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일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L이라는 게임에서 알게 되었다가
실제로 만나 여태까지 사겨온게 벌써 1년 반이 되가는군요.
처음에 저는 그를 만나기전 19살
아직 미성년자였습니다.
저를 욕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집을 나간 상태였었고(지금은 아닙니다^^)
남자친구는 그때 25살이였습니다.
그때당시 저는 사귀던 남자친구가 군대를 간 상태였습니다.
지금의 남자친구는 그당시 남자친구도 게임상에서 알던 사람입니다.
저는 집을 나와 나이가 되지도 않아 아르바이트도 쉽게 못구하고
있던 처지였습니다.
한마디로 돈이 없던 상태였죠.
그러던중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고
만나게 된건 게임상에서 남자친구의 얘기를 하다가
기다리는거 힘들겠다.
군대 요즘 많이 좋아졌댄다.
그때 당시 또한 그 당시의 남친과 편지과 뚝 끊긴 상태였습니다.
이유는 갑자기 군대간 남친이 편지를 안보냈기 때문이구요.
그러다가 제가 힘들다고 술좀 사달라고 했습니다.
게임상에서는 제 나이를 모두 21살로 알고 있었고
지금 제 남친도 그때 당시는 제가 21살인줄 알고 만났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만나기로 했지만 제가 있던 곳과 남친이 사는곳은 너무도 멀었습니다.
그리고 갈 차비도 없을만큼 저는 돈이 없었구요.
몇날 몇일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느라 끼니도 못채우고
발품만 팔고 다닐적이니깐요.
다행이도 지금의 남친이 데리러 온다더군요.
그래서 만났습니다.
남자친구가 지리를 잘 모르겠으니 자기 동네로 가서 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친이 사는 동네로 갔죠
(그 당시는 그냥 오빠 동생으로 처음 만난거였습니다.)
제가 그때 2월 초였는데
치마를 입고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지금의 남친이 앉기 불편하지 않냐면서
자기 잠바를 벗어 덮어주더군요.
참 자상하다고 느꼈습니다.
남친동네는 참으로 멀었습니다- _-+
지하철에서 내려서 또 한번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곳이였죠.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습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잠들었던 모양입니다.
몇일을 거의 밤새가면서 일자리 구하는데 신경쓰다 보니.... 힘들었거든요.
말없이 지금의 남친은 어깨를 빌려줬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우리는 바로 술을 먹으러 갔습니다.
술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제가 몇일 좀 끼니를 제대로 못채운 상태라 술이 빨리 취하더군요.
그때 당시 저는 몸에 이상이 좀 있었고 그 내용을 군대간 남친에게 알렸었는데
그뒤로 편지가 없었기 때문에 불안해 하고 또한 배신감이 들었던 시기입니다.
그렇게 인근모텔에서 지금의 남친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우리는 서로 뻘쭘해하면서 모텔 근처 해장국집에서 밥을 먹었고
오빠의 집으로 갔습니다.
오빠는 오빠의 친구들과 같이 지내고 있었던 상태입니다.
오빠의 친구와 그 여친, 그리고 그 여친의 남동생과 그의 여자친구랑
같이 살던 상태였죠.
오빠는 일을 그만둔지 얼마 안됐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잘 몰랐지만 저는 그당시 돈이 부족해서
있던 고시원비를 못내고 나와야 되는 상황이였고
그래서 그 당시에는 지금의 남친을 잡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친은 그때까지도 절 21살로 알았으며
같이 살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사귀고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우리에게는 큰 위기가 왔었습니다.
남친이 딴 여자가 맘에 든다고 헤어지자고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때 알았습니다.
지금의 남친을 좋아한다는걸...
지금의 남친과 같이 살고 군대간 남자친구와 연락이 닿았었습니다.
모든건 저의 오해였고 그래서 저도 군대간 남친과 계속 연락은 했지만
왠지 멀어지는 느낌에 헤어질려는 찰나에 일이 터진거죠.
저는 할 수 있는건 다해서 지금의 남친을 잡았습니다.
남친은 말도 안되는 병까지 걸렸다며 제발 놔달라고 애원할 정도였으니깐요.
그렇게 그일이 지나고 저희는 오빠의 친구들과 살다가
따로 방을 잡아서 나왔습니다.
그때 오빠는 저에게 그러더군요.
미안했다고 그때 잡아줘서 고맙다구요.
