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민의 일생
대부분 동네병원이나 좀 큰 대학병원에서 태어난다.
대학입학때까지 줄기차게 코피 쏟으며 공부한다.
외국에 나가 견문을 넓힐 생각은 꿈에도 못한다.(집에 돈이 없어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군대는 다녀와야 하며 이 군대라는 곳이 매년 1000여명이 죽어나가는 곳이다.
제대후 영어가 필요하다고 해서 제일 싼 아침영어강의를 들으려 만원지하철에 시달린다.
졸업 후 좋은 자리는 외국대학출신에 밀려 떨어지고 취직하니 비정규직이다.
살집을 마련하려니 강남의 아파트 한채가격이 10억이 넘어 겨우 시외각의 조그만 도시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빠듯한 월급이라 아이생일때 겨우 동네 중국집에서 아이들에게 자장면을 사줬더니 좋아라한다.
월급은 더이상 오르질 않고, 물가는 계속오르고 있다. 집에 차는 있지만 기름값 무서워 굴리지를 못한다.
아이들 머리가 커감에 따라 자꾸 나이키를 사달랜다. 그러나 내월급의 1/10이 날라가는 나이키조던을 사줄 형편은 안된다. 그래서 사준것이 나이스였다. 무능한 아빠란 자책이 든다.
아들이 군대간단다 좋은 경험이라 애써 자위하지만 돈많고 빽좋은 집안 자녀들은 다 외국인이라 내 아들이 대신 군대가는구나 생각하니 이 나라가 미워진다.
아들이 군대간 사이 명퇴를 당했다 물론 비정규직이라 퇴직금은 없다. 아내는 파출부를 나간다고 하는데 연약한몸이 지탱해줄지 모르겠다. 결혼전엔 드라마처럼 살게 해주고 싶었는데...
아내가 쓰러졌단다. 위암이라 하는데 의사는 수술을 권했다. 수술비 합쳐 1억이라는 돈이 든단다.
아내는 나를 보더니 그냥 수술안받고, 집에와서 그냥 요양한다고 보내달란다. 차마 그러진 못하겠지만 뾰족한수가 없었다. 수술받고 항암치료하면 수억이 든다던데 우리에게 가진것은 6천전세집과 2천만원 정기예금뿐이다.
의사의 만류에도 아내는 퇴원을 했다. 아내에게 항암치료를 했지만 역시 중과부족이다. 아내는 점점 의식을 잃어가고 아침이되자 눈을 감았다.
세상이 원망스럽다. 그 흔하다는 고급술집 고급레스토랑 한번 못가면서 하루 12시간 몸바쳐 일했지만
이제 남은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들놈은 군제대후 졸업하면 나와같은 일생이 펼쳐질지 모르겠다.
그 중 운좋고실력좋은 1%는 지금보다 낳은 삶이 펼쳐지겠지만 나같은 99%는 언제나 가난의 굴레를 를 숙명처럼 안고 살아야 할 것 이다.
2. 노블레스의 일생
병원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태어난곳은 미국 LA의 모병원이다.
대학진학전까지 세계일주는 못했지만 유럽 등 여러곳을 여행했다.
대학진학하려니 아버지께서 한국에가서 특례입학을 시켜주셨다. 대한민국은 좋은 나라다 공부안해도 대학 보내주니 ...ㅋㅋㅋ
과친구가 군대를 간다고 한다. 물론 나는 안간다. 시민권자이니까..혹시 미국도 징집제를 실시하면 나는 한국국적 회복하면 된다. 멍청한 과친구 2년동안 머리 돌될 것 같다.
영어는 원래기본 게다가 대학2학년때 다른 외국대학에서 MBA를 땄더니 국내기업에서 시민권자라며 좋아한다. 영어가 잘된다나 뭐래나. 실력은 딸리지만 영어 하나로 먹고살수있는 좋은나라 우리나라
이제 결혼하려보니 방구하기가 마땅치 않다 그래서 그냥 아버지가 가지고 계신 타워팔라스에서 살려고 한다. 이곳은 외부인도 없고 노블레스한 삶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주말에 아내와 재규어스포츠카를 끌고 동해를 갔다오니 시원했지만 차가 밀리는 것이 시원찮았다. 왠 못사는 놈들이 무슨 돈이 있다고 이렇게 차들을 끌고 다니는지 원 기름값이나 만원으로 올려야 안타고 다니겠지...
아내가 미국에서 나온 나의 2세 생일파티때 호텔 연회장을 통채로 빌렸다. 뭐 수천만원 들어가지만 일년에 한번 뿐인데 잘해줘야지.
아들이 커감에 따라 옷과 운동화가 필요할 것 같아 동네백화점을 돌았더니 피곤하다. 아들도 수입명품 자켓이 아직 안들어왔단 말에 실망하는 눈치다. 망할놈의 대한민국 항공사들....
아내가 갑자기 아프단다.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위암이란다. 그래서 주치의에 물어보니 미국한 대학병원이 좋댄다. 그래서 돈은 좀 더들지만 글로 보내기로 했다.
나는 대한민국이 좋다 내가 아무리 시민권자라지만 혜택은 그들과 동일하다. 게다가 시민권자라면 각 기업에서 영어 하나만 가지고도 취업은 순풍이다. 게다가 애들 대학도 쉽게 들어가고, 특히 미국에서는 동양인이라 배척하는 풍토가 없어서 좋았다 이상했다 나도 그들과 같은 시민권자인데...쩝 그래서 난 이 나라가 좋다. 참! 대학동기녀석 마누라가 죽었다던데 위암이랜다..,불쌍한 놈 대학때는 나보다 실력 좋은놈이 빽없고 돈없이 사는 모습을 보니 역시 사람의 삶은 선택되어지나보다.
97%서민이 국적법 개정에 찬성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서민의 개혁자라 칭하던 여당 그들이
희박한 논리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고 합니다. 대통령 탄핵할때 눈물을 흘리며 탄핵반대 촟불시위에 참석했고, 여당에 힘을 실어주자며 생전 안하던 투표또한 했던 제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그들은 이제 개혁세력이 아닌 권력의 단맛을 본 신수구세력이 되어가는 것을 보니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