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노무현의 진보적 성향은 한나라당의 보수적 성향에 밀렸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패인은 어디에 있을까?
1 권력집중의 실패
예로부터 개혁적 성향을 가진 군주는 자신의 호위부대의 수를
우선 늘렸다. 그것은 바로 왕권의 강화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그에 반해 노무현은 열우당이 한나라당에 밀리는 것을 알면서도
한나라당을 압도할 만큼 열우당을 키우지 못했다.
말년에 가서 열우당에게까지 버림당한 노무현 대통령..결국 그것은
자기 자신이 초래했다고는 밖에 볼 수 없다.
2 급진성
그는 너무나 성급했다. 그의 정책 중에서 나쁜 정책은 솔직히 없다.
다만 너무나 성급한 개혁이 문제가 될 뿐이다. 개헌에서 부터, 군복무 축소
행정수도 이전 등 국가의 중대사안을 자신의 임기 안에 해버리겠다는
그의 조급성으로 인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러지 못했다.
3 가벼운 언론플레이
자고로 군주의 입은 무거워야 한다고 정관정요에 나와있다.
즉 한나라를 다스리는 통치자의 발언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더라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언론을 통해 그의 발언이 너무나 가볍다는 것을 증명했다.
개개인의 대한 불만을 언론을 통해 말한다는 것 자체가
한나라의 통수권자로서의 행동이라고 볼수는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나라 최초의 개혁적 대통령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개혁이라는 울타리 때문에 실패한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도 있음을 노무현 대통령은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