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제법 많이 오네여
한동안 더웠던지라 비를 싫어하는 저두 오늘은 기분이 좋네여^^
비오는건 괜찮은데 우산들기가 왜이리 귀찮은지...... 왠만하면 뛰답니다 ^.~
어제는 오랜만에 대학칭구들을 만났습니다.
삼겹살에 소주를 좋아하던 아이가 왠일인지 간단히 맥주한잔 하자더군여
저랑 다른 칭구는 동시에 " 희한하네 " 외쳤지여
가까운 브로이 하우스를 찾았습니다
푸짐한 안주와 바이젠을 시키구는 신나게 먹구 있는데............
"울 시엄마하구 친정엄마하구 태몽을 꾸셨대........."
"태몽????"
얼마전 만났을때 집에 빨리 가야한다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내 뱃속에 아이가 있을수도 있어 그래서 울 자기가 술마시지 말구 빨리 오래"
애들 못가게 하려구 난리가 났었지여
모임이 얼마만인데 이렇게 빨리 가려 하는냐 니가 총무면서 그러면 되는냐..등등
근데 그말이 씨가 된걸까여
어머니 두분다 태몽꾸셨다구 전화가 번갈아 오셨다니 ........
둘다 먹는걸 멈추구 칭구를 한동안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이기분을 뭐라 말로 표현을 못하겠더군여
"아직 날짜가 안되서 확실한건 아니야 근데 꿈을 동시에 꾸셨다니까.........나두 그런거 같아 '
아직 확실한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우린 꼭 울 칭구가 아기 엄마가 될꺼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칭구는 저보다 3개월 더 늦게 결혼을 했답니다 제가 던져준 부케를 받구.....
부케를 받더니 그새 상견례하구 결혼하더군여 원래는 늦게 할예정이었는데.....
칭구중 첫 테이프를 끊으면 이상하게 덩달아 가는 칭구들 있져
암튼 기분이 이상야릇했습니다
당사자두 아직 얼떨떨 하다구 하구 우리두 분명 당연하구 축해해야할 일임은 확실한데
묘하네여^.^ 칭구가 아기를 가졌다구 하니......
어제의 화제꺼리는 2세였습니다
아기낳구 회사 다닐꺼냐 누가 봐주시기로 했냐 애기옷이랑 신발 유모차은 돌려가며 쓰자 등등등....
실감나네여~
예전에는 누가 잘생겼느니.. 옷사러 어디가지.. 이번 머리스타일은 어떻게 할까 에서
아기 얘기하구 시댁 남편얘기 하구 하니
ㅋㅋㅋ 오늘 집에가서 랑이랑 2세계획을 세워 봐야겠네여
오늘하루도 즐겁구 신나게 보내자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