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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ㅠ 휴대폰 명의변경 때문에... 에휴..ㅠ

무식한나그네 |2005.06.16 17:26
조회 541 |추천 0

그 형을 만난건 2003년 봄. 제가 공익 근무 처음 시작하고,

이전부터 다니고 있던 컴퓨터 학원에서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툭툭 치는 말투에 아는것도 많고 해서 처음에는 상당히 싫어했던 기억이었는데..

언제 부턴가 이런저런 일 (특히 컴퓨터 A/S 때문에 서로 출장을 같이 가는 일이 종종 있었죠.)로 인해

서로 가깝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시간이 지날 수록 종종 술자리도 같이 한 적이 있었는데요.

항상 돈 번다는 이유로(공익 월급이 받으면 얼마나 되겠습니까.. 에휴...)

반 강제적으로 제가 술을 사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저보다는 술을 훨씬 잘하는 사람이어서, 항상 제가 술을 사도 (강제적으로 샀답니다..-_-;;)

저는 잘 못 마시고 그사람만 많이 먹고 그랬답니다.

 

아무튼 중요한건 여기부터 이니 잘 봐주십시오.

그해 한 8월경에 그 형이 폰을 구입을 하였습니다.

이 폰도 다른 사람의 없어진 번호를 쓰는 바람(?)에 이전 번호 썼던 주인이랑

몇일 티격태격 했던 적이 있어서 제가 지금도 기억을 하죠.

그 형은 그때마다 상당히 나쁜 녀석이라면서, 나에게 말을 하곤 했죠.


그러던 중 두어달 진나서, 형이 갑자기 “명의 이전” 을 급히 해야하는데,

저보고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첨에는 난감해서 거부를 하였죠.

하지만, 그 형은 15일간만 명의변경하고, 이후에 다시 자기 이름으로 바꾸겠다고 하면서

저보고 잠시만이라도 이름 좀 쓰면 안되냐고 했죠.

그리고 내 이름으로 바꾸어도 실제 쓰는 사람이 폰 금액이라든지,

나머지 부분은 자신에게 있기 때문에 큰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면서요.

결국 전 그말에 속아서 명의 이전을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명의 이전 하던 날에 그 형은 이전에 납부하지 않았던 폰 요금 약 9만원을 납부하고,

바로 명의 변경을 하게 되었죠.

납부하라는 금액 고지서는 그형 집으로 발송하게 했구요.

그래서 저는 이후 고지서란 통지는 단 한번도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니 받지 못했다는 말이 더 맞겠네요...

몇일간은 평소와 다름 없이 연락을 하고 지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학원에서도 원장선생님이 그 형이랑 동업해서 무언가를 하려다가,

일방적으로 파기 된 사항이 생겨서 상당히 서로 안 좋게 변하였습니다.

그 형도 어느순간부터 학원에도 안나오고 저에게도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면서 또 연락을 끊은 적이 있었죠.

저도 ‘명의 변경을 다시 해야하는데..’ 하는 생각은 하였지만,

집에 상났다는 사람한테 연락을 먼저하기가 힘들었죠.


학원에서도 계속 안 좋은 소식이 들렸고,

그형도 학원에 나타나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 않고..

그러다가 저도 그 형이랑 계속 술이나 먹고 지내기 싫어서,

저도 연락을 안하게 되었고, 그후로 소식을 잊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바로 2005년 6월 14일

갑자기 집으로 “서울보증보험”에서 한 통의 독촉장이 날아왔습니다.

2003년에 8월에 구입했던 단말기 요금을 내라는 거였죠..

41만여원... 에휴...

저는 산적이 없다고 빡빡 우기고, SK지점으로 직접 확인을 하게 되었죠.


결국 저는 제가 그때 싸인했던 것이 바로 이 모든 것의 원인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싸인으로 인해 단말기 할부 했던 미납금액(말이 미납이지, 전액을 내지 않았습니다.)

을 제가 다 부담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단말기 값만으로 끝날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무려 87만원 (보증보험에서 돈을 일정금액 갚은것을 포함하면 100만원 넘어갑니다.)이

조만간에 또 청구될거라는 청청벽력같은 소식도 듣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저에게 통보 못한게 바로 주소가 달라서였다고 하면서,

왜 주소를 바꾸지 않았냐고 다그치더군요...

 

금액은 명의 이전 된 다음 달인 2003년 11월 부터 2004년 1월 초까지 금액이며,

단 10원도 그 형은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이 형은 자기 돈 안내고 순진한 저를 꼬셔서 완전 덤탱이 씌우고, 잠적해버렸습니다.


물론 저의 잘못이 크다는것은 압니다.

명의변경이라는게 보증과 같다는 것을 전혀 몰랐던 어리석은 제 자신이 후회스러웠죠.


서울보증보험에 가서 알아보니, 이 금액을 17일까지 지급하지 않으면,

타기관에 신용불량으로 통보한다고 경고하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SK지점에 가서 첨에 폰을 샀던 그 자료를 보여달라고 하니,

그건 또 제가 적은게 아니라서 보여줄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쓴사람이 그 형임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그 형에 대한 자료는 단 하나도 보여줄수 없다고 SK에서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개인정보유출 어쩌구해서..-_-;;;


저는 그래서 SK지점에 가서 왜 당시 제가 명의 변경할 때,

폰 값이 지불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냐고 말했더니,

오히려 SK에서 명의변경을 하면 모든것이 넘어가게 되는데,

그거 모르고 한게 어디있냐고 바보 취급하더군요... ㅠ


에휴.. 어찌 되었든 저는 집에서도 명의 때문에 박살나고..

부모님 볼때 마다 죄송스럽고,

얼굴 볼때마다 혼나기만해서 조용히만 지내고 있습니다.

돈은 제가 다 지불 해야한다네요..ㅠ


지금 그 형에게 할수 있는건 경찰서 가서 형사소송도 안되고,

그냥 법원가서 민사소승 밖에 없다던데,

그것 또한 법원에 가서 알아보니,

그 사람 주소라든지 초본을 때서 소송해도 잘되기 힘들다고 좋은 말씀을 안 주시더라구요..


저는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 따름입니다.


오늘 일부금액을 지급하게 되었습이다.

 

올해 공익 마치고, 마치고 복학하려고 했던 돈이 무참한 저의 어리석음에 인해 한 순간에 날아가서,

지금은 의욕도 없이 빈털터리로 지내고 있습니다.

 

경찰서에도 인터넷으로 하소연을 올리긴 했지만,

아직 연락도 없네요... 에휴...


그 형에게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건가요?

아무것도 못하고 이렇게 당해야하는 어리석은 저에게 조언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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