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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일까요? 아님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적 구속일까요

내눈에슬픈비 |2005.05.26 19:32
조회 154,450 |추천 0

어제 오늘의 톡으로 실린것 보고도 깜짝 놀라고 부담스러웠는데 ㅠ_ㅠ

 

이제는 조회수가 10만이 넘었군요 -_-;; 네이트 톡에 첨으로 글쓴건데...

 

이글이 이렇게 폭팔적일줄은 몰랐습니다. 10만명이 넘는사람들이 제 글을 읽어주시다니 ㅡㅡ;;

 

정말 이 글 쓸때는 너무 답답하고 미칠것 같아서 썼는데..

 

지금보니 후회스럽습니다 -_-;; 제얼굴과 제 여친 얼굴에 침뱉는거밖에 안되네요 -_-;;

 

충분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글을 썼는데.. 지금 읽어보니 제 입장에서만 쓴 내용도

 

없는건 아니네요.. 저도 잘못한거 많고.. 여러분들이 그녀의 말을 듣는다면 또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만 보고도 제 여친을 이해한다는

 

여러분들의 수많은 리플들을 보고서 저도 그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잘했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습니다. 그리고 만나려고 최선을 다했다는 말도

 

지금생각해보니 아닌것 같습니다. 계속 이해 못해주고 짜증내는 여친에게 저도 짜증이 났었고

 

계속 터지는 일들에 저는 차라리 잘됬네.. 라는 생각으로 있었던것 같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조금이라도 시간내서 만나러 가서 손이라도 잡아줬다면

 

일이 이지경까지는 안왔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도 인간인지라... -_-;; 정말 너무 이해를 못해주는 여친에 쫌 화가 났었나 봅니다

 

리플중에 내용이 소설틱 하다는 분들이나 너무 억지로 짜마춘듯한.. 변명이나 핑계라는 분들도

 

계시는데.. 위 사실들은 정말 진짜 입니다.. 10일정도에 걸쳐 일들이 터졌죠.. -_-;;

 

그리고 악플 다시는 분들.. ㅠ_ㅠ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제 여친입니다..

 

무슨.. X년 하는건.. 쫌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여친과 화해 했지만.. 아직은 서로에 대한 상처는 지워지지 않고 서먹서먹합니다 ㅋ

 

오늘의 톡에 올라온 수많은 글들이 지워지는게 이제서야 이해 됩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고..

 

지우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둡니다.. (여친이 보지 않길 간절히 빌면서 ㅡ,.ㅡ)

 

이왕 이렇게 올라온것.. 저와 비슷한 일로 힘들어 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제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남여간에 서로 이해할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일로 저 또한 너무나도 부족하고.. 어리다는것을 깨닳았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게 될지도 모르는 제 여친에게.. 그래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어찌 됐던간에 둘만의 일이고.. 둘이서 해결해나가야 될 일이니까요 ^^*

 

앞으론 이런 시시콜콜한 둘만의 이야기 이렇게 네이트 톡에 안 올릴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보잘것 없는 글에 정말 남 이야기 같지 않게 좋은 리플 달아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하며 아름다운 사랑하세요~ ^^*

 

아 그리고 혈액형 언급한건 정말로 사과드립니다  (ㅠㅠ) B형 여러분 힘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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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친은 25살의 B형입니다. (저는 24살이지만 학번은 둘다 00학번이고 같은 대전에 삽니다)

 

꼭 유행 다 지나간 혈액형을 걸고 넘어가자는것은 아니지만 (B형님들 정말 죄송합니다 ㅠ_ㅠ)

 

여러분들이 아시는  B형의 단점 골고루 다 가지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죠? 엄청난 자존심과 자기밖에 모르는 극도의 이기주의...

 

항상 싸우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다가.. 지난주 화요일에 일이 터졌습니다

 

큰어머니가 병상에 계시다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해외 출장을 가셔서 제가 3일장을 전부 치뤄야 할 상황이 생겼습니다.

 

사촌형도 외아들이라 당연히 제가 같이 빈소에 있어야 겠죠 (사람의 도리로..)

 

그녀랑 같이 있다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큰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전화 끊고 눈치 살살 보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벌써 삐졌습니다. 뭐 안삐지는 여자가 어디있겠습니다만은.. 하루만 갔다 오라는겁니다..

