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대학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통닭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입니다..
초등학생 1학년을 둔 가장이구여..
와이프랑 둘이서 통닭집을 운영하면서 애기는 봐 줄 사람이 없어서 가게에서 데리구 지내구여...
오후 4시에 문열어서 새벽3시에 마치는데 애기는 가게서 재우다가 마칠때 집에 데려 갑니다..
저는 배달을 하구 와이프는 요리랑 서빙등을 합니다..
시작한지는 2년정도 돼어가지만 남들이 보기엔 자리를 잡아 가는줄 알지만...
전 사실 요즘 너무 고민이 돼어 미칠지경입니다...
저희 가게엔 대학생들이 주고객이구..저희집 메뉴는 여러분도 아시는 매운 불닭을 취급하고 있어여...
하지만 이름이 없는 유명하지 않은 메이커라 저희집을 찾는 분만 찾는 그런 통닭집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됀 이유는 사실 저희집이 상호가 'ㅊㄷ'으로 시작하는 닭집인데 최근 4월달에 저희 가게 근처 대학가 앞에 저희집과는 좀 100미터 떨어진 그러나 대학가 주 도로에 부산에서 유명한' ㅁㅂㄴ ㅊㄷ'이라는 저희 상호와 뒷 두자리가 똑같은 유명한 체인점이 오픈 했어여...
오픈뒤로 저희집 매출은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야 당연하다고 생각 하고 있으며 어차피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선 당연한일 아닙니까?
저도 그 점은 인정합니다...
(물론 제 속은 쓰리고 미치겠지만 어쩌겠어여..돈 없는 제가 죄인이죠...ㅠㅠ)
그래서 더 열심히 깨끗하고 손님을 속이지 않고 맛있는 통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부부를 정말 힘들게 하는일이 매일 매일 생겨나 진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왜냐면 저희집이 2년전에 생긴 관계로 전화국에 114로 상호를 말하면 저희집을 가르켜 주거든여...
손님들은 그 유명한 그집의 상호 앞에 있는 'ㅁㅂㄴ'는 말씀 안하시고 뒤 2자리'ㅊㄷ'만 말씀을 하시니까...당연히 전화 안내원는 저희집번호를 갈켜 주는겁니다...
그러니 주문은 저희집에다 하시구 가지러 가실땐 그집을 가니 이 어찌 괴로운일 아니겠습니까?
배달이면 제가 가져다 주면 그만이지만 포장 고객은 그럴수도 없어 정말 난감 하더군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주문하는 손님께 저희집을 혹시 그집과 혼동하지 않았는지 묻기도 그렇고..
난감 하더라구여,., 그래서 첨엔 모른척 했었죠 다행히 가지로 오신분도 계시더라구요...
물론 저희집 단골은 전화할때 저와 와이프한테 아는척 부터 하니까 걱정이 없지만 안 그런 분들도 마니 계시니까 참 답답 하더라구요.. 하지만 예상외를 찾으러 오시지 않은 분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저희는 주문전화시 저희집 위치를 갈켜 드리면서 저희집으로 오게 말씁을 드렸거든요...
근데 알겠다고 하던 사람(대체로 대학생인걸루 추정 가능함)들이 막상 다해놓고 기다리면 그 집가서
포장해가고 저희집엔 연락도 안하고 가는가 하면 제가 다 해놨다고 연락을 취하면 미안하다 취소 해달라 그래요 그래서 다 요리돼여 포장됀 닭을 어떻게 취소 하는냐고 저희집 닭도 맛이 있으니 이렇게 됀거 한번만 드셔 보라고 사정도 하고(정말 와이프 앞에서 쪽팔려서 죽고 싶더군여) 하니 미안 하다고만 하시더군여...옆에 친구랑 얘기 하면서 계속미안하다고만 하면서 그집 닭이 너무 먹고싶다며 저보고 이해해 달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제가 이거 돈 안받고 제가 님한테 홍보 차원에서 드릴테니까 한번만 저희집 닭좀 맛봐 달라고 정말 사정사정 했어여...그러니 알았다더니 연락없더군여...
저 그닭 버렸거던여...정말 가슴이 미어지더군여...와이프랑 딸래미 볼 낯두 없구여...
살기 넘 힘드는군여..
한번은 저희집에 순살로 하는 매뉴가 있는데 사실 순살이 수입이 대부분이라서 제가 국산으로 달라구 해도 영 그게 잘 안돼더라고여...
그래서 메뉴만 있고 취급은 안하는데 어떤 손님이 전화를 해서 어디 배달 돼느냐고 해서
아 거긴 너무 멀어서 배달이 돼지 않는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구여...
근데 다음날 또 전화가 와서 찾으러 갈때니 순살로 매운 닭을 해달라 그래서 오늘 순살이 ㅇ벗어서 못해줍니다..
그리고 순살은 수입됀거라 그런지 제가 추천해드리긴 좀 그렇다고 하니 그래도 그게 먹고 싶다 하더라고여
그래서 오늘은 재료가 없고 내일 다시 전화 주시면 오늘 주문해서 내일 해드리겠다고 했더니 다음날 전화가 왔더라고요...
그래서 세번이나 그것도 3일에 걸쳐 온 주문이기에 정말 신경 마니서서 준비 해뒀거든여...
근데 연락이 없더군여...헐....
미치겠더라고요...
그여자분 집 전화 발신번호로 알고 회사 번호 같은 번호도 아는데
욕하고 난리한번 치려다가 참았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는것 같아서요...
그런분들 아이라도 영업이라도 잘돼던가 아님 닭값이나 기타 재료 값이나 싸서 이윤이라도 많다면 그러지도 안켔지만...
요즘 닭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가격은 그집때문에 올리지도 못하는데 정말 죽고 싶습니다...
전 테레비에서 맛있는집 소개하는 프로 보면 그 피디들 다 때려죽이고 싶구 거기에 출연해서 돈받고 맛있다고 함성 지르는 연예인들 보면 정말 총가지고 가서 다 쏴 죽이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제발 이글 보시는 님들은 그런 편견을 가지지 마시길 정말 부탁 드립니다...
비록 대박집 사장님들보다는 요리실력이 떨어질지는 몰라도 저희영세 음식점 쥔장들은 정말 손님 한분 한분이 드실때의 표정을 보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몇푼 안돼는 돈이지만 감사하고 제가 만들어준 음식 맛있었다고 다음에 또 올께요..하면서 가시는 분들께 이자리를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아니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닭 마니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미천하고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