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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 ## 어느 순수한 여고생의 에피소드 ##

낙천 |2005.05.26 07:28
조회 8,948 |추천 0

]

이 얘기는...

여친에게 들은 얘기다..

 

여친이 고등학교 다닐때

정상인의 사고에 조금 못미치는

여학생이 한명 있었다.

 

그 여학생에 대한 에피소드다.

 

 

ep.1


수학 시간이었다.


전에 내준 숙제 검사를 하는데..


숙제를 안해온..


이 여학생은 옆 반에서 노트를 빌려왔다.


숙제를 안해와서;

다섯대씩 맞는 친구들을 보며..;

 

뿌듯하게..

'나 처럼 빌려오지 헤헷' 하며;

빌려온 노트를 펼쳐 놓고 검사를 맡으려 하는데..

 

이 수학선생이...

숙제 한 부분에 싸인을 하는게 아닌가-_-;

 

 

이 여학생;;

 

난처했다-_-;;

 

 

숙제를 안했다 할려니 맞기가 겁나고;

 

친구 노트라 그냥 사인을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어찌해야 될지 몰라 쩔쩔매는 동안

 


어느새

이 여학생이 검사 받을 차례...


선생이 숙제 검사를 하고 싸인을 하려하자...


이 여학생..

급한 마음에 외쳤다.

 


 

"거..거긴 안돼요"


-_-;;;

 

여학생보다 사인을 하려던 선생이 더 당황하며 말했다

 


"왜...에-_-?"

 

"빌려온거라....."


"-_-"

 

 

 

 

빌려온 노트라고 당당히 말하는

이 여학생 대체 뭔가-_-;;

 


 

선생이 뻥져 있는 가운데;

 

여학생은 숙제가 없는 노트의 빈 페이지를

 

가져다 대며 말했다.

 


"그냥 여기다 해주시면 안돼요? 헤헤.."

 

 

 


이 여학생만...

 

 

 

 

 


10대 맞았단다-_-;

 

 

5대만 맞으면 됐을것을.....-_-;

 

 

 

 

 


ep.2


단체로

 

야간 자율학습을 땡땡이 친 다음날...;


교실이 아주 분주하다.

 

 

너나 할거 없이

치마속에 체육복을 껴입느라 정신없다.

 

 

이 여학생...

왜 다들 체육복을 껴입는지 알 수가 없다.

 

 

 


"왜 체육복을 껴 입는거야?"

"야..이렇게 껴 입어야 덜 아프지..너두 얼른 입어"

 

"아..그렇구나 헤헷..."

 

 

 


야간 자율학습 땡땡이 친 학생들;

복도로 불려나가..

허벅지를 다섯대씩 맞는다..

 

 

 


드디어..

또 문제의 여학생 차례...

 


선생 여학생을 보자..

때릴 생각은 않고

한참을 어처구니 없다는 듯 쳐다보고 있다.

 

 

그리곤 이윽고 입을 열었다.

 

 

 

 

 

 

 

 

 

"체육복 껴입은 년들 다 튀어 나와"

 


 

 

여학생....

치마 속에 체육복 껴입고....

다리 부분을 치마 안으로 걷어 올리질 않았다-_-;;

 

 

 

치마 아래로 다 보이는 체육복-_-;;

 


 

체육복 껴입은 애들;

 

이 여학생 덕에..

 

10대씩 확정......-_-;;

 

 

 

 

 

 

ep.3


엠씨 스퀘어가 처음 나왔을때다.

지금도 있나 모르겠다. 꽤 오래전 일이라...

 

 

 

그 당시엔 꽤나 고가의 물품이었고..

 

꽤나 뽀대나는

 

빨간색 불빛이 와따가따 하는 선그라쓰 까지 줬었다;


 

 

반장이 가져온..

 

이 멋진 제품을... 이 문제의 여학생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엠씨 스퀘어를 빌린 이 여학생...

 

 

썬그라스를 끼고 빨간 불빛이 왔다 갔다 하자..

 

우와~ 하며 감탄해 하고 있다가..

 

감독 선생한테 딱 걸렸다-_-;

 

 


엠씨 스퀘어의 존재를 몰랐던 선생은;;


 

야자 시간에

선그라스를 끼고 폼이나 잡고 있는

여학생을 보니..

여간 어처구니가 없는게 아니었다-_-;

 

 

선생은 화를 내며 말했다.


"너 썬그라스 낀애 복도에 나가 손들고 서 있어"

 

 

 

이 여학생도 답답한 것이..;

 

학습 보조용이라고 한마디만 했으면

 

괜찮았을 것을...;

 

 

 

이글 서두에 언급했듯이..

 

정상인의 사고에 조금 못미치는 학생이라..

 

변명 한마디 없이 복도에 나가 서 있었다.

 

 


교실을 주욱 한바퀴 돌고온 선생은..

 

복도에 서 있는..

 

그 여학생과 다시 마주치는데...

 

 

 

선생


이 여학생을 보니..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선그라스 때문에 걸려서 복도에 나와있는데;

 

 

이 여학생;

벌 받는 중인데도

개념없이 선그라스를 끼고 있다-_-;

 

 

복도에 나가 손을 든 체로

 

썬그라스를 끼고 있는 여학생을 상상해보라

 

눈엔 빨간불을 번쩍이며...-_-

 

 

 


선생은 흥분해서 소리쳤다.

 

 

 


"너..나랑 장난 하니? 너 나 무시하는거야? 너 안되겠어..

의자 들고 앉았다 일어나면서 하나..

앉았다 일어났다 둘.. 큰소리로 복창하면서 20개 해 알았어?"

 

 

 

선생이 무섭게 화를 내자..

여학생 풀이 죽은체로...

의자를 가져와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선생..

그렇게 화가 난 상태에서도..

끝내 웃음을 못참고 터트려버렸다.

 


 

그 여학생은;;

 

정말 선생이 시킨대로......

 

의자를 들고 앉았다 일어나며...

 

이렇게 복창하고 있었다..-_-

 

 

 

 

 

 

 

 

 

 

 


"앉았다 일어났다 하나!"

"앉았다 일어났다 둘!"

"앉았다 일어났다 셋!"

 

 

 

-_-;;

일부러 그런거였다면 맞아 죽었겠지만..

선생님도 그 여학생의

꾸밈없는 모습에 마음이 풀어지셨답니다.

 

 


낙천이었습니다.


남겨주시는 리플하나 추천하나는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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