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겐 너무나 무서운 그 녀석☆(14부)

다일리아 |2005.07.07 11:28
조회 2,553 |추천 0

 


( 동해로~ )


-꼬봉 7일째-


설레는 마음에 나는 아침 일찍 잠에서 깼다

시계를 보니 시계바늘이 6시를 가리켰다.

침대에서 일어나 샤워를 하고 모든 준비를 맞히자 시간은 7시를 약간 넘게 가리켰다.


짐도 확인 다했고 뭐 빠진 거 없지? 주위를 휙 둘러보고 완벽하다고 느낀 나는 가방을 주섬주섬 챙겨들고 밖으로 나왔다


하늘도 내 마음을 아는지 너무나 맑았다.. 시원한 아침공기가 내 가슴을 뚫어놓는듯한 상쾌했다.


학교에 도착하자 어느새 아이들은 많이 모여 있었고 각 반별루 두 줄로 맞혀 기다리는 듯 보였다


나는 우리 반 줄을 찾아 대충 뒤에 섰다. 그리고 점점 8시가 다되어가고 선생님의 지시에 우리는 버스에 하나둘씩 올라타기 시작했다.


내가 버스에 올라타자 혜진이가 나를 보고 손을 흔들었다


“지수야, 일루와” 혜진이의 말에 나는 방긋 웃으며 혜진이의 옆자리로 걸음을 옮겼다

내가 짐을 위에 올려놓고 자리에 앉아 혜진이가 내가 들고온 가방 두개를 보고 물었다


“무슨 가방을 그렇게 많이 들거와?”

“아, 하나는 도시락이야”

“켁. 도시락을 얼마나 싸왔기에 그렇게 큰 거야?”

“하하...그런 게 있어…….” 그리고 나는 버스안을 살며시 둘러보았다


어라? 버스가 출발하려고 하는데 수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준이의 모습 또한 보이지 않았다. 내가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리자 혜진이가 이상했는지 물었다


“지수야 왜? 누구찾아?”

“아니.....그냥...”

“이수현 찾어?” 허걱....갑자기 혜진이의 말에 나는 약간 당황하며 말했다

“내가 미쳤어?. 그 녀석을 왜 찾아. 난 준이가 왔나 안 왔나 본거야” 내가 흥분해 말하자,

“아. 그래? 누가 뭐래? 너 왜 갑자기 흥분하고 그래”

“......”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녀석이 보이지않자 약간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전화 하기에는 자존심이 좀 상하는데......하긴 그 녀석한테 더 보일 자존심이 어디 있어.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핸드폰을 들어 수현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5번정도의 신호가 울리자 전화기에서는 수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야! 너지금 몇 신지 알어? 왜 아직도 안와” 내가 수현이한테 전화를 한건 순전히 그놈이 걱정이 되서가 아니고 아줌마가 싸주신 도시락을 버리게 될까봐 아까워서 그런거다.

그럼..그럼....


“오호, 꼬봉.. 네가 나한테 전화를 다할때가 있네. ” 아. 그러고 보니 수현이한테 전화를 처음으로 걸어본다. 번호야..그놈이 하도 나한테 전화를 해서 나도 모르게 외웠지만..


“너 지금 어디야? 여행안가? 왜아직도 안와?”

“꼬 봉, 걱정되어 전화 한거야? 이거 감격스러운데” 걱정 같은 소리를 해요. 흥이다!

“시끄러!! 어디야?”

“크큭...나 바로 우리 반 버스 앞이다” 수현이의 말에 나는 전화를 확 끊어버렸다.


우씨. 괜히 전화했네.  전화를 끊기 무섭게 수현이와 준이가 같이 들어왔다

여자아이들은 저마다 자기 근처에 앉기를 바랬고, 그런 준이와 수현이는 내가 앉아 있는 근처로 걸어왔다

그리고 내 뒤쪽에 앉아있는 두 명을 보며 수현이가 눈짓을 하자  , 살그머니 두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자리로 옮겨갔다.


도대체 이수현을 누가 말려.


“어이 꼬봉, 내가 그렇게 걱정 되디?” 뒤통수에서 들리는 수현이의 목소리에 나는 휙돌아보며 말했다

“미쳤어, 내가 널 왜 걱정해!!!!”

