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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소설 [나는 퇴마사다!] - #28 바람난 여자 (2부)

원 일 |2005.05.24 20:27
조회 1,015 |추천 0

바람 난 여자 (2부)


며칠이 지나도 미정에게서 특별한 연락이 없었다.

나는 어쨌든 다행이라 생각하고 더 이상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정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 법사님~~ 그 동안 별일 없으셨죠? ”


-“ 예~ 저야 뭐 늘 그렇죠.

   조 미정씨는 별일 없으세요? ”


“ 그럼요!~~

  저야 법사님 덕분에 하루하루가 어찌나 즐거운지....... 호호호 ”


-“ 그러시다면 다행이군요.

   저는 혹시나 하고 걱정을.........”


“ 글쎄 제가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저희 두 사람은 절대 헤어질 수 없다고요.......”


-“ 아무튼 잘되셨네요.........”


“ 아 참! 그건 그렇고요. 

  혹시 저희 집으로 한 번 와주실 수 없으신가요? ”


-“ 예?  댁에는 왜..........”


“ 아~~ 다름이 아니라요. 

  저희 딸이 밤마다 가위에 심하게 눌리거든요.

  지금 고3이라 한참 공부하는 것만도 힘들 텐데 잠이라도 편히 자야잖아요.

  그래서 법사님께서 좀 오셔서 왜 그런 건지 봐주셨으면 해서요.”


-“ 그러죠 뭐. 그럼 언제 쯤 가면 될까요? ”


나는 미정과 통화를 끝내고 곧 바로 미정의 집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 내내 미정의 남편 되는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큰 죄를 지은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이었다.

마치 내가 미정의 불륜을 더욱 부추긴 꼴이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미정이 망신살을 그대로 놔두었다면

벌써 이 부부는 이혼을 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 이후였다.

모든 상황이 내 의도와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제는 오히려 미정의 외도가 전에 보다도 더욱 심해져 버리지 않았는가?.......

나는 딜레마에 빠져 버렸다.


“ 실례 좀 하겠습니다.~”


-“ 예~ 어서 들어오세요.”


내가 도착 할 것을 알고 있던 미정은 미리 현관문을 열어놓고 나를 기다렸다.

나는 조심스레 신발을 벗고 집으로 들어섰다.

집은 꽤 넓어 보였고 거실의 가구나 살림살이들로 보아 상당히 잘 사는 집으로 보였다.


  ‘ 역시 먹고 살만하니 바람도 피우는 거겠지......... ’

나는 혼잣말을 하며 거실을 둘러보았다.


“ 저....... 이쪽이에요. 우리 딸애 방이요.”


-“ 아~ 예. ”

나는 딸아이의 방을 둘러보고 다시 거실로 나왔다.


“ 법사님 어때요?  뭐 나쁜 거라도..........”


-“ 글쎄요.......... 지금 봐서는 특별히 나쁜 기운은 없습니다.

   아마도 공부하기가 너무 힘이 들다보니

   따님의 기력이 쇠하여서 그러는 게 아닌가 싶네요.”

 

“ 그럼 보약을 한재 지어서 먹여 볼까요? ”


-“ 하하하........ 그것도 좋은 방법이겠군요.

   어쨌든 지금 따님 방에 나쁜 기운은 전혀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미정은 내 얘기를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 우리 애들이 워낙에 제 말을 잘 들어서 애들 문제로는 별 걱정을 안 하고 살아요.

  다만 내가 부정한 삶을 살다보니 늘 보이지 않는 죄책감 때문에

  때로는 애들 얼굴 보기가 민망할 때도 있죠........”


-“ 그럼 이제부터라도 그런 행동을 그만 두시면 애들한테 미안 할 일도 없지 않습니까? ”


“ 저도 그러려고 무지 애를 써 봤는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이제는 그냥 제 운명에 맡겨보고 싶어요.

  나중일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요.........”


-“ 글쎄요........ ”


나는 미정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거실에 걸려있는 사진을 바라보았다.


세상이 넓고도 좁다고 했던가!...........

이 집의 가족사진을 본 순간 나는 너무나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사진 속의 남편이라는 사람은

바로 평소에 나와 가까이 지내던 사람 이였다!

정말이지 내겐 큰 충격이었다.


“ 어머! 벌써 점심때가 지났네요.

  아직 식사 안하셨죠? 저랑 밖에 나가서 점심식사 함께해요.”


-“ 아닙니다!

