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된지도 며칠이 흘러간다..
내나이36..결코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
한참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고 자기의 자리를 잡아야 할때인데..
늘 세상을 겉도는 느낌은 무엇일까..
그렇게..세상에 미련없이 겉돌다가..하나의 중심을 잡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작은bar를 열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손님은 없고..직원구하기도 힘들어서..혼자서..홀과 주방을 같이 본다..
낮에는 마담으로...차와 음료를 서어비스하고..저녁엔..맥주와..양주를 서어비스한다..
한동안 어쩔줄을 몰라서..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랬는데..시간이 좀지나니..
어느정도 익숙해졌다..
물론 ,,밤생활에도..
그렇게 바쁜 시간이 지나고 나니.....
어딘지 모르게..허전하고..가슴이 시린게 있다.
늘 마음속에 응어리가 된...어린딸..
지금은 시골에서 할머니손으로 자라고 있는데..
늘 책상머리 사진을 보면..
가슴이 쓰리고 ..아프다..
현실과 이상과의 갈등...
좀더 열심히 벌어서..
좋은 집에서..어린딸하고 함께 살아야 하는데..
사진속에서 웃고 있는 딸을 볼때마다...
힘을 받곤 한다..
혼자서.키울수는 없기에..
늘 누군가를 찾지만..
엄마의 자리를 그렇게 쉽게 찾을수는 없고..
여기저기 손을 넣고..
애기는 했지만..
사람과 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억지로 욕심대로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라서...
시간이 지나면..언젠가는 나타날거라는 막연한 기대...
이젠..정말 좋은 사람만나서..단란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