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직장5개월차 다니고 있는 여성입니다.
저희 회사.. 대기업이라고 따지면 대기업에 속하는 회사입니다.
남들은 제가 취직 잘한줄압니다.. 비정규직인데도 말이죠..
그래도 그게 어디냐.. 비정규직이라도 취직한게 어디냐.. 하더라구요..
하긴.. 취업하기 어려운 지금.. 비정규직이라도 취직해서 열심히 일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만 열심히 하면 뭘합니다.. 주위에 잘났다고 떠들어 대는 정규직 사람들이
얼마나 개무시를 하는지.. 어이없습니다..
어쩔땐 '이것들도 인간인가' 이런생각이 듭니다. 아마 비정규직 사원들은 한번씩 다 느낄껍니다..(저만그런가여??)
요즘 영어 못하면 회사 다니기 힘들다죠!! 하지만 처음에 저 뽑을때는 너는 니할일만 하면 된다.
영어는 나중에 시간나면 배워라// 너한테는 많은걸 안바란다..이러더라고요..
너한테는 많은걸 안바란다니... 어이없죠...
아침마다 조회하는데 어느순간 값자기 영어로 대화를 하더군요..
저... 땅만 쳐다보고 딴데 쳐다보고 조회시간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땅만쳐다보고 있는 저를 보고 자기들끼리 웃더라고요.. 기분 정말 나빴습니다..
영어로 대화할때 저한테는 한마디 질문도 안합니다.. 하긴.. 질문해도 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러더니 오늘은 한마디 질문합니다.."hello??" 저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영어를 못한다지만.. hello 라뇨!!! 차라리 아무말도 시키지 말던가..
그러면서 지들끼리 웃습니다.. 거기까지는 참았습니다.. 그럴 수 있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더니 자기들끼리 영어로 대화합니다(사실 영어로 대화하는거 정말 떠듬떠듬 말 더듬으면서 대화합니다..영어도 못하는데 말이죠..) 대충 영어 내용이 저랑 옆에있는 사원이랑 같이 일을 하라는 내용
같았습니다.. 저희한테 일시키란 내용이었죠..
가만히 고개 숙이고 있는데.. 저한테 묻습니다.. " you know??" 그러면서 웃습니다..
저 정말 기분나쁘더라구요.. 저한덴 꼭 '니가 우리 영어로 대화하는거 이해는 하냐??당연히 모르겠지'
이렇게 들리더군요.. 사실.. 이런무시 맨날 당합니다..
오늘은 폭팔한거죠.. 열받아서.. "왜웃어요??" 물어봤더니.. 황당해 하더군요.
전 따졌습니다..왜웃냐고.. 제가 웃긴짓 했냐고. 뭐가 그렇게 웃기냐고..
그랬더니 더 황당한 것은.. 제 표정이 웃겨서 웃었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전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말문이 막히더군요.. 조회가 끝나고.. 전 제자리로 와서. 화를 가라앉지 못하고 있었죠.. 그중에 한사람이 저에게 오더군여.. 오더니.. 한다는말이...
"아까 웃어서 삐졌어??" 염장질릅니다.. 저또한 열받아 있는 상황이라 반문했죠.,.
"제가 왜 삐졌다고 생각해요?? 왜 그렇게 물어보는데요?? 삐진이유가 뭐라고 생각해요??"
화나 나니까 말이 막나오더군요.. 그랬더니 하는말이 더 가관입니다..
"영어못해서 웃은게 아니고, 표정이 웃겨서 웃은거니까 오해하지마"
정말... 할말 없더군요.. 알았으니까 가라고 했습니다.. 이런일 한두번 겪는거 아니지만..
겪을때마다 사람 등신 만드는거 같습니다.. 기분 드럽죠... 그런면서 자기들은 제가 왜 화가 났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저만 다른세상의 사람인거죠...
뭐든 일터지면 다 제잘못입니다.. 제가 하는 일도 아닌데.. 제가 했답니다.. 일처리에 대해 알려준거 하나 없으면서.. 왜 몰르냐고 이제까지 뭐했냐고.. 넌 회사 놀러다니지?? 니가 하는일이 머야??
우린 너한테 큰거 안바래.. 사람들 비유나 맞춰주고 니 할일만해!! 아무것도 몰르면서 왜 나서??
하루에 너가 하는일 보고해봐// 내책상 걸레질해라/ 너가 뭐가 할일있다고 바쁜척하냐??
너넨 적당히 시간때우다 가는거 아냐?? ............. 이젠 이런말 정말 듣기 싫습니다..
이제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겁니다.. 이런회사 당장이라도 때려치고 십지만..
막상 때려치면 할일도 없고.. 당한것도 열받는데 제발로 회사 나오긴 싫습니다.
회사 나오더라도 자칭 정상인이라 얘기하는 정사원들.. 복수하고 나올겁니다...
방금.. 한마디 더 들었습니다.. 너네(비정규직) 정사원이랑 어떻게 해볼려고 여기 오래 뻐기는거 아냐?? 노총각들 많으니까 잘해봐.. 너두 언넝 한명 건저야지?? 언넝 결혼해..
미친놈들입니다.. 대갈통을 터트리고싶습니다.. 비정규직도 사람입니다.. 정규직만 똑똑하고 잘난건 아닙니다.. 적어도 사람 대접은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당신네들 정사원들이 얼마나 잘난줄은 모르겠지만.. 그러기전에 우선 사람이 되어야죠!!! 비정규직은 회사 도우미 아줌마가 아닙니다..
기쁨조도 아니고 감정이 없는사람도 아닙니다.. 다른걸 바라는게 아닙니다..
저희도 다른 회사들처럼 사람 대우를 받고 싶은것 뿐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같은 대우를 받고 있는 사람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