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동생으로 인하여 너무나 힘들고 답답하여 여러분의 지혜와 해법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40대로서 2남4녀중 장남이고, 여동생이 4명인데 이중 둘은 미국에서 자리를 잡아 어렵지 않게 살고 있으며, 큰동생은 서울에서, 막내 남동생은 30세로 이제 늦깎이 대학원생입니다.
부모님은 70세로 아직까지도 일용직노동으로 두분생계와 막내 용돈정도를 벌어 쓰시는 것으로 인하여
제마음이 아파서 ,이번 어버이날에 사죄드리며 2-3년만 참아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저역시 작년에 퇴직하여 현재 무직으로 직장을 구하고 있는중이라 부모님께 생활비조차 보태드리지 못함을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중년의 소시민입니다.
여기까지가 저희집안의 대략적인 집안 형편이고 지금부터가 본론이 됩니다.
넷째가 여동생인데...올해 37살, 세아이의 엄마이고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남편을 정신병동에 보호의뢰한 가정주부입니다. 그런데 동생들 중에서 어려서부터 유독 욕심이 많고 허영기가 있었다지만
이렇게까지 구렁텅이로 빠질줄이야 몰랐습니다.
매제..그러니까 지금 정신병원에서 치료중인...세아이의 아빠는 성격이 매우 소심한 착한남자였는데...
제 누이동생을 잘못 만난죄로 신용불량자에 정신병까지 얻어 집안 형제들과도 의절단계에까지 이르게 한 원인이 된것입니다.
내용은 제 추정으로 허영과 사치심많은 제 누이동생이 남편을 꼬드겨서 3년전쯤부터 다단계판매를 하느라고 집안형제는 물론 친지, 동네이웃들의 돈을 끌어다가 모두 잃고 야반도주한겁니다.
그과정에서 3년전쯤 지방에서 근무하던 제게 매제가 급하게 융통할 일이 있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하여 백만원을 빌려 주었는데...아마도 당시에 여기저기 급한데로 안면몰수하고 돈을 모으던 시기였던 모양입니다.
전 백만원을 빌려주고도 까마득하게 잊고 지냈는데...6개월쯤 지나 여동생이 다단계 판매에 참가하라는 집요한 요구를 어렵게 거절하면서 의아하게만 생각했지..2-3년 후에 이런 결과까지 될 줄은 상상을 못했습니다.
다단계판매로 많은 주변친인척에게 피해를 끼치고 도피생활을 하던 중 제가 살고 있던 인근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것이 2003년초였는데...전 세아이가 안타까워 가끔 찾아가 저녁도 사주고 많은 돈은 아니더라도 기십만원씩 생활비조로 조금씩 주고했습니다.
당시 방한칸에 다섯식구가 궁색하게나마 살았지만 매제가 버스운전으로 생활비를 벌어쓴다하여 얼마나 대견하고 기특했는지 몰랐습니다...그런데..그때까지도 제 누이의 낭비벽은 고쳐지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아니 영원한 구제불능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던 차에 제가 사는곳이 가까운 이유와 조카들이 안쓰러워 주1회정도 찾아가는것을 매제는 예전에 빌렸던 돈을 받으러 온다고 횡설수설하는등 정신병이 시작되어 버스운전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1년여의 도피생활동안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생긴병일런지 모릅니다.워낙 착했던 친구이니까요. 결국 운전하던 버스회사를 나와 고향으로 내려가서 매제는 병원에 입원하고 동생은 이혼하고 역시 고향집에 내려와 있던 시동생과 한집에서 살게 된거지요.
시부모님은 야반도주 후 동네창피하다고 서울 딸집등으로 전전하느라고 집에 어른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여기서 또 반인륜적인 몹쓸사고가 발생한겁니다.
시동생과 한집에 살면서 입에 담지 못할 짓을......너무나 가슴이 미어집니다.
제 남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두고 시동생과 몹쓸짓거리를 하다니요..
자식이 셋이나 같이 한집에 사는데..큰조카는 11살입니다.
조카들이 혹시 눈치라도 챘을까 그게 더 걱정입니다...아이들에게 평생 따라 붙는 악몽일텐데....
어찌해야 좋을런지....
지금까지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매제가 병원에 있다는 것 만 알아서
제가 다음달에 취업여부가 결정되어 제가 취직을 하게되면 한번 내려가서 자초지종을 알아보고
조카들이라도 제가 거둘까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는데.....시동생과 정분이 났다는 말을 오늘 아침에야 어머님께 듣고 너무나 당황했습니다....
어머님은 지금이라도 데려와야하지 않겠느냐고 하시는데...데려 올 여건도 않좋고...
데려와봐야 그버릇은 못고칠텐데...늙으신 아버지는 오늘도 노동판에 돈 벌러 나가셨다고 하여
제 가슴이 미어지는데...
사실 그전에 아버님 카드 몰래 사용한 적이 있고, 금전적으로는 도저히 설득이 안되어서 일부러 경제적으로 더 고생을 해봐야한다는 생각으로 일체 도움을 안주고 있었고 외면하는척 하고 있었습니다만....이렇게 되고 보니 너무 뒤늦은 후회가 됩니다...
시동생과 짜고서 교통사고 냈다면서(누이는 운전면허도 없습니다) 합의금으로 천만원을 달라고
그 시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었다더군요..그 돈이 안된다고 하니 며칠 후에 오백만원으로 낮춰서 합의 봤다고 또 요구하더랍니다...단번에 제 누이의 꼼수로 전 이해했습니다.
매제가 얼마전에 어머니께 전화하면서 집에 전화를 해도 애엄마가 전화를 안받는데 좀 꺼내달라고 하여 어머니가 누이에게 ㅇ서방 병원에서 퇴원시켜야 되지 않겠는냐고 했더니 길길이 뛰면서 난리를 피우더랍니다...그땐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오늘에야 생각해보니 시동생과 그런 이유로 남편을 계속 병원에 감금시키고 있었나 봅니다...뉴스에서나 보았던 사실이 제 앞에서 벌어지다니요...
당장 제 매제부터 병원에서 찾아야 할까 ( 매제가 사실 얼마전까지 정신착란증상이 있는 것은 어느정도 사실인듯합니다만 매제는 아직 그 사실은 모르는 것 같다고 하는데 자세한 건 모릅니다)..
아니면..그 시동생을 만나서 정리부터 해야하나요...
매제가 너무나 불쌍해서...결국 제 누이로 인하여 그 집안에 경제적인 파멸과 인륜적 패륜까지 저질렀으니..그 모든 벌을 제 부모님과 형제들이 모두 받아야겠지요...지금 그쪽 바깥 사돈어른이 뇌졸증으로 인하여 병원에 입원중으로 정신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참회하는 심정으로 부모님을 대신하여 제가 모든것을 해결하려고 하는데..
무엇부터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런지 현재 앞이 안보이는군요.
모쪼록 현명한 여러분의 고견과 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