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청 근처 빌딩에서 일하는 회사원입니다.
지금 두달이 넘게 철거민들의 데모 때문에 하루 종일 소음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장송곡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 종일 운동가요와 장송곡을 듣고 퇴근합니다.
그래도 운동가요는 참을만 하지만 그놈의 장송곡은 정말로 사람을 우울하게 하고 기운 빠지게합니다.![]()
시청에 항의 전화를 했더니 남대문 경찰서 소관이라고 하고 남대문 경찰서에 전화를 했더니
하루에 항의 전화를 수백통 받는데 자기들도 딱히 제지할 법규가 없다고 합니다.
소음이 몇 데시벨 이상이 되야 규제를 하는데 바로 그 규제할 데시벨 이하까지 틀어놓는다고 하네요...![]()
물론 철거민들의 애환, 고충 다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두달이 넘도록 매일 같이 장송곡을
틀고 운동가요을 틀어대며 주위에 근무하고 있는 수많은 시민들을 괴롭혀야 하는 걸까요?
요즘은 점심 시간에 시청앞 광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합니다.
어제는 다른나라 악단이 와서 연주를 했고 오늘은 락그룹이 와서 공연을 했습니다.
이 와중에도 바로 옆에서 운동가요를 크게 틀어 놓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너무 하는거 아닌가요? 녹음기 틀어 놓은 차에 가보면 서울시민여러분
우리를 도와 달라고 플랭카드를 걸어놨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시민들을 괴롭히면서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를 바라는건 무리 아닐까요???
저 정말로 요즘 피곤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발 부탁인데 장송곡만은 틀지 말아주세요. 정말로 사람 우울증 걸릴 정도입니다.
지금도 전 창문너머에서 발악하고 있는 운동가요를 듣고 있습니다.
가끔 저도 모르게 따라도 부릅니다.... ㅡ,.ㅡ 거의 세뇌 수준이죠...![]()
마지막으로 이명박 시장, 엉뚱한 짓거리 그만 하고 저사람들이랑 협상을 하던 뭘하던
빨리 해결하고 최소한 장송곡만은 서울시민을 위해서 틀지 말라고 해야 되는거 아냐?
대통령 되려고 준비 많이 하던데, 이런 사소한 걸 잘 챙겨야 가능성이 있다고는
생각 안하나??? 난 청계천 보다 이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