그리고 저도 오빠의 친구들 때문에 다행이 게임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할수있게
되었고, 오빠도 일을 다니면서 그렇게 좋은 한때가 있었습니다.
모든 연인들이 그렇듯 티격태격 싸우기는 했어도......
그러다가 일이 터졌습니다.
어느날 제가 일하던 게임방에 경찰이 온거죠.
부모님이 가출신고를 해논 상태였는데....
IP추적이 됐었나봐요...
그렇게 전 집에 다시 들어왔고
오빠랑은 그 뒤로도 계속 쭈욱 만나왔습니다.
일주일에 거의 3~4번 평균적으로 만났고
많게는 거의 일주일 내내 만났으니깐요
남친과 저는 지하철 끝과 끝에 살만큼 멀리 살거든요.
근데 요즘 제가 이상한건지 남친이 이상한건지....
남친은 요즘 직장을 그만둔 상태로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거 같구요.
저는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은 제가 전화를 해도 잘 받지도 않고
잤다는둥 핑계거리만 댑니다.
저를 만난후로는 게임을 안하다가
요즘 다시 L게임을 같이 시작했는데...
제가 인천 온뒤로 그런일은 많았지만
저 몰래 겜방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저한테 얘기한다고 해서 못가게 하는것도 아니고
몰 그런것 가지고 그러느냐 그러실수도 있지만
저는 그냥 게임방 가면 저한테 너도 겜방으로 와라
같이 게임하자 라고쯤은 한번이라도 물어봐 주길 바라는 겁니다.
남친은 한번도 이벤트나 제대로 된 선물 제대로 된 여행을 가본적이 없습니다.
꽃도 제가 받고 싶다고 해야 사다줄 정도니깐요.
요즘은 문자도 전화도 잘 안하고
어제는 제가 바다를 갈려고 계획했었습니다.
남친은 그런걸 준비 안하기 때문에
만나면 으례
영화관,비디오방,특히 게임방,찜질방밖에 가질 않았거든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그날 오지 않는다고 했고
일요일날 오겠다고 했습니다.
아침에 첫차타고 오겠다고
그래서 전 깨워주려고 밤을 새고 남친에게 새벽 5시에 전화를 해주었습니다.
남친은 전화를 받았고 저는 빨리 오라고 해줬죠
그로부터 1시간후....
출발했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10번은 더 걸었지만 안 받더군요.
그렇게 저는 전화기만 쳐다보며
온다고 했으니깐
전화라도 주겠지
몬일 있는건 아닐까?
하면 초조하고 불안해하며 있었습니다.
근데 오후 2시였나 3시쯤 다시 전화를 거니깐 받더라구요.
늦잠을 잤대나....
그래서 늦잠 잤으면 전화라도 해줘야 하냐고 갑자기 화가 나서
모라고 막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친은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늦잠잤는데 어쩌라고 하는 식으로 나왔습니다.
지금이라도 갈까? 하고 약올리는듯한 말투와 함께...
바다 간다는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습니다.
놀래켜주고 싶었고
색다른데 놀러가자고 해보고 싶었으니깐요.
그래서 제가 열이 받아 남친에게 말했습니다.
어차피 지금와봤자 게임방 갔다가 헤어질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그럼 어뜩하라는 거냐고 하더군요.
저는 진짜황당해서 약속을 안지켰으면 미안하다는 말부터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따졌고
그제서야
미안해 하더군요.
약속을 이런식으로 요즘 계속 지키지도 않고
미루기 일쑤고,
요즘 저는 남친만 보면 짜증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서로 결혼까지 약속을 했지만.....
이건 아니다 싶구요.
정말 좋아는 합니다..... 남친 성격 고치려고도 많이 노력했습니다.
진짜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고 말도 사람 상처받게 생각도 안하고 말하고
독특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했기에 고쳐주려고 했지만
이제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만나면 그냥 스퀸십만 하려고 하고......
도대체 제가 요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하고 싶어하는지는 생각을 안합니다.
정말 어뜩케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현재는 남친과 또 싸운 상태구요.
제 생각은 이러합니다.
남친이 저를 장난삼아 만나는건지
자기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만나는건 아닌지....
요즘들어 자꾸 그런 생각만 하게 됩니다.
아니면 사귄 정때문에 헤어지자는 소리를 못하고 있는건지
한두번 생각하는것도 아니구요.
답답해서 주절주절 해봤는데... 이렇게 길게 되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