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예로 들어서 미안합니다만. 미군은 2인이나 4인이 한방에서 생활하면 기본적으로 침실과 에어컨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막사가 주종을 이룹니다. 이에반해 우리나라는 아시겠죠 교도소보다 작은 내무반 침상에서 1인당 1평도 안되는 잠자리에 딸랑 선풍기 한대가 놓인 곳에서 우리나라 50여만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군의 절반정도는 영주권조차 없는 사람들로 이들은 입대와 동시에 영주권을 주며 제대 후 몇년내에 시민권을 주게 됩니다. 우리가 사실 미국에서 살려고 수십만불 투자이민하는 상황에서도 10여년이 걸리는 현재 상태를 봤을때 미군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알랑하게 하나 남아있는 공무원가산점도 폐지되고 사회적으로 제대후 사회복귀까지 수개월내지 수년이 걸리는 사람도 보아왔습니다. 미국은 제대군인에 대한 심리안정센타 및 취업의 특전 그리고 대학도 본인이 가고 싶다면 보내주는 등 우리와는 확실히 틀린 사후보상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월급 2~3만원과 위험수당 몇천원에 목숨을 걸며 하루하루를 생활하는 우리 군대와는 별천지라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물론 여기서 미군의 우수성을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다른 나라들도 우리보다 못한 동기부여를 하는 나라는 없을테니까요. 심지어 북한도 군제대후 노동당 입당의 혜택이 주어진다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아실 것 입니다. 물론 북한에서 노동당 입당이라는 것은 한단계신분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이니까요. 아무런 혜택도 없고, 또한 경직된 군대분위기(아마 군대다녀오신분들은 사단장이나 군단장이 북한군보다 더 미웠을 것 입니다. 한번 내려오면 며칠밤새 길닦고, 심지어 도로를 물걸레로 닦아내었어야 하니까요.ㅠㅠ 게다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군화에 광을 내는 군대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것도 아실런지 왜냐하면 군대는 각이라는 고정된 관념과 누가 다쳐먹는지 한켤레 2~3만원 하는 군수용 군화는 습기는 흡수하고 땀은 배출시키지 못하는 유일한 군화니까요. 곧 위에서는 잠질시간도 없이 격무에 시달리고, 사회보다 못한 잠자리와 먹거리 게다가 군대안간 사람보다 뒤쳐진다는 생각등 사회적 혜택이 전무한 상황에서 근무할 맛이 날리 없다고 보여집니다. 아무리 인간적으로 구타도 없애고 좋아졌다는 말100마디보다는 군제대후나 생활동안 사회적 보상이 이뤄져야만 금번사건처럼 비극적인 사건이 재발되지 않을 것 입니다. 만일 금번사건의 일병에게 군대제대후 사회적 혜택을 열거한다면 군대가 아무리 힘들고 더러워도 참았을 것 입니다. 하지만 나가봐야 군발이라는 말만 듣고, 또한 제대할때쯤이면 아무런 혜택도 없이 일반인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중압감 등 우리 사회는 그들에게 너무 무심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저또한 93년도 근무때 군대 아무리 좋다 하여도 사회에서 빌어먹는 일이 있더라도 군대는 절대 안간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우리 군대와 사회는 지금도 하나 바뀐게 없다는게 문제 입니다.
만일 제대후 취업알선이나 대학편입이나 복학지원금 등 다른나라의 혜택의 절반만 행하더라도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군대의 환경이나 고참등을 탓하지않고 열심히 복무 할 것 입니다.
사실 우리 아버지세대만 하더라도 군대 못간 사람은 취직조차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는 군사문화가 아닌 암묵적 혜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군대안가고 유학이나 시민권자가 더 대우받는 이런 사회적 환경에서 패배의식만 군대에 심어질 것 입니다. 가기싫은 군대가 아닌 갔다오니 사회에서 반기는 군대가 되어야 제2의 총격사건같은 것을 막을 수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