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작가 최은철이 시조쪽에 손을댔다
그의손이 닿은시조 감상한번 해보세요
긁일기전 여러분꼐 안내말씀 드립니다
최은철이 쓴글들은 초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글이오니 이점들을 명심하쇼
그대곁을 지나갈때 아름답게 여겨졌던
한순가의 나의꿈은 절벽으로 떨어졌네
그대옆에 서성이던 한남자의 품에안겨
미소지며 밝게웃던 니마음을 이젠아네
행복했던 그옛날은 온대간대 알길없고
개엿같은 지겨움만 가득하게 밀려오네
저리가라 재수없다 귀터지게 들었었고
꼴깝떠네 저리꺼져 마음속에 새겨놓고
쑈를해라 장난하냐 명심하며 살았것만
인생살이 이따위로 한심할줄 몰랐었네
내인생의 순한탄로 언제쯤에 나타날까
내주제에 뭐할라나 했던것이 작년인데
올해부터 잘해보자 지랄하고 자빠졌네
서댕개가 삼년이면 보신탕을 원샷하고
쌈닭생활 삼년이면 닭도리탕 접시핥고
투우소들 아침때면 한우고기 준다더니
내인생은 근오십년 이태까지 뭐한거냐
밥만먹고 살다보니 늘어난건 체중이요
잔머리만 굴리더니 벗겨진건 머리로다
한심한듯 꼬라보는 아이들이 왠말인고
근심걱정 않고사니 이세상이 지옥이라
짜증나서 집에오니 마누라가 욕을하고
그렇다고 나갈려니 아이들이 밀어내고
막상나와 돌아보니 이세상에 나혼자라
왕따경력 이십년에 이정도야 문제없지
회사에서 영업실적 십년연속 꼴지해서
다른사람 승진할때 화장실서 담배피고
신입사원 들어와서 큰소리를 할라하면
과장부장 달려들어 니가뭔대 큰소리냐
전무대리 뛰어들어 누구한테 잔소리야
풀이죽어 입다물고 조용하게 있을라면
신입사원 지나가다 시비걸며 놀리는데
이것들이 지금완전 죽을라고 환장했나
너네죽고 나는살자 이것들아 한판붙자
큰소리는 첬었다만 신입사원 인상착의
칼자국이 얼굴전체 몃개인지 셀수없고
팔뚝마다 있는문신 화려함이 그지없네
화딱지나 더이상은 이런회사 못다닌다
사표내려 과장한테 달려가서 인사하니
전무대리 기뻐뛰며 찬양하고 난리났고
과장부장 다가와서 고맙다구 절을하고
회장사장 내려와서 장하다구 칭찬하네
얼씨구나 잘들논다 나간담에 후회마라
회사사람 다들나와 일자로서 절을하며
나를보고 웃으면서 합창으로 하는말이
오지마라 오지마라 제발다시 오지마라
집에서도 날버리고 회사에서 날버리네
내한목숨 붙일곳이 이렇게나 없을쏘냐
잠시동안 고민끝에 모교한번 가볼려고
한밭대로 직행하는 버스위로 올라타니
기사양반 하는말이 이새끼야 안내릴래
버스한번 못타보고 한밭대에 들어오니
다리퉁퉁 땀은삐질 막노동이 따로없네
갓입학한 신입생들 구경이나 할라치면
담배물고 머리넘겨 양아치가 따로없고
빨강머리 파랑머리 색색들이 가관이네
과연내가 나온곳이 바로여기 한밭댄가
생각하고 생각해도 잘못온듯 느낌들고
뒤돌아서 갈려하니 정문없어 한밭대네
맞다하구 다시보니 신입생이 말걸었네
어이형씨 라이트좀 빌려주면 안돼겟소
신입생이 하는말이 어떻게나 꼬았던지
이새끼가 어따대고 초면에다 반말이야
이소리를 하자마자 신입생을 열불내고
