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도 마음아픈일이 있어..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인터넷에 제 마음을 털어놓아야 한다는게 너무 죄스럽고 제 자신이 비참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겪고 있는 상황에 정말 너무 힘들고.. 어찌 해야할지 몰라 결국 이글 보시는 여성분들의 조언이 필요하게 됐네요..
조금 내용이 길지도 모르나 끝까지 읽어주시면.. 너무도 감사할게요..
저는 대학교 4학년졸업반이고.. 여자친구는 직장인입니다.
알게된건 꽤됐죠.. 5년이 넘었네요..
사귀기 시작한건 지금 얼마 안됐어요..
제가 오래 전부터 오래사귄 남친있는 그녀를 쭉 좋아했었거든요..
작년 겨울쯤.. 그녀는 10년여사귄 남친과 헤어졌고.. 우리는 친구로서 자주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녀를 이미 사랑하고 있었기때문에.. 그녀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주고.. 전화도 자주하며 만나는 시간도 길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마음이 통해서인지 그녀도 저를 좋아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소위말하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변한사이죠..
그녀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세상은 자기 혼자뿐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약간 변덕이 심하고요.. 하루에도 기분이 자주변하는 편이죠. 체력이 약한 편이라서.. 같이 오래있으면 피로를 마니 느끼는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를 잘 못믿는 성격이구요..
저는 그런 그녀를 알아가면서 처음엔 많은 혼란을 느꼈고.. 지금은 그녀의 스타일에 거의 90%는 적응이 되었습니다. 그녀도 저를 친구로 만났을때랑 많이 다르다고 느끼고 있구요..
하지만..그녀는 제게 실망도 많이게 되었고 사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리만나는걸 다시한번 생각해보자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그말 듣고 가슴이 멎어버리는줄 알았습니다. 만나면서 생각하자고 풀긴했는데.. 제 가슴이 아리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녀도 가슴 아팠겠죠.. 저보다 더..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친구와 저는 더욱 깊이 사랑하는 관계가 되었고.. 서로 안맞는 부분은 그냥 팔자려니하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녀가 예전 남자친구와 연락하고 있다는걸 알게되었죠. 남자쪽에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녀 입장은 잘지내라.. 연락하지 말자.. 내말 알아들었을거라 믿는다. 이런 입장이구요..
하지만 전 정말 참기 힘들었습니다. 같이 여행을가도 걸려오는 전 남친의 전화때문에 분위기가 안좋아진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잘지내라는 말에도 그녀가 조금의 미련이나마 남아있을까봐 저는 생각의 생각속에서 의심을 하게되고.. 점점 그녀를 생각하고 전화를 자주걸게되는 시간이 길어지더군요.. 당연히 의심도 많아지게 되었구요. 만나면서 그녀의 핸드폰도 수시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녀를 사랑하는건 나이고 그녀가 사랑하는건 나니까'라는 생각으로 이해하고 견뎌낼수 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도.. 친구를 만날때도.. 집에 오는 길에도.. 자나깨나 그녀 생각뿐이예요.. 하지만 제 마음이 그녀에게 닿질 않나봅니다.. 표현도 자주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하곤 하는데 저를 못믿겠다구 해요..
제 행동이나 말투.. 저를 70%밖에 못믿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의 좁은 속과 행동들이 자기가 생각했던 제 스타일이 아니라고 해요..그래서 실망도 많이 했던것 같아요. 저는 그녀의 그런 스타일들에 실망을 하고 이해할수 없어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용서하고 이해하고 믿고 있는데.. 그녀는 제가 자기가 생각했던 내모습과 많이 틀리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지만 말을 안할 뿐이죠.. 그녀가 상처받을까봐요.. 그녀가 제 말로 멀어질까봐.. 말을 안하고 다 이해해요.
그래서 그녀는 지켜본후에 시간이 흐른 후에 저를 사랑할거라고 합니다. 그래도 그녀는 제가 지나가는 사람 쳐다본다고 질투하고.. 기분에따라 제게 사랑한다는 말도 해요.. 같이 있으면 둘만이 알수있는 감정에 행복하구요.
아직 제게 믿음이 부족한거겠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저희는 100일 기념 커플링도 하게되었구요.. 밤새 같이 있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그게 잘못이었나봐요..
그녀가 최근들어 많이 피곤해하고..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알아보니 제 아일 임신 했더라구요..