   저는 다른 볼일이 있어서 그냥 가보겠습니다.

   식사는 다음 기회에 하시죠.”


“ 그래도 그냥 가시면 섭섭해서.........

  일부러 여기까지 오셨는데 제가 죄송하잖아요.”


-“ 죄송하긴요. 제가 바빠서 그냥 가는 건데요 뭘........”


나는 서둘러 집을 나섰다.


  ‘ 휴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정말 믿겨지지 않는 일이었다.


내가 외도를 도와준 격이 되어버린 여자가 바로

평소 내가 잘 알고 지내던 사람의 부인이라니!..........

점점 커지는 죄책감으로 인해 나는 너무나도 힘들었다.


사무실로 돌아온 나는 계속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

애꿎은 담배만 연신 피워댔다.


“ 형님!  오늘은 왜 또 그리 뭐 씹은 표정으로 계셔요? ”


-“ 휴~~ 뭘 씹은 게 아니고 먹었다. 먹었어!........”


“ 아니~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그러는데요? ”


-“ 먼저 번에 왔다 간 여자 기억나지?

    왜 거 있잖아  바람피우다 걸려가지고........”


“ 아~~ 그때 언니라는 분하고 같이 와서는 울다가 간 여자요? ”


-“ 그래 임마! 

    네가 나보고 부적 써주라고 해서 내가 써줬었잖아.”


“ 글쎄 그런데 왜요? ”


-“ 너 예전에 우리 사무실 놀러 왔을 때 말이다.

    그 때가 그러니까 언제였더라........

    하여간 언젠가 강 사장이라고 같이 밥 먹었던 사람 기억나니? ”


“ 아~~ 그 건축하신다던 그 분이요! 

   그럼요~ 기억나죠.

   그런데 그분이 왜요? ”


-“ 글쎄 그 분 부인이 먼저 번 왔던 그 여자야! ”


“ 엥?......... 설마~~ 형이 잘못 알았겠죠.”


-“ 이놈아~~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으이그! ”


민수는 내 얘기를 듣자 곧바로 자신이 받아 놓았던 미정의 상담신청서를 찾았다.

그리고는 내게 다가와 얘기했다.


“ 형! 이것 봐요.

  여기 그 여자 주소가 써 있잖아요.

  분명 제 기억으로는 강 사장님 이라는 분은 안양에 사신다고 들었다고요.

  그런데 이 여자 주소는 수원이잖아요! ”


-“ 야! 내가 바보냐?

    그런 것도 제대로 구분 못하는!........ 

    자식아! 거기 써있는 여자 주소는 그때 함께 왔던 언니네 주소라고 그러더라.

    내가 오늘 그 여자가 사는 안양 집에 갔다 왔어 임마!..........

    그리고 그 집 거실에 있던 강 사장 사진도 보고 왔다고! ”


“ 그래도 그렇죠!.........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웃기잖아요.”


-“ 나도 그래서 혹시나 닮은 사람인가 하고 다시 한번 들여다봤지.......

    그런데 틀림없이 강 사장이 맞더라고.

    그 집 딸아이 성도 강씨라고 하더구나. 강! 현! 미! ”


“ 그럼 형님은 강 사장님하고 그렇게 친하게 지내셨다면서

  그동안 부인이라는 사람 얼굴도 몰랐단 말이에요? ”


-“ 항상 골프장에서만 봤지 뭐........

    내가 그 사람 집까지 갈 이유가 어디 있었어야지! ”


“ 하기야 그러네요.

  그 양반 집이 가까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 애 휴~~ 그나저나 이를 어쩌면 좋냐.

    그렇다고 이 사실을 강 사장한테 전할수도 없고 말이야........”


나는 민수와 한참을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 봤지만 뾰족한 수가 나오질 않았다.

이제 와서 모든 사실을 알린다는 것도 그렇고

특히 강 사장과 내가 친분이 있는 사람이기 이전에 그 부인은 엄연한 내 손님이다.

나는 나를 믿고 상담을 한 부인의 비밀을 지켜 줘야 할 의무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강 사장에 대한 나의 죄책감은 커져만 갔다.


“ 형~ 우리 이렇게 고민만 할 게 아니라 무슨 수를 써야 하는 거 아니에요? ”


-“ 무슨 수?........

    지금 이 상황에서 무슨 수를 쓴다고 해서 해결이 되겠니? ”


“ 그렇다고 계속 이렇게 고민만하고 있을 수도 없는 일 아니에요? ”


-“ 다 내 잘못이야.........

