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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감에 잠을 이루지 못하겠습니다. 어떡해야 하나요.

--- |2005.06.27 04:43
조회 1,238 |추천 0

이걸 운명의 장난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님 그 사람의 욕정을 탓해야 하나요.

아님 저의 어리석음인가요.

너무 괴롭습니다.

 

정말 이 곳에 여러번 글 올리네요. 밑에 '도대체 이 남자... 뭡니까!'라고 쓴 사람.. 저에요..

 

그 사람과 저 나름대론 애틋하게 좋아했습니다.

사제지간이란 갭때문에 가까워지기 힘들어 언 6개월의 시간을 먼발치에서만 봤죠.

사실 그 안에 잘될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매번 제가 기회를 놓쳤다면 놓쳤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닿을 날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소망했습니다.

 

그러다 한 일주일 전에 통화를 하게됐죠.

혹시 말이 안통하면, 내가 받은 느낌이 아니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너무 좋더라고요..

 

마지막 통화할 때가 지난 주 토요일인데,

그분이 그러시더라고요..

- 자기 같이 보잘것 없는 사람을 왜 보려고 하나.

- 그러게요.  

- 자기가 지금 환란(재앙)상태다. 3년전부터 그렇다. 전화상으로 얘기하긴 그렇고... 나한테 몇 번 전화를.. (이 말은 하다가 안하시더라고요. 자기한테 전화를 몇 번 달라는 이 말은 왜 하시는지..) 환란상태에 있다가 바람쐬고 싶을 때가 있는데그때 주로 영화를 본다. 내가 하루 전날 전화를 줄테니 그때 만나서 데이트하자. 내가 누누히 말하지만 나를 기억해줘서 너무 고맙다.

 

그리고 전 연락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에게 자기 아이를 갖은 여자가 생긴 것 같습니다.

-싸이상으로 어떤 여자가 일촌평에 '00야 아이가진거정말정말축하하고...라고 남겼더라고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건, 제가 싸이로 쪽지를 보내고 마음을 표현했을때가

불과 몇 달안되는 기간인데... --)물론 쪽지 보낼 땐 그 사람과 충분히 소통된 상황이었습니다.

여튼 아이를 갖으려면 적어도 한 두달.. 정돈 걸리지 않나요?

 

스승으로서 굉장히 믿고, 마음적으로 의지를 했습니다.

그래서 남자로서 더 끌렸고요.

그 분 저때문에 술도 끊었다 했어요. 술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인데.

여튼 저로 인해 많은 것을 바꿨다.. 나를 좋아한다 하셨던 분입니다.

 

만약 이런 계산이라면,

그 분은 지금 욕정에 사로잡혀 어쩌다 어떤 처자를 임신시켰다는 건데

아마 그것이 환란(재앙) 상태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자기 아이를 임신한 여자... 그 여자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이 사람 제게 돌아올 일은 없겠죠???

-저와 통화할 때... 왜 만나자하니 어정쩡하게 끊나요.. 그냥 바쁘다하면 되는 것을..

그리고 누가 술마시자 하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나때문에 술 끊었다 하시고..-

 

정말 의지했던 스승이라 너무 힘이들고 혼란스럽습니다.

정말 믿던 친구에게 뒤통수 맞은 기분 들어요.

 

그분 일촌평 업된 이후 제 홈을 열라 클릭하는 것 같습니다. 지우진 않고..

이거 제가 단순히 걱정되서 일까요? 아니면 잡아주길 바라는 건가요...

 

 

어떤 분은 그런 사람을 넌 왜 좋아하냐 하면서 욕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힘드네요.. 정말 믿었거든요.

제가 전화드려서 정황이라도 한번 물어봐야 하나요.

그분도 만약 원치 않은 상황이라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악플 삼가합니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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