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도를 아십니까 따라갔었던 얘기 해볼게요.. ;;
우선 정말 웃기려고 꾸며낸것 없이
모두 거짓하나 안보탠 절대 진실임을 하늘에 맹세합니다...!!
4년 전이었어요..
제가 스물하나였을때였더랬죠..
시내에서 버스를 기다리고있었어요 혼자
어떤 아줌마랑 눈이 정면으로 마주쳤는데
바로 냅다 내 손을 잡으면서
' 허헙..기가 온몸전체에서 아주 강하게 느껴지십니다 '
그러는거에요 ㅡ,.ㅡ;;
나도 당연히 이 아줌마 쑈하시는구나 생각했는데
그날은 왠지 너무 심심한 하루였거든요
그러시더니
막 이얘기 저얘기 막 하시다가
자기네 원래 본부(?)가 있는데 가서 더 얘기를 하자는거에요
평소에 도대체 도 얘기하는 곳은 어떤곳인가 궁굼도 했었구
집에 가면 할것두 없구
그래서 따라갔어요
거기서 되게 가까운 데였는데
가니깐 이상한 불상하구 이것저것 막 있구
아줌마 몇명있더라구여
막 이얘기 저얘기 천리만상..우주와 만물....
얘기 듣다가 나보고 제사를 지내야된다는거에요
그래서
나보고 돈을내래요
제사지낼때 내 정성이 있어야된다구
나 600원밖에 없었거든여 ㅋ (당시 청주 버스비 600원)
나 버스비 밖에 엄는데요 아줌마
그랬더니 표정이 약간 바뀌면서..
잠깐 생각하더니
그거라도 달래요 ㅡ,.ㅡ;;
그래서 주면서 이따가 나 버스비 안주면 못가요 !
그랬더니 제사 끝나구 준데여
그랬는데
어떤 아줌마가 제사 지낼때 입을 한복을 줬는데
옥동자 입는 한복 알죠 ??
색동 저고리
ㅡㅡ;;;;;;;;;;아오...
암튼 그걸로 갈아입고 제사상 장봐온거 와서 어떤 방에 들어갔더니
어떤 무섭게 생긴 상 몇개하구 제삿대가 있구
아줌마 네명
한명은 앞에서 사회(?) 보나봐요
세명은 넙쭉 무릎꿃고 앞으로 완전 붙어 엎드려있구
그때부터 조금씩 웃겼어요 ㅋㅋ
아줌마 세명이 ㅋㅋ
그러더니 한분이 제사상을 차리는데;;
한쪽에는 바나나킥을 막 쏟구
한쪽에는 다이제스티브를 가지런히 쌓구
쿨피스를 잔에다가 따르는거에요 ㅡ.ㅡ;;;;;;;;
너무 하는거 같았는데 나 웃는데두 신경두 안써요
되게 진지해요 ;;;;;;
암튼 난 맨뒤에서서 지켜봤죠
막 무슨 염불같은거 하더니
자..무슨무슨 신께 제배.....
두번절했죠
근데 또 쌸라 쌸라 하더니 우로 3보...
뭔말인지 몰랐아요
근데 아줌마들이 발맞춰서 오른쪽으로 세발짝 가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두 따라했어요 ㅋㅋㅋ
그러더니 다른 신께 2배..
난 너~~~~~무 웃긴데
너무 진지한 아줌마들 ㅋ
내가 허리댕기를 잘못 맷는지
바지가 내려갔어요 ㅠ_ㅠ
근데 앞에 사회보던 아줌마가
버럭 !! 화를 내면서...
얼른 정복해주십시오 !!!!!!!
그러는거에요 ㅠ_ㅠ
누가 벗을려구 벗었나 ㅠ_ㅠ
얼른 줒어입었는데 그와중에도 절대 웃지도 않는 표정도 바뀌지 않는....
무서운 아줌마들..
제사가 여하튼 무사히 끝났어요..