    내가 애초에 그런 부적을 써주지 말았어야 했어!

    그러게 널 찾아 온 손님을 왜 나한테 넘겨가지고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


“ 아니~ 그렇다고 그걸 제 책임으로 돌리면 어쩝니까?

  전들 그렇게 될 줄 알고 그랬나.......”


-“ 아무튼 좀 더 생각해보자! ”


다음날 나는 강 사장에게 전화를 했다.


“ 강 사장님~ 그 간 별일 없으셨죠? ”


-“ 아~~ 그럼. 나야 뭐.......

    그나저나 우리 프로님께서는 별일 없으신가? ”


“ 예~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지나는 길에 한번 들러야지 하면서도 어쩌다보니 자주 못 가보네.

    허 허....... 그러고 보니 내가 너무 무심했던 거 같아! ”


“ 무슨 그런 말씀을........”


-“ 어쨌든 조만간 내가 한번 갈 테니 함께 저녁이나 같이 하자고.”


나는 강 사장과 통화를 끝내고 나서 곧 이어 강 사장 부인과 통화를 했다.


“ 안녕하세요?  저 원일 입니다.”


-“ 어머! 법사님~ 어쩐 일이세요? ”


“ 예! 다름이 아니고 한 번 뵈었으면 해서요.”


-“ 저를요? 

    그야 어렵지 않지만........왜 그러시는데요? ”


“ 긴히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시간되시면 잠시만 좀.........”


-“ 그럼 제가 그 쪽으로 갈게요.

    마침 그 쪽에 사는 친구 집에도 가봐야 할 일이 있거든요.”


나는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에 맞춰 미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 안녕하셨어요? ”


-“ 예. 오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이리 좀 앉으세요.”

 

“ 그런데 무슨 일로 절 보자고 하셨는지........”


-“ 다름이 아니라..........

    혹시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꾸실 마음이 없으신가 하고요.”


“ 무슨 마음이요? ”


-“ 그러니까 다른 뜻으로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요.

    지금 만나시는 그 남자분과 계속 만나실 계획이신가 하고요.”


“ 그럼요. 당연하죠!

  전 그 남자와 헤어질 생각이 전혀 없어요.

  오히려 제 마음은 더욱 그 사람을 향해 확고해 졌다고요.

  지금 당장에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되더라도 이젠 상관없어요.”


-“ 네?  이혼을 하셔도 상관없다고요?.........”


“ 그래요! 그 남자도 곧 이혼을 하게 될 거예요.

  지금대로라면 올해 안에 이혼을 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지금 당장은 위자료 문제 때문에 못하지만 아마 곧.........”


-“ 그럼 그 남자분이 이혼을 하면 조 미정씨도 이혼을 하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


“ 네! 저도 못할 것 없어요.

  사실 그 동안 저도 이혼을 할 마음은 늘 있었어요.

  다만 지금까지는 저 혼자 살아갈 용기도 없었고

  또 애들도 여렸기 때문에 내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없었던 것뿐이죠! ”


-“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편분이 아실까봐 무서워 하셨잖아요?

    그리고 애들이 알까봐서도 그랬고요! ”


“ 그땐 그랬죠!

   하지만 지금은 내 마음이 달라졌어요!........”


-“ 휴우~~

    그러시군요.........”


나는 미정의 거침없는 말에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이혼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니........

정말이지 어이가 없었다.


“ 법사님!~  여기 온 김에 부탁하나만 더 드릴게요.

  혹시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잡아주는 부적도 있나요?

  있으면 하나 써 주세요! ”


-“ 누가 필요하신데요? ”


“ 우리 애인 주려고요.

  그 사람이 요즘 통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 사람 마누라와 이혼을 하기로 결정을 한 뒤로는 계속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여러 가지가 불안한가 봐요.”


-“ 글쎄 있기는 한데.........”


“ 그럼 부탁 좀 드릴게요. 내일 찾으러오면 되죠? ”


-“ 네...........”


나는 여자의 요구를 거절 할 수가 없었다.

이미 두 사람이 마음의 결정을 했다하고

또 미정의 마음이 무척이나 확고한 듯 보였기에

더 이상의 설득이나 회유가 통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더욱이 이혼 후 그 남자와의 미래까지도 약속을 했다하니

나로서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녀의 뒷모습은 이미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축 쳐진 어께에 무거운 뒷모습의 예전의 걸음이 아닌

흥에 겨워 어께가 들썩이는 그런 걸음으로 사무실을 나서는 거였다.

