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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문이 있어요?

신길종 |2005.06.21 09:40
조회 11,151 |추천 0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면서까지 병역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는 세태인 요즈음 외조부를 비롯해서, 4대에 걸쳐 국가에 충성하고 있는 집안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는데요, 육군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김정연 준위 집안입니다.


1. 외조부는 독립유공자

김준위의 집안 내력을 보면 먼저 외조부 유하영씨는 김준위의 어린시절 함께 생활하면서 김준위가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갖게 직·간접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인데요, 유하영씨는 1919년 3월 기미 독립운동시 경북 안동에서 만세 시위를 계획하고 동지를 규합, 시위를 주도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징역 6월을 선고받고 복역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2004년 8월15일 제59주년 광복절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독립 유공자로 선정했습니다.


2. 부친은 6?25 참전 상이용사

부친 김석윤씨는 1949년10월 군에 입대, 5사단에 근무했으며 6·25 참전용사로 화랑무공훈장·보통상이기장을 받은 국가 유공자인데요, 6·25전쟁 당시 인제 서화리 전투에서, 척추와 대퇴부 관통상을 입고 육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 1953년 10월20일 당시 일등상사로 의병 명예 제대했습니다.


3. 본인은 30년 준사관, 아들은 자이툰 파병용사

올해 근속 30년이 되는 김정연 준위는 75년 군에 입대해 현재 육본 인사운영실 준사관 보직 장교로 근무하며, 항상 정직하고 친절하게 봉사하는 자세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들 김양우 일병은 대학을 휴학하고 지난해 8월 입대하여, 현재 자이툰부대 2진으로 이라크에 파병돼 의무대대 보급병으로 국위선양과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4. 무엇을 말하는가?

외조부가 할일이 없어서 일본 놈들의 총칼에 맞서 독립운동을 했겠습니까, 부친이 먹고 살기가 힘들어 처절한 6?25 전투에서 척추와 대퇴부에 총상을 입으면서까지 싸웠겠습니까? 아들이 이라크에 놀러간 것입니까? 이러한 가계(家系)의 혈통 속에는 주인의식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땅의 주인이라는 의식이.....

겉으로 보기에는 주인과 손님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지만 이 땅을 지켜야 하는 위험 앞에 서면 목숨 바쳐 싸우는 주인과 도망가는 손님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 대(代)를 이어 충성하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그것도 4대(代)를 이어가면서 위국헌신의 정신으로 살아가고 있는 김준위 집안이 우리의 귀감이 됩니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너와 나는 나라 지키는 영광에 살았다”는 군가를 부르는 이 땅의 대 다수의 사나이들은 결코 병역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국적포기는 더더욱 안했습니다. 오히려 묵묵하게 살았습니다. 이 땅을 지키면서 말입니다. 새벽까지 박주영의 청소년 축구를 응원 하면서... 열광하면서 .....

다만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까지 포기하는 요즘 세태에서 김준위의 가계가 돋보입니다. 우리는 4대까지 대를 이은 충성은 못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국적을 버리는 일은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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