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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면 잠수타는남친..저 병신 맞죠???

ㅜㅜ |2005.05.21 22:39
조회 2,884 |추천 0

길어요..너무 힘들고 지쳐서그래요..저에게 악플이든 뭐든 냉정히 조언해주세요..

 

1년반을 만난 3살연하남친이 있어요..

처음엔 남친이 너무도 적극적으로 잘해주었고..그렇게 1년반을 만나면서

이제는 남친보다 제가 더 많이 남친을 사랑하는것 같네요..

1년반의 연애동안..행복했던 시간도 많았고..짧지만 헤어졌던 시간도 있었지만..

싸울때마다 잠수를 타는 남친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너무 힘들어요..

 

처음에  싸우고  연락안하는  그 하루가 너무너무 힘들었어요..그 하루동안  전 별별생각을 다하죠..

이러다 영영이별하면 어쩌나..전화안하면 어쩌나..내가 싫어지면 어쩌나..딴여자 만나면 어쩌나..

극단적이죠...실제로 남친은 단지 화가났을뿐인데..저혼자 그래요..후후

처음엔 그랬어요..그렇게 싸우고 잠수탈때마다 저혼자 스스로 생각하고 결론내리고 아파하고..

오기로 2~3일 버티다 버티다 늘 제가 먼저 전화했어요..

 

그렇게 제가 제풀에 지쳐 먼저 전화하면 남친은 잘 받아줬어요..미안하다 그러고 ,,잘못했다 그러고,,

근데 왜 먼저 전화하지를 않는건지..

제가 전화를 먼저하고 안하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아니에요..

싸우는날..나는 그날싸운것을 그때그때 풀고 싶은데..남친은 아닌가 보죠..

내일애기하자..내일애기하자..저는 자꾸..오늘 애기하자..의도한바는 아닌데..애기하다 말한마디 거슬리면 그걸 꼬투리 잡아서 또 싸우게 되고..

아마도 남친은 그게 싫어서 내일애기하자는 식으로 말한다는거..알아요..

 

어제는..

영화보고 나서  저희집에 데려다 줄때까지 말한마디를 안하더군요..

영문도 모른채 차안에서 담배만 피워대는 남친눈치만 살폈어요..

영화보고 나왔는데..주차딱지를 끊었지 뭐에요..그것때문에 맘이 상한것 같아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집앞에 세우고 "내려!!" 한마디 하더군요..

저 그랬어요.."뭐 화난거 있냐고.."  없대요..짜증부리데요..

차에서 내려서 가지못하고 우두커니 서서 전화하라고 했더니 "뭔전화??"그러네요..

이때까지 집에 도착했다고 매일  전화해주더니..저 맘상하더라구요..훗~

그래도 방에 와서 생각했죠..왜 화가났을까..주차딱지때문에 그런가?? 영화보기 싫다고 했는데

내가 정말 재밌다고 빡빡우겨서 봤는데..재미없어서 그런가??

전화는 왔어요..물었죠..짜증만 부리네요..

애기하다 저도 슬슬 화가나기 시작했어요..남친 또 그러네요..내일애기하자고..끊으라고..끊으라고..

나는 그래도 좋게좋게 지금애기하고 자자고 하는데..

"씨발 제발 내말좀 들어!! 끊으라면 끊어!!"

휴~~~~참.......그말 듣고.."알았어" 하고 끊었어요..

 

저렇게 화나서 전화끊으면 그날은남친 아무리 전화해도 전활 받질않아요..

예전에..저몰래 초딩동창과 연락하고 만난다는걸 알았을때..(매일이 거짓말이었죠..)

저 끊임없이 의심하고..나중에 내 의심이 결국 사실로 들어났을때 저 제정신 아니였죠..

끊임없는 상상들..배신감...아픔..사실 정말 그저 친구였을뿐이였는데..그땐 말이 막나왔어요..

싸웠죠..크게...먼저헤어지자고 하데요..훗..많이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그날...헤어지자고 전화끊어버린 남친한테 저 수십통 했어요..10분간격으로..

정말 단 한통화도 안받데요..

그러다 제가 연락안하니..일주일만에 찾아와서 싹싹빌어서 다시 만난게 어제가 두달쨰..

두달동안 한번도 안싸우는가 싶더니..어제 또그러네요..

그래도 어제는 이유도 모르겠어요..이유없는 싸움..잠수는..정말..숨이 턱턱 막혀요..

 

지쳤어요...남친 많이 사랑하는데...힘들어요...요2~3일 또 뭔가 소홀해지는것 같아

또 그 동창때문인가 싶어서.. 그 여자싸이 들어가보고..또 괜히 상상하고 의심하고

그러는 내 자신도 너무 싫어요..한심하고..추해보여요..

 

남친없는 내빈자리..없어도 되는 그자리..어쩌면 다른사람이 임자일수도 있는 그자리..

애초부터 혼자였던 난데..왜그리도 독하게..나가지 못하는지..

남친이 싸우고 그렇게 쎄게 나오면 저 찍소리못해여..훗 평상시엔 그렇게 쨱짹거리는 난데..

극단적인 상황에서 또 헤어지자 할까봐..아~~~또 눈물난다..후후

이렇게  연락안하고 지낼때마다 힘들어서..지쳐서..남친이랑 헤어지면 영영 이런기분일까봐..이렇게 힘들까봐..그게 두려운가보죠..

 

그래도 자주 겪으니까..오늘은 당연히 연락안올줄 알았어요..늘 그랬으니까..훗훗

내일도 안오겠죠..그리고 제가 제풀에 지쳐서 전화를 하겠죠..

그럼 제남친  그때서야 자기도 잘못했다..그러겠죠..

그래요..자꾸 반복되네요.....이젠 눈에 보여요..훤히..

매일도 써보고..자필로 편지도 써보고..화도내보고..성격인가봐여..성격..

무슨책에서 남자는 동굴 어찌구 하는데...처음엔 열심히 읽었지만..

이제는 모르겠어요..모르겠어요..저도 잠수 타고 싶어요..후후

 

많이 사랑하지만..남친이 자꾸 이러니 제나이 28..결혼도 생각해야 하고..내처지..남친처지.. 

늘 싸울때마다 있는일인데도..힘들어요..익숙해질때도 됐는데..

그래도..오늘은 눈물은 안나네요...한숨만 나와요..그냥...한숨만...한숨만...휴~

이제는 이해하고 싶지도 이해할려고 노력하고 싶지 않아요..

걱정하고 기다린다는걸 알면서도.. 자기맘풀지지않았다고 전화안하는 이기적인 남친이라걸 알기에..

근데..그런남친이 한번 웃어주면..저또 아픈일 잊어버리고 헤헤거리고..

저 병신맞죠??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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