제삿상 사진으로 찍고 싶었는데
롯데 오리온 과자 종합제사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그렇게 제사를 보구나왔어요
여기서부터는 좀 진지해요;;
나 색동저고리 너무 벗구싶어서 다른방에 들어갔는데
어떤 나보다 한두살 위로 보이는 형이 있더라구여
여기 어떻게 계신거에요 ?
그랬더니
자기는 여기온지 2주나됐데요
집은 옥천인가 어딘데
여기 사람들이 그냥 내려가면 조상신한테 벌받구 집안에 화가 돌아간다구 겁을 줬나봐요
도를 베우고 이치를 깨우치고 가야한다며
내가 형 미쳤냐구..
그냥 집에 빨리 가라구 했더니
못가겠데요..
참..지금은 어떻게 됐을지 궁굼해요..되게 착해보였는데 순진하구
암튼 나 거실로 나왔더니
다시 천태만상 우주만물..막 떠드는데
검은 정장 입은 아저씨가 들어오는거에요
아까는 어두워서 몰랐는데
그 아줌마중에 한명은
눈탱이가 파랗구 얼굴에 상처가 많더라구여
맞은거 같았아요
순간 움찔했어요..
앗..여긴 아니다.... ㅡ,.ㅡ;;;;;
그때부터 나는 부랴부랴 집에갈려는 표시를 냈죠
그 정장 아저씨가
학생 몇살인감 ?
아아 스물하나요..
그랬더니
음..얘기대루 눈빛이 비상하네 어..
전화를 받구 왔나봐요
ㅠ_ㅠ
그냥 조용히 얘기듣다가
아줌마가 포도주를 들고오는거에요
음복할 술이래요 ㅡ,.ㅡ;;;;;;;;;;;;;;;;;;;;;;;;;;
음복을 포도주로 하다니 ㅡ.ㅡ;;;;
싸게 먹혀서 그랬나봐요
거절 막 하다가 그냥 한잔 마시구
저 집에 통금시간 다되가는데요 (원래는 없어요)
라고 말했더니 그 아저씨가 되게 아쉬워하는거에요
더 있다가 얘기 더 듣구 놀다가라구 ㅠㅠ
죄송하다구 담에 기회되면 다시오겠다구
꼭 올거같이 얘기했더니
보내주더라구여 ;;;
그래서 막 허겁지겁 나와가지구 막 가다가
생각해보니깐
버스비 !!!!!!!!!!!!!!!!!!!!!!!!!!!!!
ㅠ_ㅠ
다시 갔어요 ;;;;;;;;;;;;;;;;;;;;;;;;;;;;;
갔더니 사람들 눈빛이 무척 반기는 표정 ;;;;;;;;;;;;;
저...죄송한데요.........
아까 육백원 주세요.......
그랬더니 어떤 아줌마가 천원을 끄내서 나 주려구 하는데
무지 열받는건.......ㅡㅡ++++++
지금도 못잊어
어~ 나 잔돈있어~~~
하면서 껴든 어떤 아줌마 ㅠ_ㅠㅠ_ㅠ_ㅠ_ㅠ_ㅠ_ㅠ
진짜 !!!!!!
육백원만 딱 줬어요
망할 인간들 !!!!!!
어우......
장장 3시간동안 얘기들어줬는데
암튼 그렇게 집에왔어요....ㅠ_ㅠ
부모님한테 얘기했다가 미친놈이란 말을 첨 들어봤네요 아부지한테...
긴얘기 들어줘서 고마워요
암튼 도~ 어쩌구 저쩌구....따라가지 마세요....순진하신분들은 잡힙니다~~~~~~
얘기 들으신분중에 나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못가보신분...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ㅋ 위치도 알려드릴수 있습니다^^;;
청주사는 광돌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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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 된거 기분좋네요 ^^;;
적어도 제 글에는 다른 오늘의 톡들처럼 악플들이 없어서 말입니다.
이얘기를 해줬던 친구들은 이거 보구 대번 나인줄 알텐데..ㅋㅋ
암튼 결론은...
" 오늘의 톡이 되도 아무것도 없다 !! (메일 한통 없다..) "
라는 걸 확인하는 하루네요 ^^;;; (물론 기분은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