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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스러워서 털어놓습니다.

동거녀 |2005.05.23 16:38
조회 3,955 |추천 0

제나이 22.남칭나이 25.

저희는 지금 사귄지 4년 9개월이 되어갑니다.

동거는 1년 9개월정도 되가네요.

물론 남칭의군대생활 다 기다렸습니다.

 

세월이 세월인만큼 사랑보다는 정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씀드려야 할것같네요

정이 무섭김 무섭드라구요. 헤어질생각은 수두룩하게 많이 하였지만

그렇게 되지 않더라구여....

 

제 남자친구 애정표현도 없구요. 말한마디도 따뜻하게도 안해주고요

제가 이 남자랑 사귀면서 사랑한다는말은 3번정도 들은것 같네요

한번은 그말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남들이 보면 어처구니 없겠지만

너무나도 듣고 싶었던 말이기에;;; 전 그렇습니다.

말한마디도 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나름대로 스킨쉽도 죠아라하고 보고싶어.사랑해.뭐해?

온갖 징글징글하게 애정표현도 많이 한다고 하는데 그 사람은 저에게

그런것 조차 안해주네요.

 

그 사람은 리니지2에 빠졌습니다. 헤어나오질 못하네요.

사람들이 자리차지한다고 요즘엔 밤11시에 자서 새벽4시에 일어납니다.

주말엔 밤샙니다;;;; 대화좀 하고 싶은데도 리니지만 합니다.

 

이번달에 남자친구가 일을 그만둿습니다. 짜증나서 못해먹겠다고;;;휴....

저도 100만원채 안되는월급으로 방세내고 적금붙느냐고 얼마 남지도 않는데;;;

이젠 남칭방세도 내야하고 이것저것 생활비 내야 할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방따로 있고 남칭방 따로 있는데 (부모님때문에;; 어쩔수 없이 방 마련했어요 )

아직 양쪽집에선 같이 사는거 몰라요. 사귀는건 아는데 (저희아빤 사귀는거조차 모릅니다.워낙고지식하셔서) ㅠ

앞날이 막막합니다. 남칭 지금까지 5달정도 적금부엇는데 그거조차 해약해야하고

남칭들고 있던 보험도 해약해야 하고 해약해봤자 얼마 되지도 않는돈인데;;;; 휴....

 

원래는 이러기 전엔 3년안으로 돈 모아서 결혼하기로 햇엇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어느순간부터 리니지에서 사람들에게 연락처를 주고 받더군요.

통신상으로만 하면 되지 무슨 연락처를 주고 받나요.

저나 남칭이나 서로에게 다른 이성에게 연락오는걸 싫어합니다.

 

제가 출퇴근을 하려면 택시를 타야 합니다.

회사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기 떄문에

전 남칭에게 출퇴근좀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가 면허가 없는관계로 남칭은 차가 있거든요 ㅠㅠ

그랬떠니 그냥 택시타고 다니라더군요.

아침에 콜부르면 4천원. 오후에 집에올때3천원...

하루에 7천원이라는 거금이 듭니다.

 

답답합니다. 왕복20분만 투자해주면되는데

그걸못하고 리니지하겠다고....

도와주질 않네요. 그렇다고 청소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빨래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설겆이조차 해주질 않네요.

해주는거라곤 밥없을때 밥해주는거 (단지 밥.쌀씻어서 전기밥솥에 넣으면 끝) ㅡㅡ;;;;

 

최근에 친구가 제방을 쓰는이유로 15만원을 줍니다 (방세가 보증금100에 월30입니다 13평)

그나마 60인데 그것조차 모자르네요....

 

요즘은 이런생각이 드네요. 혼자였으면 60이면 충분히 남을텐데;;;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남칭한테 일자리 구하라고 했드니 학교 복학하겠다네요.

그동안 군대 제대해서 바로 일하느냐고 학교를 못마쳤거든요ㅕ

게다가 학교를 제대로 안나가서 1학년 2학기부터 다닌다네요...

그러면 졸업하면... 저 ...24...남칭 27;;; 그때 언제 돈벌어서

언제 결혼하냐요......

 

남칭의 생각을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요즘 전 웃질 않아요. 웃을일이 없어졌어요...

 

남칭한테 리니지좀 적당히 하랬떠니

자기의 취미생활이라네요......

하루가 24시간.... 거기의 20시간정도를 리니지를 한답니다;;;

일명 뭐라하긴 글치만 폐인이죠...

 

답답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헤어질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또 그러자니

그게 잘 안되네요.... 그 오랜시간;;;

 

저 또한 어떤분처럼 같은 생각입니다.

동거를 하면.. 여자가 고생이라고....

동거면 서로 도와가면서 행복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회사다니고...

일방적으로 집안일하고....

 

정말 요새 계속 우울하고

기분도 별루고

웃어지지도 않고

눈물만 계속 나네요...

 

님들의 리플중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역시 답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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