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저번주 토요일 저녁 5시...
퇴근후 집에가던 도중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퇴근시간과 주말저녁이라 차는 엄청 막혀있었고,
차가 가다 서다 반복하는 도중, 잠시동안 한눈파는 사이 앞차와 살짝 부딫치는 사고 발생했습니다.
앞차는 물론 정차중이었구요. 차가 오토 미션이라 브레이크 살짝 띈 상태에서 가다가 살짝 부딫쳤는데...
순간 아찔하더군요. 일단 바로 비상등 키고 내려가서 확인해보니, 멀쩡하더군요.
범퍼에 기스하나 없었고, 말그대로 멀쩡한 상태...
앞차 운전자가 나오고, 저는 일단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근데 그분 내리자 마자, 면허증 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일단 좋게 얘기해서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했으나, 내리자 마자 면허증 달라고 하면서 보험회사에 연락하라고 하더군요. 대인/대물 다 접수하라고 하면서...
순간 기분이 확 나쁘더군요. 차가 조금이라도 기스나 흠집이 있었다면 잘못은 제가 한거니깐 무조건 사과할려고 했는데, 다짜고짜 대인/대물 다 보험 접수하라고 하면서 면허증과 연락처 달라고 하니깐 당황스럽더군요.
일단 잘못은 제가 했기에, 면허증과 명함을 건냈습니다.
뒤에 차들이 밀려 있기에, 일단 그곳에서 빠져 나온후 핸드폰으로 피해자분께 전화드렸죠.
솔직히 그냥 살짝 부딫친거고, 차도 별 흠집이 없었던 터라 내심 좋게 해결해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정중히 사죄했고, 처리 과정에 대해 얘기하려고 하는데... (그냥 10만원 정도 드릴려고 했습니다. 물론 그냥 넘어가주시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했구요.)
그런데 바로 보험회사 연락했냐고... 빨리하라고 하더군요. ㅡㅡ^ 참나 어의가 없어서... 솔직히 전 여태까지 가벼운 상황이면 그냥 넘어갔는데... 순간 정말 너무하다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잘못은 제가 했는데... ㅠ.ㅠ 결국 보험회사에 접수하고 접수번호 피해자에게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기분이 나쁘더군요. 인간적으로... 나이도 같은 또래인거 같고 좋게 해결할수도 있는데, 돈부터 뜯으려고 하는 그 태도가 너무나 화가 나더군요. 정말 똥밟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주말기분 그 사람 덕분에 다 망치고... 보험회사에 일처리 넘겼으니, 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그 사람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지금 여기 카센터인데... 범퍼 교체비 30만원 달라고 하더군요. (현찰로 달라 이거죠. 그냥 30만원 먹겠다는 심산..)
그러면서 30만원 주면, 병원에 입원은 안하겠다고 하면서...
순간 욱~하고 올라오는데... 간신히 참았습니다. 흠집도 안난 범퍼 교체값으로 30만원 달라니요.. 어의가 없었습니다. 그래놓고 하는소리가 병원에 입원은 안하겠다라는.. 그말이 더욱더 열받게 하더군요. 이미 보험회사에 접수한 상태라 전 일단 알아보고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죠.
보험회사 직원은 접수된 사고 이기때문에 그렇게는 안되고 자신이 직접 가서 보고 판단한다고 하더군요. 보험회사직원이 보고 난 다음 연락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돈 줄 필요없다고 하면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피해자의 행동에 전 그냥 제돈 주는게 너무나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사람한테는 보험회사 사람이 그쪽으로 가고 있으니,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2시간후 보험회사 직원이 전화가 왔습니다. 보험회사 직원이 하는 말이... "어디가 부딫친거에요? 제가 봐서는 모르겠는데..." 이러는 겁니다. 범퍼쪽 부딫쳤다고 얘기했더니, 직원은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피해자 오면 얘기해보겠다고 하면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잠시후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제차 번호판 나사에 범퍼가 아주 조금, 정말 아주 조금 들어간거 같다고 하면서, 보험직원이 좋게 해결할려고 했는데, 피해자가 교체해 달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진짜 욕이 나올뻔 했습니다. -_-;;
피해보상 규정상 전체 교체는 안되고, 겉부분을 벗겨내고 새로 몰딩작업 정도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대물배상으로 보험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피해자가 그러더군요...
병원에 입원해야 겠다고 하면서 대인접수 추가로 해달라고...
아~~ 진짜 열받더군요. 캬캬캬... (어의없어 웃음이...)
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당신 맘대로 하라고...
결국 대인추가 접수 해줬습니다. 정말 열 뻗치더군요. 정말 내가 충격이 갈만큼 부딫쳤다면,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도 않았을텐데... 정말 인간 말종으로 보이더군요. 한편으로는 불쌍해 보이기도 하구요.
다음날 대인 담당 직원이 전화왔습니다. 피해자 병원에 입원했다고 연락와서 처리하러 간다고 가더군요.
정말이지, 당장이라도 가서 피해자와 싸우고 싶었지만, 법적으로는 제가 잘못했으니 어찌하지도 못하고..
직원말이 대인피해보상하게 되면 적어도 20프로 할증이 붙는다는군요. 결국 보험으로 다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글 쓰고 있는 동안에도 화가 나네요.
그 병신새X가 이거 보게 된다면,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꼭 너같은 색기 만나서, 아주 대박 나라고... 캬캬캬~~ (이젠 어의없어서 웃음만 나옵니다.)
그래 합의금 받아서 잘 쳐먹고 잘 살아라.. 생긴것도 양아치같이 생겨서 내 짐작은 했다만, 막상 이렇게 당하니깐 기분이 참 X같구나. 꼴에 여자는 옆에 태우고 다니던데... 아마 같이 입원했겠지... 합의금 받아서 가다가 콱 교통사고 나서 XXXX라. 내 너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마...
너때문에 한주내내 스트레스 받은거 생각하면 아주 치가 떨린다. 개새X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너라는 똥에 아주 지대로 내가 걸렸네...
캬악~~~~~~ 퉷~~!!!!
이 글 읽으신분들에겐 죄송하네요. 너무나 화가나서 그런겁니다. 부디 저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
헐.. 하도 열받아서 글 쓴건데, 오늘의 톡에 올라와서 깜짝 놀랐네요. -_-;;
좀전에 보험회사에서 연락왔습니다.
대인관련 합의금과 치료비 포함해서 43만원 나왔다고 하네요. -_-;;;;
대물+대인 보험처리로 인해 내년 할증 20% 인상이라고 하는군요. ㅠ.ㅠ
그냥 돈 30만원 주고 합의보는게 나을수도 있었지만, 그런 싸가지 없는 놈한테 그냥 돈준다고 하니,
너무 억울해서 결국 이런 손해를 보네요.
무슨 건축자재 영업직이었는데, 회사도 널럴한가봐요? 입원도 지멋대로 하고...
앞으로 그넘과 그넘 회사를 위해서 열심히 빌어야죠.
여러분들도 늘 교통사고 조심하시고, 약점을 이용해서 돈 뜯어내는 그런 행동은 서로 자제했으면 하네요. 항상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센스만 있다면, 지금 우리 살고 있는 시대 문제는 다 사라질텐데..
어쨌든 관심 갖아주신 여러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