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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지못하는 편지6

흑연 |2005.06.25 14:06
조회 369 |추천 0

한사람을 사랑했고 그 사랑을 내 평생 간직하기로 했고 또 그 사랑을 지키기로 다짐했었는데 난 결국 그 사랑을 지키지 못한체 그 사랑을 보내면서 내 마음속에 남아 있는 사랑이라는 것을 같이 보내야 했다. 그리고 1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아직도 내 머리속에는 그때 그 순간이 또렷이 남아 있다.

지킬 수 없는 사랑을 왜 했을까? 시작하지 말아야 했을 사랑이었다. 그래서 난 그 사랑을 내 마음도 버려야만 했다. 강해져야 했고 강해지기 위해서는 뭐든 해야 했다. 내가 살아 남아서 해야 할 일이 있을것이라는 그리고 그 일이 내가 지키지 못한 사랑에 대한 최소한의 죄값을 치르는 것이라고 지금까지 그렇게 믿고 살아왔고 그 최소한의 죄값을 치르는 그 날까지 난 내 남아 있는 시간을 알뜰히 사용해야 한다. 그 잃어버린 사랑을 난 다시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 죄값은 치러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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