 

글고 큰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니가 왜 3일장을 치루냐며..

 

자기는 큰어머니 돌아가셔도 그렇게 안할꺼랍니다.

 

저는 아버지도 해외 출장 가셔서 안계시니깐 당연히 가봐야 된다고 했지만

 

그녀는... 막무가내입니다... 결국엔 달래다 달래다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상황봐서 내려온다는 약속을 하고서요...

 

근데 장례식장 상황이 뭐 뻔하죠.. 당연히 못내려갔죠.. 또 난리 났습니다.

 

그렇게 화, 수, 목요일을 3일장 치르고 밤새서 피곤에 쩔어서 내려왔습니다.

 

그녀가 자기한테 오랍니다 -_-;; 쓰러지기 일보직전인데 미안하다며 자야겠다고 하고

 

내일부터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사실 여친과 전 공무원시험준비로 매일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합니다)

 

금요일.. 아침에 늦잠잤습니다.. 얼마나 피곤합니까.. 10시정도 일어났습니다

 

난리 났습니다. 자기가 먼저 도서관에 왔다고.. 전화로 엄청 뭐라그럽니다.

 

3일밤을 새고 와서 10시까지 늦잠도 못잡니까? 이제 진짜 잘못한겁니까?

 

평소에는 항상 제가 아침 7시에 가서 자리 맡아줬습니다. 그녀는 맨날 9시쯤에 옵니다.

 

이정도도 이해 못해줍니까? 여자분들?? 결국 제가 밤에 가서 미안하다고 빌었습니다.. -_-;

 

토요일.. 어머니가 교회에서 권사 취임식을 하십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교회다니시는분들에겐 평생에 딱 1번있는 중요한 날입니다.

 

아침부터 바뻤죠.. 교회에서 맡은것도 있고 정신없이 그녀에게 전화도 많이 못했습니다.

 

(1시간에 1번씩 문자 보내야 됩니다 ㅡㅡㆀ) 교회 끝나니 7시였습니다.

 

그녀.. 전화를 안받네요...

 

전화를 받아야 만나든지 말던지 할꺼 아닌가요... 토요일 역시 못만났습니다.

 

일요일.. 외할머니께서 뇌종양으로 병세에 계십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할머니께서

 

저희집으로 오신답니다. 해외출장가셨던 아버지 기억하시죠? -_-;;

 

아버지가 큰어머니 3·5제 가신다고 어머니랑 같이 시골로 내려가셨습니다.

 

이런~ 어떻합니까?? 할머니 병간호 해야죠! 그녀에게 갑작스래 못나가겠다고 전화했습니다.

 

2시간이 넘게 온갖 소리를 들으며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그저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월요일.. 이날은 오전중에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찾으러 가는날입니다.

 

어머니께서 차를 안쓰신다고 빌려주기로 했거든요

 

근데 저의 실수!! 어제 밤에 오늘 아침에 저의 스케줄을 그녀에게 알려주질 않았습니다.

 

그녀는 당연히 아침에 도서관에서 저를 볼 생각이였나봅니다.

 

아침에 전화로 쫌 늦게 간다니깐.. 박복한 년이라며 천상 과부가 따로 없다며..

 

니가 나한테 이럴 수 있냐며.. 몇일째냐며... ㅠ_ㅠ 이젠 심한말까지 하데요..

 

그러다 보니 서로 격해지고 싸우게 되고.. -_-;; 결국 월요일도 못만나고..

 

화요일.. 월요일 저녁에 전화로 내일은 꼭 만나러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침에 어머니가 할머니 방을 마련해드린다고 도와달라십니다.

 

저 아니면 누가 합니까? 생각을 해보세요. 어머니 혼자 책상 피아노 같은거 나릅니까?

 

어머니가 사정이 있어 아침에 꼭 해야된답니다.. 그리고 할머니 모시고 은행도 가야되고

 

일 끝나니 3시였습니다.

 

그녀 이젠 험한말을 막합니다. 니가 언제부터 효자였냐고,,,, 언제부터 부모님말을 그렇게 잘들었냐고

 

전화로 엄청 싸웠습니다. 싸운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당한거죠.. 저는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할머니도 싫고 우리 가족도 싫고 돌아가신 큰엄마도 싫고 친척도 싫고 다 싫답니다..