그녀가 약국으로 직접가서 사기에는 힘들어 할것 같아서.. 제가 태어나 처음으로 임신테스트기라는걸 사다 줬어요..그걸 사는 제마음도 정말 고민되고 많이 힘들었죠.. 그래도 그녀가 힘든것 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에 사다 줬어요.. 그녀에게 테스터기라는 말을 꺼내기가 너무도 죄스럽고 미안하고...알수없는 감정에 말을 이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런데..그녀는 저의 그 모습이.. 실망스러웠던지.. '너는 자주 이랬나보지'..하며 의심을 하더라구요.. 제가 아무리 설명을 해도..그녀의 마음속 의심은 지워지질 않는가봅니다. 그녀가 저보다 더욱 더 힘들었겠죠..
저는 아직 제가 대학생이고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그녀와 저의 사랑의 결실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낳아서 기르자는 예기도 많이 했구요.. 힘들어도 이겨내자고.. 나를 믿고 힘내라구.. 너와 날 닮았으면 얼마나 이쁘겠냐고.. 설득했습니다..
...제 설득이 부족해서인가봐요..
그녀는 아직 저에대한 확신도 없고.. 저를 믿지못하는 상황에서.. 부모님이 벌어주신돈으로 숟가락 하나 젓가락하나 놓고 손가락 빨며 살수는 없답니다. 더이상 부모님 실망시킬 수도 없다고 하더군요.. 아...눈물이 흐르네요...저는 아무런 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녀의 마음이 굳어진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낙태는 자기책임이니 너는 상관하지 말고.. 네 책임 아니니까 자기자신만 죽어라 탓한다고합니다. 그리고 병원에도 동의만 하러 오라고 하구요 이제 더이상 날 만날 자신 없고.. 너를 두번다시 보기 싫다고.. 헤어지자더군요..
결국.. 우여곡절 끝에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가라고 가라고 해도 억지로 붙어 있었어요.. 제가 어찌 내 새끼를 죽이는데 그리고 그녀가 힘든데 그녀 곁은 떠날수 있겠나요.. 그녀 앞에서 정말 눈물도 많이 흘리고.. 혼자 몰래 울기도 많이 했어요.. 수술실 들어가는 그녀모습을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수술끝나고...
수술대위에 회복실로 실려온 그녀는 창백해져서 잠들어 있더라구요..
저는 눈물흘리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어루만지고 잠든 그녀를 보고 기도 했습니다..
이 여자 저만 바라보게 해달라고.. 더이상 아프게 하지 않을거라고.. 평생을 그녀를 위해 살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나 저를 보며 눈물흘리던 그녀 모습에 저는 그만 통곡을 하고 말았습니다.. 다 제탓이라고 잘못했다고 이제 아프지 말자고 울며 예기했습니다..
그날은 그녀가 집에못들어가고 방을 잡아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녀와 함께 밤을 지냈습니다. 가라고해도 가지 않았어요.. 아픈 그녀를 두고 제가 어찌 갈수가 있었겠나요..
그녀는 방안에서도 더이상 만나지 말자..고 하는데.. 저는 아무 대답도 해줄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제모습에 화가났던지 그녀는 울면서 집에가서 쉬겠다고 너혼자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무릅꿇고 빌며.. 잡았습니다..
조금 진정이되고 서로 그런 예기를 안하니 그녀도 저도 다시 예전처럼 돌아간 기분이들더라구요. 같이 누워서 티비도 보고.. '다음주에 머할까? 다음달에 머할까?' 계획도 세우며.. 서로의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질투도 하면서 그렇게 같이 밤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그녀의 모습엔 슬픔이 어려있습니다. 밤새 아파하던 그녀 모습에.. 제 가슴이 이젠 찢어지지도 않더군요..흘릴 눈물도 없더라구요.. 대신 아파주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일찍 그녀는 제품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싸늘한 목소리로 집에 가야겠다고 합니다. 저는 그 모습에 아무말도 못하고.. 같이 나서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그녀는 저에게 너는 너대로 살아라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합니다.. 저는 그런 생각 하지말라는 말밖에 할수 없었습니다. 약 꼭먹구..힘내라고 내가 평생 곁에 있을테니까.. 힘내라는 말과 함께...
그녀를 처음 만나는 그 순간부터 제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수술한지 지금 일주일이 조금 안됐습니다. 병원 다니고 있구요.. 아직 많이 아픈모양이예요.. 밤새 잠을 못이룬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죽고싶다는 말도 합니다.. 전.. 그녀의 그런모습을 볼때마다.. 제자신을 원망하기도 하고.. 하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사랑한게 이렇게 잘못이냐고.. 가슴속으로 수도 없이 외칩니다.