“크큭...큭큭”  이 알 수 없는 웃음은 무엇인가 말이냐~~


내가 한번만 더 너한테 전화를 하면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나는 준이를 보고 금세 표정을 바꾸어 최대한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준아, 아침은 먹었어?”

“응...먹고 왔어. 지수야 넌 먹었어?”

“그럼~헤헤”


준이와 나의 다정한 대화가 오가자 수현이가 급기야 말을 짜르고 끼어들었다


“야, 채지수 그만 앞좀 보시지. 버스 출발 하려고한다”


우씨.. 치사한 놈. 내가 준이 좋아하는거 뻔이 알면서 왜케 훼방을 놓는 거야!!



버스는 동해로 출발을 하였고 아이들은 모두 신이 나서 떠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 역시 혜진 이와 길고 긴 수다를 떨며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한 참후 우린 휴게소에 도착하였고 담임선생님의 말씀에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하였다.


나는 준호아저씨가 건네준 커다란 도시락가방을 들고 나왔다.


역시나 수현인 그 가방을 보고 그냥 넘어갈 놈이 아니다.


“너 집 나왔냐? 그건 뭐냐?”


“도시락이다.”


“흠....네가 많이 먹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얼마나 싸왔기에 가방이 그리 크냐”


나는 신경질 적으로 수현이를 돌아보고 말했다


“몰라도 돼!!!! 너 줄거 아니니까 걱정마셔!” 원래 이게 아닌데.....이상하게 저 녀석이 자꾸 삐딱하게 나오면 나까지 똑같이 대응하게 돼 버린다.


혜진이와 나는 근처에 잔디가 깔린곳에 자리를 잡았고 나는 아줌마가 싸주신 가방을 열어보았다. 가방을 열어보고 나는 할 말이 없었다.


가방 안에는 직사각형의 찬합이 3개가 나왔다.

3층으로 된 찬합이 3개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한건지 열어보지 않아도 뻔한 거였다. 가방 안에는 준호아저씨가 말한 대로 특수하게 만들어진 듯 보였다


수현이랑 같이 먹으라고했는데....어떡하지.....


내가 고민을 하며 도시락을 보고 있는데. 멀리서 준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지수야, 점심 같이 먹자” 준이 옆에는 수현이도 같이 있었다.


휴...다행이다..


“으응.....앉아”


그리고 나는 찬합 3개를 꺼내놓았다. 혜진이 수현이 준이까지 모두 내가 싸온 도시락을 보고 놀라는 표정이었다..


“꼬봉. 뭐 잔치 하냐? 무슨 찬합을 3개씩이냐 싸오냐?” 우씨.. 나도 몰라. 준호아저씨가 주는 대로 받아왔단말야!


찬합 3개를 꺼내어 뚜껑을 하나둘씩 열어 잔디에 내려놓았다.


허걱. 뚜껑을 열며 3층으로 된 찬합을 하나씩 내려놓으니...나 뿐아니라 세 명도 커진 눈으로 빤히 쳐다만 보았다


하나의 찬합 안에는 일층은 김밥...김밥도 그냥 김밥이 아니다.. 모듬 김밥이라 해야 하나?

이층은 유부초밥과 그냥초밥이 반반씩 들어있었다. 삼층은 불고기와 밥. 아직 하나밖에 안열어봤는데 나머지 두개는 도대체 머가 들은거야....


그리고 나머지 찬합 두개도 뚜껑을 열어보았다


한 개의 찬합에는 과일이 들어 있었는데 과일도 일반 시장에서 볼 수 없는 이름도 모르는 과일들이 들어있었다.


마지막 나머지 한 개의 찬합에는 돈가스와 스테이크 이런 종류의 음식이 들어있었다.


우린 모두 말문이 막혀 찬합만 일분정도 쳐다보았다.


그리고 혜진이의 말에 모두 정신을 차렸다


“지수야? 이거 설마 네가 한거 아니지?”

허걱.. 순간 뜨끔거리며 수현이를 힐끔 쳐다보았다.

수현이가 있는데서 아줌마가 준 거라고 할 수도 없고…….


