 들어 가는 통장.. 신랑 월급 들어 가는 통장도 제가 관리를 하지만, 신랑도 카드가 있어서 자신의 원하면 얼마든지 돈을 뺄수가 있습니다.. 제 월급은 아이 놀이방비 하고, 시어머니께 집살때 빌린돈 (내년말까지 꼬박 갚아야 합니다) 하면 남는돈 하나 없고요, 제 남편 월급으로 생활비, 모든 공과금, 카드비 하면 정말로 빠듯 빠듯 합니다.. 근데 오늘 남편 통장을 조회 해 보니까, 1주일 동안 무려 100만원이란 돈을 인출했더군요 ..(원래 통장 자주 조회 하는데, 이번엔 일이 있어서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봤습니다). 돌아 버리겠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회사 사람들이나 친구들하고 먹으러 가면 자기가 다 내서 10만원 20만원 우습게 쓰더군요.. 전 그 돈 아까워 화장품도 덜덜 떨면서 사는데.. 그걸로 뭐라고 하면 대판 싸움 남니다.. 돈 가지고 왈가 왈가 하는걸 제일로 싫어라 하고요... 돈 많이 쓴다고 좀 아껴 쓰라고 그러면 난리 난리 그런 난리도 없습니다.. 성질은 뭐 같아 가지고.. 맨날 하는말이 "더 벌면 되쟎아~!!!". 많이 벌어서 자기 용돈 일주일에 100만원 쓴다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하지만 우린 그냥 평범한 셀러리 (자기 사업을 하지만 월급제로 돈이 나옵니다.. 동업자가 있어서) 들인데, 1주일에 100만원이란 돈은 정말로 감당이 안됩니다.. 전 월급 나오는거 한푼 못쓰고, 고스란히 빚 갚는데 쓰는데.. 뭐 예젼에 금송아지 한마리씩 없는 집안 없다고들 하지만, 시댁 예전엔 (10년 전 까지만 해도) 엄청 잘 살았다고 하더군요 (시 이모님들 말씀에 의하면).. 그래서 남편도(고등학교, 대학교때) 돈 무서운줄 모르고 써왔다고 하더군요.. (남편 돈 엄청 많이 썼었다고 시도 때도 없이 돈 달라고 했다고 시이모님들이 말씀 하시더군요.. 그때는 잘 살았으니까 돈 달라고 하면 다 주고 하셨나 봐요.. 시부모님이. 차도 사주고).. 지금은 시아버님 사업 안되고, 돌아 가셔셔, 집안이 기울었지요.. 하지만 남편은 예전에 쓰던 버릇이 있어서인지, 돈을 아주 우습게 압니다.. 써야 돈도 벌린다나?? 정말로 미치겠습니다.. 이것때문에 이혼 생각도 많이 합니다.. 남편과 전 정말로 안맞는 부분이 돈에 대한 생각입니다.. (부부싸움의 거의 90%가 돈 개념 때문입니다). 저의 친정은 절약 절약을 강조 하는 (좀 숨이 막힐 정도로) 집입니다.. 친정 아버지도 사업을 하셨지만, 완전히 망했던 적도 여러번이라(제가 어렸을때 일이긴 하지만) 어렵게도 살아 보아서 인지, 돈 헤프게 쓰는거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다 못해 영화를 보러 갈수도 없었습니다.. 돈 낭비 한다고 혼나서.. 그래서 인지, 전 돈에 대한 집착이 좀 강한 편이지요.. 어찌 보면 숫자에 불과하지만 통장 잔고에 따라 기분이 너무나 많이 틀려지고, 많이 짠순이 입니다.. 친정 식구들이 모두 인정하는 짠순이.. 그래서 인지 이렇게 돈을 마구 마구 쓰는 남편 이해 하기 참으로 힘듭니다.. 5년이란 세월이 지나도 마찬 가지 입니다... 한변에 20-30만원씩 카드 긁는 남편 보면 기가 찹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생각 같아선, 남편 통장에 있는 돈 다 빼서 제 통장으로 옮기고 싶습니다..그리고 남편 카드도 카드사에 전화 해서 정지 시키고 싶은 심정입니다...하지만 그렇게 하면 또 한바탕 난리가 날것입니다.. 신랑 성격에. 가뭄에 콩나듯 가끔은 남편도 자신이 돈을 너무 많이 쓴다는걸 인정 합니다.. 그러면 "돈좀 아껴 쓰자 (자신만 아껴 쓰면 되는것을)" 그렇게 말하지만, 그걸로 끝.. 다음날 부터 또 돈 펑펑 쓰는 일상이 시작 됩니다.. 용돈 줄테니 카드 달라고 했다가 대판 싸움 났었습니다.. 그래서 은행 카드, 신용카드 둘다 못뺐었습니다... 맨날 돈 빵구 나면 메꾸는건 제 몫입니다.. 그냥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결하라고 놔둬도 봤습니다.. 결과는 아예 잊어 버리더군요 (일부로가 아니라 진짜로 머리 속에서 잊어 버리더군요. 이유는 회사일이 너무 많아서).. 돈 못메꾸고, 카드 값 제때 못내서, 결국 더 큰돈이 들어 갔습니다.. 그러니, 싫어도 제가 돈 빵구 나며 메꾸고, 카드값 내고 해야 합니다..

말도 들어 먹지 않고, 카드도 안주고, 맨날 구멍만 내니, 미치겠습니다.. 그래서 인지 가진 현금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지 않았음 적어도 1년에 적어도 300-500만원은 모을수 있을텐데...

우리 돈 없다고 하면 주위 사람들 이해 못합니다.. 둘이 버는데 왜 없냐고 그러더군요 다들..

둘이 벌면 뭐합니까?? 한사람이 이렇게 돈을 흥청 망청 쓰는데..

이럴때면 정말로 이혼 이란 단어가 머릿속에 꽉 찹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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