전 요즘 하루도 빼놓지 않고 그녀 직장앞으로 퇴근시간 맞춰 찾아가고 있어요..
엊그제는 전화를 하다가 그녀가 사무실 회식자리가 있다고 밤 10시정도에 나간다하더라구요 얼굴만 비추고 온다고 하면서요...
저희집과도 멀지 않기에 전 밤12시 넘어서 자리 파할때쯤 앞으로 찾아갔죠.. 자리에서 먼저 나온 그녀와 팔장도 끼고.. 제가 애써서 즐겁게 예기도 하고 웃으면서 늦은 밤거리를 걸었습니다.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죠.. 서로 마음속에 슬픔은 담고 있지만..
그녀는 마음이 하루에도 몇번씩 변하나봐요.. 하루에 몇번씩은 저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합니다. 그때마다 가슴이 아립니다. 오늘도 친구로 지내자는 말을 하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그녀와 친구로 지낼수 있겠나요.. 책임질일 그리고 그렇지 않은 일을 떠나서.. 제가 어떻게 제 자신보다도 더 사랑하는 그녀를 가슴속에서 지울수 있겠나요.. 저는 평생 그녀만 바라볼 마음을 결심했어요.. 그녀도 절 사랑하는거 느껴지는데..
어젠 같이 만나서 저녁에 맥주를 먹었습니다. 처음 분위기는 당연히 좋지 않았고.. 그녀에게서 그만 만나자는 통보를 다시 받았죠.. 사귀기 싫어졌다고..하더라구요. 저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애써서 말했구요.. 그녀는 우린 뭔가 안맞는다고.. 자기가 생각했던 내 스타일과는 너무 다르다고 하더군요.. 나같은 여자는 너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면서.. 날 사랑해서 남은건 결국 상처뿐이라고 .. 이제 그만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죽고싶다고.. 살면서 이렇게 비참해보기는 처음이라고..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눈물을 닦아줬습니다. 내 마음 변하지 않으니까 힘내라고 하면서요..
아..마음이 찢어질 것만 같네요..
그렇게 분위기가 안좋다가.. 옛예기하면서 재밋게 웃을수 있는 계기가 생겼어요.. 그녀도 기분이 좋아졌는지..잘모르겠지만.. 그런 이야기를 안하게 되었구요..
그래서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눌수 있었고.. 전처럼 웃게 되더라구요.. 술자리를 파하고 영화도 보러 갔습니다.. 주말에 만나서 볼 영화이야기도 하게되었고.. 만나서 밤세도록 예기를 해야될것 같다고 서로 약속했습니다. 아마 그녀는 나를 이제 더이상 못만나겠다는 이야기를 하겠죠.. 저는 그녀를 잡기위한 노력을 할테구요..
하지만 오늘 또다시 메신져와 전화로 만나지 말자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제 그녀의 그런이야기가 당연하게 들립니다. 그냥 나에게 부리는 짜증이라고 애써서 생각하고 있구요.. 그녀의 생각이 마음이 그렇다는걸 알면서도 지금 병원다니고 많이 아프니까 나에게 짜증부리는거라고 생각해요..
조금 지나면 기분좋게 전화해서 어디있냐고.. 뭐하냐고 누구 만나냐고 물어볼 그녀이기에 아무렇지도 않네요.. 아무렇지도 않다는 말은 거짓이겠지만요..
그렇지만 그녀의 그런 마음이 진심인지.. 아니면 나에게 보내는 투정인지.. 저로선 알수가 없어요.. 헤어질 마음이 진심이라도 제가 어떻게 그녀 마음을 돌릴수 있을까요..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안다고.. 너무도 힘들 그녀의 지금 저에대한 마음이 어떤지..
또 제가 어떻게 해야.. 그녀를 힘들게 하지않고 옆에서 지켜줄 수 있는지..
불쌍한 우릴 좀 도와주셨으면 해요..
제 마음 느껴지신다면 헤어지라는 내용은 자제해주셨으면 하구요..
글의 내용이 너무 뒤죽박죽이고..정리가 안되어 보기에 불편하시더라두..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힘내라는 말 한마디라도 해주세요..
제겐 너무 큰 힘이 될겁니다..
헤어지자는 그녀를 제가 끝까지 지켜줘야되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