“헤헤 헤헤..” 내가 웃음으로 때우자 수현이가 나를 보고 “야 이걸 쟤가 어떻게 만드냐?” 그렇게 말 한 뒤 포크를 들어 음식을 하나 집어먹었다


이수현~! 내가 이런 건 다 못해도 나도 왠만한건 잘한다고!!! 우씨.


“아, 맛있다”

역시 ...유명한 레스토랑은 다르긴 다르다니까. 속으로 흐뭇해하며 음식을 하나씩 먹었다.



우린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버스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창가 쪽에 앉은 나는 창가에 걸쳐있는 커튼을 뒤로 재끼고 밖을 쳐다보았다. 우리 차 옆에는 다른 학교도 여행을 가는지 다른 학교의 차가 서있었다.


나와 정면으로 보이는 그 차의 창가에는 어떤 남학생이 타고 있었다.


저긴 어디 학교지. 내가 그 버스를 뚫어져라 쳐다보자 나와 정면으로 보이는 창가에 앉은 남학생과 눈이 마주쳤다.


순간 민망한 나머지 나는 그 남학생을 보고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그런데 그 남학생...나를 보고 윙크를 하는거 아닌가!!!


허 걱. 설마 저 녀석 날 보고 반한거아냐? 민망해서 내가 시선을 피하고 얼마 있다 다시 창가 쪽을 보니 그 남학생은 여전히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왜 저래....변태 아니야...


그리고 나는 창가에 걸려있는 커튼을 쳐버렸다.


버스는 다시 우리의 목적지로 출발하였고 점심을 먹은지라 한 명 두명 잠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날은 어두워졌고 우리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린 동해에 위치한 어느 콘도였는데 지은 지 얼마 안돼서인지 제법 깨끗하고 괜찮은 곳이었다.


밖에는 캠프파이어 시설이 준비되어있었고 , 나중에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건데,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레프팅 시설이 되어있어 레프팅 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 후후. 나 레프팅 꼭한번해보고싶었는데.


우린 모두 버스에서 내려 콘도 밖 운동장 같은 넓은 공간에 줄을 맞쳐섰다.


그리고 교감선생님이 앞으로 나오셔서 이박 삼일간의 주의할 점과 조심해야 할점등을 이야기해주셨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고 담임선생님이 앞으로 나와 우리들에게 말했다


“자, 여기까지 오느라 모두 피곤하지. 하지만! 그래도 형식상 빠질 수 없는 게 있지? 바로 소집품 검사다. 방법은 다들 알지. 자진해서 자수하길 바란다. 나중에 걸리면 국물도 없다”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들은 저마다 아우 성이였고 , 소지품 검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뭐. 나는 걸릴 거 없으니까.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가방을 검사하였고 수현이 차례가 오자 수현이 가방은 대충보는둥 마는 둥 그냥 지나갔다.


그렇게 소집품 검사가 끝나고 우린 각자 배정받은 방으로 올라갔다.


이 콘도는 각 5층으로 된 건물 이였고, 일층은 선생님들 이층은 남학생층 삼층은 바로 우리 여학생 층이였다. 한 방에 4인용 의로 각 4명이 배정받았고 안의 내부 구조는 방2개에 넓은 거실과 부엌이 달려있었다.


내가 배정받은 방은 305호였다. 미애와 주희 혜진이 그리고 나 이렇게 우린 305를 배정받았다. 그리고 안에 방 두 개는 혜진이와 내가 같은 방을 썼다.


각자 방으로 들어가 짐을 풀고 있으니 스피커를 통해 방송이 나왔다


“이제 저녁 먹을꺼니까 콘도앞 운동장으로 다들 모이세요”


윽....나는 차를 오래 타서 별루 생각이 없었다.


“혜진아...나 저녁안먹을래. 너 먹고 와”

“왜? 어디아파?”

