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남친과 만난지 딱 1000일 되는 날이네요..
남친 직장이 멀어 한 1년 떨어져 지냈어요.
한 달에 겨우 한 번 볼까말까 했죠.. 그래두 전화는 하루에 세 통 정도는 꼬박꼬박..
서로 질리고 식상하고 그런 건 전혀 없는데
그래두 자주 안 봐 버릇하니까 처음의 애틋함도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구..
이번에 1000일이라고 해서 내려오는데
거창하지는 않더라두 이쁜 이벤트로 감동 주고 싶어요..
아까 마트에 가서 수제 소시지랑.. 연어치즈스틱이랑.. 샐러드 야채랑..
무엇보다 중요한 건... 와인.. (므흣^^)
화이트와인을 샀는데 괜찮을까요?
드라이한 것말고 좀 달짝지근한 걸루 준비했는뎅..
솔직히.. 사귄 기간이 길어서..
이런 말은 좀 뭐하긴 한데..
남친 내려오면.. 밤은 거의 모텔에서 보내게 되는데용...(부끄...ㅡ.ㅡ)
음..
뭔가 좀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밤을 보내고 싶어서
혼자 이것저것 생각해보다가
와인이랑 맛있는 요리를 떠올리게 되었어욤...
초도 살까하다가.. 그건 좀 뭔가 오바인 것 같구.. 쑥스럽고 해서..
화이트 와인과 궁합이 맞는 술안주 알고 계시면 힌트 좀 주세요..
저는 그냥 화이트 소시지 물에 데쳐서 파인애플 머스타드 소스랑 청경채랑 곁들이구..
연어스틱은 튀기구... 참.. 브로콜리는 데친 다음 버터에 살짝 볶으려구요..
남친 입맛이 토종이라 김치도 좀 싸갖구 가고..
디저트로는 수박이랑 파인애플로 화채를 만들까 해요..
첨엔 레드와인을 살까 했는데... 화이트와인이 깔끔할 것 같아 바꿨구요..
화이트 와인은 원래 생선요리와 먹어야 하겠지만..
남친이 비린 건 별로 안 좋아해서...
화이트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으로 비린 생선이 안 들어간 것..
다른 것 추천 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