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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놀이하는 야스민 ... 지름신께 원망을 ㅠ.ㅠ - 2

야스민 |2005.05.27 10:49
조회 704 |추천 0

사알짝 안개가 끼인 갯가를 바라다보며 더워 파닥 거리고있는 야스민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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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은 .................

 

허망하게 홍콩 여행을 댕기온 야스민 엄니한테 무지 구박받았드랬습니다.

지꺼 뭣좀 사오라고  그리 챙겨줬건만 암것도 못사온 띨띨이라고 ...........

우찌나 서럽든지 꿍시렁 거림서 새로 제방이 된 공간에 짐들을 꾸역꾸역 밀어넣기만 한

야스민이였심다 (울엄니 저 여행에서 오는날 이사했심당 도착해서 전화하니 그제서야

아파트 이름하고 동수알려주데여    물어물어 찾아갔다는 ......)

 

홍콩에서의 실수를 토대로 결혼식 전부터 서방하고 열심히 다짐을 했드랬습니당

꼬옥 공항에일찍 가자고 ....................

그리고 꿈을 작게 잡기로 했슴당

공항에선 그저 시엄니 선물 미리 주문한거 찾구 썬글라스 한개만 사자.............

모든 동선을 최대한 줄여 구경이라도 실컷 하자...........

 

결혼식이 끝나고......(야스민 울지 않았심다 하루종일 혼자 신나서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친구들 주변으로 불러서 수다떨구 부케 무겁다구 들고있게 하구 .........

혼자 쌩쇼를 하고 있느라 울 정신도 없었습졍 )

 

후다닥 폐백도 마치고 간단히 인사끝낸 야스민과 서방은 서둘러 옷만 갈아입고 공항으로 뽈래래~~

 

어리버리한 여행사 직원덕에 출국수속이 오래걸린다고 꿍시렁 거림서 드뎌,드뎌

여유있는 면세점 구경 시작 ..............................

시엄니 선물부터 후딱 찾구 선글라수도 한개 장만하고 (역시나 한참 걸렸심당 ^^;;)

맘 편히 숙제 끝나고 나니 그제서야 배가 고푸대영 ......

배고픔 날카로워지는 서방을 위해 잽싸게 초밥한접시 비워내주고 면세점 기웃거리기 놀이하며

몇몇 식구들의 숙제도 하고

( 여행가서 식구들 선물 챙기는건 의무아닌 의무로 숙제하는 거 같심당  )

 

여유있는 샤핑을 위해 변장에 가까운 신부화장도 , 틀어올린 머리 수습도 못했던 야스민

꿋꿋하게 버팁니다 (그나마 얼굴은 기내 화장실서 어찌어찌 해결을 봤지만

수도 없이 꽂혀있는 실핀과 반통에 가까운 스프레이로 떡이진 머리는 기어이 해결못해

그머리로 호주서 하루도 보냈다는 ..............)

 

우와 ~~~~~~~~~~ 좋두만여 호주우~~~~~~~~~

깨깐하고 (맨발로 다녀도 발바닥이 안아프더구먼여 )

피부에 닿는 공기도 너무 산뜻하고 인천앞바다 색깔만 보다 본 바다색은 가히 환상적이였져

여행갈때....... 쩜 무리를 했심당

한번가는 여행인데 럭셔리하게 함 놀아보자..................

허리띠 있는데로 졸라매서 이룩한

성과였져 쿄쿄쿄쿄쿄

럭셔리한 호텔서 촌티 퐉퐉내며 구경댕기고 맛난 거 먹구 잔거까지는 아주 좋았져.........

담날부텀 숙제겸 구경이 시작되었심당

 

여행가기 전부터 사람들이 귀뜸을 해주데여

호주는 뭐가 좋구 뭘 얼만큼 사오면 좋다구 .............

열심히 주워듣고 간 야스민부부 가이드한테 열심히 설명했져(공부많이하고 왔다고 칭찬받았심당

칭찬받을 거인지 알순없습니다만 .......... )

 

일단 숙제전에 쬐매 놀기위해 구경도 댕기고 ....

밤에 스트립바 라는데를 가봤심당 .... 기대기대 ....

췟 ... 여인네들 이뿐사람 별로 없드만여 ....

춤여 ... 다 비스므리 하게 추더만여 혹여라도 울서방 혹하고 있지는않다 사알짝씩 째리봄서

한 두어명 하는거 보이 재미가 영 아니더구먼여 ...

여인네들 쇼만 볼수있나여?

담날 남정네들도 한다는 나이트도 갔심다

 (나이트라봐야 그 엣날  롹카페같은 느낌이 나더구먼여 ......... 

그러나 ............ 역쉬 하늘은 야스민을 버리시더라 이런거졍  )

 

갑자기 늘어난 손님들 덕에 쇼가 취소 되었다는 ............................ 꺼이꺼이

그 쇼를 보겠다고 잘보이는데 앉아서 편히 보겠다고 두어시간을 쪼그리고 앉아서 맥주만

 홀짝 거렸었건만   ) 

 

결국 또 울적한 맘 달래러 쇼핑을 나가 호주서 유명하다는 양털 이불도 우리랑 부모님꺼 지르고,

울 서방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조르기에 지쳐 양털카펫도 지르고 (이건 사실 한국 나옴 인터넷으로

팔아버릴 생각이였심당 ... 워낙 고가라 가격 더받지 않을까하는 얄팍한 생각에 ...  

뭐 그건  야스민이의 희망사항일 뿐이였다는 물건이 오자마자 침대에 깔고 디비 굴러버린 서방덕에

팔수도 없었다는 ...................... 이것땜에 아직도 허리가 휩니다 눈이 돌았었나봅니다 미쳤지 정말)

 

사실 이것까지만 사고 말생각이였습니다.

다른건 그냥 자그마한 생색용물건만 몇개 사갈 예정이였기에 과감히 질러본거져

첫달 월급이 보너스가 낀달이라 .....................  안일한 생각이였던거져 미수테이꾸~~

 

가는 곳마다 사고싶은게 넘 많은 겁니다

대체의학식품이 발달 했다는 호주의 수많은 물건들...........

혈압으로 고생하시는 시엄니를 위한 혈관청소 보조제 , 퇴행성 관절염에 시달리는 울 어무이를 위한

보조제............. 사드리고 싶은건 왜케나 많은지 보이는게 다 어른들 생각나게 하는 물건들이데영

무능력한 자슥들을 두신 부모님께 왜케나 미안한지 ................

그래 그냥 우리 몇달 손가락 빨고 양쪽집에 빈대마냥  들러붙어 살아보자..........................

...................................... 질러버렸슴당 비상용으로 가져간 카드들 한도가 보일라합니다

 

그래도 한보따리씩 챙겨드리니 기분은 좋대여 사알짝 가심이 시리긴 했습니다만....

야스민부부를 너무나 사랑하시고 축복을 주시는 지름신 .....................

그분덕에 우리 부부 버얼써 몇달째 지갑을 텅텅비운채 외출도 최대한 삼간채

양쪽집만 오가며 양쪽집 냉장고 비워오기 놀이를 헤대고 있답니다.

 

이제 담달 월급이 나옴 그래도 울 서방 용돈은 줄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동안 야스민이랑 지름신을 원망하며 하도 빨아 퉁퉁 뿔은 손가락을 지닌 서방에게

멋지게 용돈을 하사할 날을 고대합니다...................................

(엊그제 받은 월급인딩 언제 돌아올까요 월급날은 .................... 언능 오니라 월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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