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엄마가 바쁜 출근시간에 전화를 했다.
"둘째야! 일 또 터졌다....." 이 말을 듣는 순간 ' 이 웬수 또야 또'하고 직감했다.
우리집 웬수 언니가 또 사고를 쳤다.
한달월급 80만원으로 명품을 사고..미용실에선 항상 10원이 넘는 빠마를하고 생일파티는
나이트 룸 잡아서 양주먹고, 아주 한심하기 짝이없는 이 웬수의 하는 짓거리다..
작년에 카드값이 1200만원이 터져서 우리집 난리 났었다. 가까스로 이 돈 막았다...
전에 언니가 나한테 절대 카드 안쓰기로 각서를 쓰고 대학 4년동안 알바하면서 숨겨둔 내 비자금 200만원으로 난 이 웬수의 카드값이 끝난 줄 알았다. ( 부모님 모릅니다)
남들 봄에 벚꽃놀이가고 할 때 난 피자집에서 커피숍에서 캐셔를하며 서빙을 하며 꿈에 그리던 스위스에 가보고싶어 모은 돈이다...ㅠㅠ (이 꿈은 아직도 꾸고있다)언젠가는...꼭 가리라..
그리고 취직을하고 내 월급 120만원 중 110만원은 적금들고 악착같이 돈만 모으는 중이다.
언니는 서울서 일하고 동생도 서울서 학교 다니기 때문에 울집이 천안이라 따로살아서 엄마가
이번에 컴터 사라고 150마논 줬습니다...그런데 웬수는 이 돈으로 자기 카드값을 내더군요...
그리고 또 언니 카드값이 또 터졌습니다....300마논 이라더군요..언니는 사채까지 쓰구요..
그 깡패같은 사채업자들이 울집에 협박해서 하루에 5만원씩 이자 올라간다고......
정말 그날은 언니가 진짜 미웠습니다.....자기가 능력이 있어서 쓰면 말도 안합니다.
다 카드값 거기에 사채빚 이러다 집까지 넘어가겠습니다.
울 아빠는 가게에 세콤 달 돈17마논이 아깝다며 가게에서 항상 주무시고 엄마도 이쁜옷 이쁜구두 이딴건 쳐다볼 줄도 모릅나다..이 생각만하면 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그리고 마침내 어제 서울가서 대판했습니다.
언니 보는 앞에서 언니가 아끼는 옷만 골라서 가위로 다 짤라버렸습니다...
(제가 독한데가 있고 언니보다 키도크고 힘도 쎄서 언니 저한테 힘으론 못해봅니다) 울고불고 날리더군요.. 그리고 언니 친구들(내 눈에 사치와 허영 덩어리들입니다) 놀러 왔더군요...전 그 웬수들은 눈이 찢어지도록 째려봤습니다.
다 나가라고 소리지르고...근데 기가막힌건 친구 생일이라 나이트 간다더군요...이런 미친....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없길래 하도 열받아서 구두랑 핸드백 가위로 다 찢고 나왔습니다.
거울에다가 립스틱으로 쓰고 나왔습니다.(내일이 어버이날이야 엄마 아빠 가슴아프게 하면 가만 안둔다고) 그리고 첫차타고 집에와서 이걸 쓰는 중 입니다.....
이 웬수를 어떻게 할까요?????정말 돌아버리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