“아니. 차를 너무 오래탔나봐. 속이 안 좋아”

“이긍. 멀미약이라도 먹지 그랬어”

“아냐.. 이러다가 조금 지나면 괜찮아져” 내가 베시시 웃자 혜진이도 씨익 웃으며 밖으로 나갔다


각 반끼리 어느 반이 먼저 식당으로 들어갈지 정하는 과정에서 우리 반은 항상 일등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이수현 때문이였다. 그녀석이 한번 분위기 잡으면 전교생이 꼼짝을 못하니.-.-


“어이, 꼬봉은 어디갔어?” 수현이가 혜진이를 보고 물었다

“어 그러고 보니 지수가 안 보이네” 준이 역시 이상한 듯 혜진이를 보고 물었다

“아, 지수 속이 안 좋다고 저녁 안먹는데. 멀미하나봐” 혜진이의 말에 수현이가 미묘하게 표정이 바뀌었다


“개가 밥을 마다할 정도면 심각할 텐데.” 수현이의 말에 혜진이는 피식 웃었다

“아냐.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질꺼래”


“수현아 우리 밥 빨리 먹고 지수한테 가볼까?” 준이가 수현이를 보고 묻자 수현이는 조용히 고개만 끄덕였다.


준이와 수현이는 5분 만에 밥을 먹어치웠다.

그리고 내가 있는 방호수를 혜진이한테 묻고 선생님 몰래 내가 있는 방으로 와서 벨을 눌렀다


으윽.....애들 열쇠 안 가져갔나.. 울렁거리는 속을 진정시키고 나는 밖으로 나갔다.


문을 열자 수현이와 준이의 모습이 들어왔다


“어?”

“지수야 괜찮아? 속 많이 안조아?” 준이는 나를 걱정스럽게 물었다


“야 꼬봉, 네가 밥도안먹을 정도면 많이 심각한건데. 괜찮냐?”


어쩜...둘이서 말하는 게 이리 틀린지. 우째 이놈은 걱정을 해주는 말투도 이런 거야!!

그래도..뭐 내가 걱정되서 찾아온 거니 오늘만 봐주마!!


“으응. 그냥 약간 속만 울렁거릴 뿐이야”

“지수야 푹쉬고, 괜찮아지면 이따 장기 자랑할 때는 나올 꺼지?” 준이가 나를 보고 걱정스럽게 물었다


“응. 좀 누워 있으면 괜찮을 것 같아”

“그 래..그냥 너 얼굴보로 온 거야. 그럼이따보자” 그렇게 수현이와 준이가 돌아가자 30초정도 있다가 누군가 다시 문을 두둘겼다


문을 열어보니 수현이였다


“야 꼬봉 이거 먹어라. 나도 멀미가 심해서 차 오래 탈때마다  꼭 챙기는 거야. 집에갈 때 먹으려했는데 너 먹어라” 그리고 수현인 작은 병을 내게 건네주고 돌아갔다


이수현.재가 갑자기 왜 저러지.? 나는 수현이가 건네준 병을 따서 한 모금 마셨다.


윽. 쓰다. 그리고 끝까지 다마시고 다시 누었다.

그런데 이약을 먹고 오 분 정도 지나자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라.? 이거 뭐지? 금세 속이 편안해지고 괜찮아지니 기분까지 상쾌한듯했다


속이 괜찮아지니 점점 배가고프다 -..-

나는 가방에서 과자 몇 개를 꺼내어 먹었다.

하지만 양에 안찼다. 급기야 나는 밖으로 나가서 식당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은 밥을 다 먹고 숙소로 들어갔는지 안은 조용했다


그리고 나는 주방 안에 있는 아줌마를 보고 말했다


“아줌마 밥 남은 거 없어요?”

“학생. 왜 이제와? 이미 밥 다 먹고 없지” 흑....


내가 아쉬워하며 돌아가려하자 아줌마가 다시 날 불렀다


“찬밥이라도 있는데 줄까?”


나는 금세 표정이 바뀌고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네!!!!!!!!!!!!!!!!!!”



그렇게 찬밥과 몇 가지의 반찬을 받아들고 나는 식탁에 앉아 밥을 먹었다


아~~찬밥이 이렇게 맛있게 느껴지다니!!!! 나중에 수현이한테 물어봐서 그 약 나도 몇 개 사야겠다!!흐흐흐


 

 

 

 

오늘도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이따가 한편 더올릴께염~~

 

되도록 빨리 길게 ㅎㅎㅎㅎㅎㅎ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