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비로 도시공기가 싸늘합니다.
오늘은 겨울 처럼 춥기까지하더군요.
오늘도 비가 많이 오려나?
비때문에 교통사고도 많이 났다던데
항상 전철이 빠르고 편하고 해서 전철을 이용하는데
천태만상입니다.
멀쩡한 몸에 구걸하는이와.다짜고짜 돈 내놓으라는 정신 놓은 여자분, 전철복도 가다 서서 뱅글뱅글 돌며 아가씨 빨간 립스틱보곤 "야!이년아 쥐잡아 먹었냐" 하는 할머니,
예전엔 지옥철이라 불렸던 만큼 많은 사람들속에 치여 단추가 떨어져 나가고 ,지갑이 면도날로 털릴때도,남자의 요상시런 행동에 한마디하면 "이년이 아침부터 재수없게 어쩌고 저쩌고"하는 낯 두꺼운 남정네들, 몸을 움직일 수없어 낯선 남자와 정면으로 마주보고 한참을 갈때도 ㅋㅋㅋ
오늘 아침엔 앞자리에 맨다리로 적당한 길이의 치마를 입은 여자가 다리를 비스듬히 가지런하게 놓고 앉아 있는 모습이 (요 자세 무지 힘듭니다) 이쁘다 했습니다.
한참을 졸다 내릴때쯤되어 눈을 떠보니 좀전의 다소곳한 모습은 간데 없고 졸면서 다리 쫙~
벌리고 졸더이다.
속옷하나 달랑 ..하얀 빤쮸 입고서리......기왕이면 보시는 분들위해 예쁘고 화사한 걸 착용좀 해주시지 ㅋㅋㅋ
난감,민망,뻘쭘 하더군요.
제 자리줄의 남자들 눈 떳떳하게, 크게 뜨고 ,즐기고 있는 꼴들이 얼마전 두기군의 글 속에서의 처자처럼 ㅋㅋㅋ
제 줄엔 저만 여자였고, 제가 일어서면서 한 중년여자분이 대신 앉더군요.
걍 내려야하나 잠시 고민을 했는데, 중년부인 뭐라 중얼 중얼 거립니다.
어째 수습은 해야 할꺼 같아,
정차하길 기다리다 졸고 있는 그 처자 앞으로가 다리를 모아주며 한마디 해주었지만,
그 뒤론 내릴역이 되어 내려버려 모르겠습니다.
그걸 보고있던 남자들분중에, 그처자에게 보던 신문이라도 덮어주는,그 처자앞에 서주는 이도 한 사람 없고
마냥 즐기던 꼴을 보니 ....
그런 센스 있는 남정네가 그리도 없던지 ..하긴 돈주고도 못보는거겠지요?
온갖 상상을 하면서 말이죠.
여자분도 짧은치마를 입는다면 수건 한장 백에 넣고 다니는 매너정도는 있어야 할뜻합니다
저야 저주받은 몸매로 치마를 잘 입지도 ..짧은 치마도 없지만
요즘 쌩쌩한 젊은 처자들 ,짧아도 너무 짧더군요
계단을 오르내릴땐 뒤를 가리고 다니면 얼마나 이쁠지
뭐그런분도 있겠지요? 지가 못입으니 별걸 다 그런다고.....
여자가 여자스러울때 가장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다시금 나도 여잔데 ㅋㅋㅋㅋ
오늘도 우중충한 날씨입니다.
괜히 날씨 핑계삼아 술 드시지마시공
일찍 귀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