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한 집
예전 살던 곳에서 멀지 않지만,사고친 나 때문에 급하게 얻게 되어 할말은 읍다.
깨끗한 아파트는 아니고 2층짜리 주택,이거라도 얻게 된게 다행인지라
집 나가라는 통보에 찍소리 못하고 포장이사도 아닌 일반이사에 며칠을 짐싸고 풀었다.
예전살던 집에선 막내 결혼때 3번이나 도둑이 들어 방범창을 달았지만
이곳은 안달아준단다.
후진 주택 사면서 세놓는데 집 망가진다나,사둔 집에 들어가 살기도 글코 걍 같이 들어왔다.
혼자 있던 어느 늦은 저녁 보일러 점검겸 온수로 샤워를 하는데 자꾸 똑똑 하는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샤워하다말고 예민한 나의 귀때문에
누구세요 ? 누구세요?
아무소리가 안들린다.
갑자기 무서워진다 .
혹 ??!!
도둑...
혼자 있다보니 전기 아낀다고 TV와 스텐드에 불만 켜놓고 욕실에서 샤워중인데
옷을 주섬 걸치고 나갔다.
현관문을 여니 아무도 없고
다시 샤워중인데 또 다시 똑똑 노크소리
미치겠다.
다시 똑같이 주섬걸치고 이번엔 조용히 다가가 현관문을 확 열었다
아무도 없다.
이럴게 아니라 생각을 하자 ㅋㅋㅋ도둑은 아닌듯한데
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해보았다
웬걸 ???????샤워기의 빨간 ,즉 더운물을 쓰고 잠그면 그소리가 난다
이건 무슨?? ....
다시 몇번을 반복, 분명 뜨거운물 수도 레버에 문제가 있다
잠그고 나면 똑독하는 소리가 분명한데
어디서 나는걸까?
결론은 부엌 하수구와 연결된 뜨거운 물이 연결된 스텐레스 호스에서 나는 소리다
물의 압력때문에 호스가 지 혼자 춤을 추면서 싱크대 벽면 나무를 건드린것이다.
이런 띠~~~이래서 시집가야한다
혼자는 힘들다.
누구세요 ? 누구세요?
허공에 내지르는 혼자말을 생각하니 쓴웃음이 난다.
도둑이 아님이 다행이기도 하지만
이젠 혼자 있는게 무서워진다.
집뒤쪽으론 방범창이 있지만 현관 창문과 안방엔 없는데
불안하다,도둑님 제발 조용히 가져갈거만 가져가시고
사람만 안 건드시길.....
도둑만 아님 괜찮습니다 .쿄쿄쿄
장마가 지남 찌는 듯한 더위가 시작되겠지요.
알차고 즐건 휴가계획 세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