사사미와 야구배트 언제들고 서있었나
한대맞고 두대맞고 세대맞고 기절하고
또맞을까 두려워서 죽은철을 하였것만
자랑스런 대한민국 한밭대의 신입생은
눈구멍을 부라리며 기절한날 열라치네
아이고야 사람살려 힘껏외처 보았지만
지나가는 개미새끼 시선한번 주지않고
전봇대의 참새들은 똥만찍찍 뿌렸쌓네
이거정말 미치겠네 뭐가이리 짜증나냐
시간지나 오후돼니 학생들이 몰려오고
이제서야 구출돼나 안심하고 있었는데
몰려오는 학생마다 양손에는 야구배트
순간번쩍 드는생각 잘못하면 죽겠구나
반은죽은 내한목숨 잘못하면 끝장난다
있는힘껏 일어나서 도로가로 뛰었것만
하필이면 팔일사(814)가 지금올께 무엇이냐
기사양반 웃으면서 나를깔고 지나가네
깔린내꼴 어떨까나 군오징어 부럽잖네
다행이나 저쪽에서 여학생이 뛰어오네
그랫더니 이번에는 경찰서에 신고해서
여기변태 있으니까 잡아가요 경찰나리
뭐시다냐 저건뭔대 나를보고 변태라네
환장하고 기막혀서 이것보쇼 당신뭐요
이한마디 괜히했네 알고보니 유도십단
다리꺽여 신음하니 주둥이를 틀어막네
잠시후에 신고받고 달려오는 경찰들이
상황설명 듣지않고 나를그냥 잡어가네
으더터진 주둥이는 힘이없어 다무리고
꺽인다리 부축하는 팔힘마저 없어졌네
경찰서로 가는길이 왜이리도 멀었던가
경찰한명 배고파서 분식점에 들어가고
남은한명 볼일보러 화장실로 갔었는데
나혼자서 수갑챈제 경찰차에 남은순간
다가오는 이십오톤 화물트럭 왠일인가
콰당하고 박은순간 뇌리속을 스쳐가는
내오십년 한평생의 수많았던 그기억들
잘있거라 가족들아 근데너네 가족맞냐
즐거웠다 친구들아 말만친구 원래원수
사랑했소 마누라여 애지간히 살다가오
어디선가 이오이오 앰블런스 다가오니
응급처치 할줄알고 정자세로 누웠겄만
이게무슨 드라만가 앰블란스 기사양반
알고보니 아까전에 팔일사의 기사일세
아까전에 죽을것을 왜지금껏 살아남어
이고생을 하면서도 여태까지 왜안죽나
진시황이 애타도록 먹고싶던 불노초를
내가먹어 버렸었나 왜이리도 명이기나
애구애구 더이상은 글쓰기도 귀찮구나
사람사는 인생살이 이렇게나 힘이들까
내오늘도 한헛소리 맘껏품어 지껄였네
지껄이니 이렇게나 시원할수 있을쏘냐
내머리는 도데체가 어떤것이 들었길래
이렇게나 떠들어도 아직할말 남았다네
이글읽다 짜증나면 이제까지 그랬듯이
마우스를 드래그해 뒤로버튼 눌르던가
열받으면 컴퓨터의 코드선을 빼내던가
귀찮으면 이글마저 끝에까지 읽으시오
여러분들 이제까지 글읽느라 수고했오
이번글을 마치려고 생각하니 눈물나오
그렇지만 걱정마오 다음에또 쓸꺼니까
보나마나 이런내용 또쓰겠지 하겠지만
내가쓴글 한두번봐 익숙하면 아시겠지
내가이런 글을쓴다 생각해서 욕은마오
심심해서 쓰는거니 그냥보구 즐기시오
다음에는 더더욱더 잼는글고 쓰겠씀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성원 부탁함다
다음글은 언제쓸지 확실히는 몰르오니
기대말고 그냥살다 글보이면 읽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