 

저보고 가출을 하란 뜻인가// -_-;;

 

수요일.. 연락두절입니다. 저도 뭐 별로 연락하기 싫어서 안했습니다. 정이 떨어지더라고요..

 

속상해서 친구들과 술한잔 했습니다. 밤에 술김에 전화했는데 그녀는 잔다고 끊습니다.

 

내일 꼭 만나자고 딱 한마디 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남자니깐 ^^*

 

목요일.. 오늘입니다.  그녀를 만나러 가야 했습니다. 오늘만큼은...

 

그러나!!! 어머니께서 서울에 집 매매 문제로 일이 있으시다며 -_-;; 가셨습니다.

 

이를 어쩝니까.. 제가 오늘은 죽어도 공부하러 가겠다고 난리를 쳤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께 사실대로 말도 못하고..

 

여친땜에 할머니 병간호 팽겨치고 간다는게 말이 됩니까..

 

ㅠ_ㅠ 어떻합니까.. 여친에게 전화했습니다..

 

뻔하죠 뭐...

 

사정을 이야기 했는데 앞으로도 그럴꺼냐고 묻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님들같으면 집안일 다 팽겨치고 여친 만나러 가겠습니까?

 

잠깐 30분~ 1시간 그보다 쫌 더.. 몇시간,, 그정도 만나는건 시간 짬내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걸 바라는게 아닙니다.

 

하루종일 자기 곁에만 있어 줄 남자.. 

 

앞으로도 그럴꺼냐는 질문에.. 그럴꺼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헤어지잡니다.

 

항상 일이 터져 못만나주는 제가 밉기도 하겠지만,,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말도 너무 험하게 합니다. 제가 무슨 큰 죄를 지은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한걸까요? 아님 그녀가  이정도도 이해 못하는 걸까요..

 

여자들은 다 그런가요? 저도 항상 미안하다고 하고 만나려고 최선을 다했었습니다.

 

만약 그런 그녀와 결혼이라도 한다면...

 

나중에 저희 부모님 모시기라도 할까요?

 

따로 산다고 해도 부모님 편찮으셔서 왔다갔다 하는것도 이해 못하겠네요

 

지방 출장이라도 가면 어떻합니까?

 

지금 그녀는 전화도 안받습니다.

 

전 아직 그녀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런 성격의 그녀는 저를 힘들게 합니다.

 

이렇게 헤어져야만 하나요?

 

  술 안끊고 술버릇 고치기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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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여자입장. |2005.05.28 21:02
님 입장 이해할꺼에요 여자친구분도. 근데 그게 너무 장기적으로 꾸준히 일어나니까,, 속상하고 서운한거겠죠. 그런 와중에도 아마 님이 따뜻한 말한마디,,해줬다면 얼굴 며칠 못보는거,, 괜찮았을꺼에요. 가령 "바쁜데 지금 짬내서 연락했어. 나 없는 하루 잘 보내고있어? 담에 보면 내가 정말 예뻐해줄께. 보고싶은데 참느라힘들어. "뭐 이런,,자칫 유치할수있는 말들!!! 생각보다 참 도움되요 여자친구에겐. 사실 과장인거 알면서도 기분좋은 말이기도 하구요. 이정도 말해주는거,, 문자 하나 쓰지 못했다는건 님도 문제였던 거에요. 항상 옆에 있어달라는거 아닐꺼에요. 없는동안에도 꾸준히 관심 보여주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거,, 그게 중요한거거든요. 집에 큰일이 자꾸 터지는데 자기랑만 있어달라고 보챈다면 그건 정말 문제지만,, 아마 님이 여친분이 뭘 원하는지 캐치하지 못한거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이럴꺼야?" 라는 질문에 "응" 이라고 대답하는건 헤어지자는 소리랑 같다고 봐요. 좀더 헤아려주세요. 여친분도 또 님도,, 조금더 많이 표현하고 많이 이해해주세요. 화해하셨다니 다행이네요 ^^
베플안됫군요|2005.05.26 19:47
헤어지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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