미정은 실로 며칠 만에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났던 거였다.


- 다음 날 -


“ 법사님! 

  그럼 그 사람이 이 부적을 몸에 지니고 다니면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거죠? ”


-“ 예! 아마 그러겠죠.........”


미정은 내가 건네 준 부적을 들고 사무실을 나갔다.

나는 내가 한 일이 진정 옳은 일인가에 대해 생각할 필요조차도 없음을 알았다.

모든 것이 그 사람의 운명이고 팔자인 것을 내가 어찌 한다고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행 할 뿐인 것이다.


- 삼 일 후 -


“ 도대체 당신 지난번에 무슨 부적을 써 준거야!

  내가 그 사람을 계속 만나겠다고 하니까 당신이 일부러 그런 부적을 써 준거지? ”


-“ 좀 진정을 하시고 말씀 하세요.

    도대체 무슨 부적을 잘못 드렸다고 이 난리를 치시는 거냐고요? ”


“ 아니! 그걸 지금 당신이 몰라서 나한테 물어보는 거냐고?

  하여튼 오늘 내가 당신 가만히 안 둘  테니까 어서 똑 바로 말해! ”


-“ 이것보세요. 조 미정씨! 

    나는 당신이 부탁한대로 당신 애인이라는 사람이 마음을 잡게끔 해 달래서

    마음잡는 부적을 써 준 것 뿐이잖아요! ”


“ 뭐?  마음잡는 부적!.......

  그래 그래서 그 사람이 마음을 잡았지!

  아주 제대로 잡았어! ”


-“ 마음을 잡으셨다면 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저한테 와서 행패를 부리시냐고요? ”


“ 야~  이 나쁜 놈아! 

  네가 써 준 부적을 줬더니 이틀 만에 나랑 헤어지자고 그러더라!

  자기는 이제 마음잡고 가족들에게 충실히 살겠다고 하면서..........

  이런데도 내가 가만히 있게 생겼냐고?

  내가 우리사이 잘 되게 해 달라고 당신한테 부적을 써 달랬지

  깨지게 해 달라고 써 달랬냐고!.......

  그러니까 네가 책임져. 책임지라고! ”


-“ 책임?....... 이 여자 정말 나쁜 여자네 진짜!.........

    좋아 그럼 어디 당신 마음대로 해 보슈!

    나를 사기꾼으로 경찰에 신고를 하든지 아니면 나를 죽이든지! ”


미정은 점점 더 심하게 난리를 쳤고

나는 그러는 미정을 가만히 놔두었다.

한참을 울며불며 소리를 지르고 소란을 피우던 미정은

결국 내 입에서 해서는 안 될 말까지 하도록 만들었다.


“ 이것 봐요. 강 * * 씨 부인! 

  당신 계속 이럴 거야 정말?........ ”


-“ 아니....... 당신이 우리 집 양반 이름을 어떻게..........”


“ 조 미정씨 당신은 나 모르겠죠?

  그럼 당신 남편한테 가서 나라는 사람을 아는지 한번 물어봐요!

  내가 이런 말 까지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한마디 해야겠어.

  당신 그렇게 살지 마!

  아무리 그 남자가 좋고 당신 눈에 뭐가 씌웠다고 해도

  아직까지 당신은 강 * * 의 부인이고 그 집 애들 엄마야!

  제발 정신 좀 차리시지 그만!.........”


-“ 당신 그 동안 내 뒷조사까지 했어?

    도대체 우리 아저씨 이름을 당신이 어떻게 아냐고! ”


“ 내가 바로 당신 남편을 5년 동안이나 골프를 가르치던 사람이오!

  이제 이해가 갑니까? ”


-“ 어머! 그럼.........”


미정은 뒤도 안돌아보고 황급히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나는 미정이 떠난 뒤 그녀가 어질러 놓은 사무실을 치우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내가 지금 웃고 있는 웃음이

황당하고 허탈한 웃음이 아닌

너무나도 유쾌하고 행복한 웃음을 웃고 있다는 것이었다.


마음을 잡아주는 부적이라........

역시 내가 써 준 부적은 마음을 잡아주는 부적이었음이 확인 되었다.

조강지처와 자식을 버리고 방황하던 한 남자의 마음을 말이다.


글쓴이 : 환단 퇴마 연구원   원장(퇴마사): [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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