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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나 무서운 그 녀석☆(21부)

다일리아 |2005.07.13 01:05
조회 2,336 |추천 0

 

(내가 니옆에 있을께)

 


얼마나 수현이 품에 안겨 울었을까? 내 얼굴은 눈물과 콧물로 범벅 이였고 이제는 차마 수현이 보기 창피해서 고개를 들수가 없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더 이상 나올 눈물도 없었다.

억지로 눈물을 지어 짜면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야......”


한참을 울다가 내 목소리가 들리자 수현이가 얼떨결에 대답했다


“어???”

“손수건 없냐? 아니면…….휴지라도....” 

 

수현이는 주머니를 뒤지더니 손수건을 내게 건네주었다. 여전히 나는 고개를 들수가없어 수현이 품에 안겨 손수건을 받아들었다.


으윽...상황을 봐서 울걸 .... 울고나니 뒤처리가 안 되군.


수현이에게 손수건을 받아들고 일단은 얼굴에 범벅된 눈물을 닦아냈다.


“킁”

 

그리고 코를 푼 다음에 수현이 티에 묻은 내 눈물과 콧물을 닦아냈다.

물론 이 모든 일들은 수현이 품에 안겨서 해내야 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 나는 살며시 고개를 들었다.

내가 고개를 들자 수현이는 내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야...그렇게 쳐다보면 내가 쪽팔리잖아....


“다 울었냐?”

“어? 어....” 마지막 남은 눈물 자국도 모두 닦아 낸 후 수현이를 보며 대답했다


“정확히 1시간 15분 25초 울었다”

“......”

역시 수현인 대단한 놈이었다. 그걸 시간을 재고 있었다니…….


“여자들이 눈물이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너처럼 많은 애는 처음 봤다. 무슨 홍수 나는지 알았네.”


나는 수현이말에 얼굴이 약간빨개졌구 그런 수현이의 시선을 피했다


“우씨..그럴수도있지.. 울고나니 배고프다”


수현이는 내말에 황당한 듯 나를 쳐다봤고 나는 배시시 웃으며 상황을 모면했다


“가  자”


수현인 갑작스럽게 내손을 잡았고 나는 당황한 체 수현이를 따라갔다


“야? 어디가?” 수현이가 내손을 잡은 것도 잊은 채 그렇게 수현이를 따라갔다

“배고프다며. 밥먹으로.”


수현이는 근처에 보이는 택시를 잡았다


어라 밥먹으로가는데 택시는 왜잡어?


“밥먹으로 간다며? 택시는 왜?”

“지금 몇신지나 아냐? 이 시간에 문연데가 있기나 할 것 같아?”


나는 수현이의말에 주위를 돌아봤다.

주위는 온통 깜깜했고 가로등만이 거리를 밝혔다.

그리고 시계를 보니 어느새 열두시가 넘어 있었다.


허 걱.


“언제 이렇게 시간이 간 거야?”

“한 시간을 넘게 울었으니 넌 모르지”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수도있지. 하여튼 저놈은 여자의 마음을 알려면 멀고도 멀었단 말이야!


“근데 이 시간에 아는데 라도있어?”


내물음에 수현인 아무 말도 하지않았다.


잠시 후 나는 수현이가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있었다. 택시에서 내리자 우리 앞에는 아줌마의 레스토랑이 보였다


레스토랑의 불은 다 꺼져있었고 안에는 아무도 없는 듯 보였다


“아무도 없는거 아니야?”


수현인 레스토랑 앞으로 걸어갔고 레스토랑 뒤로 가더니 담벼락에서 무언가 찾는 듯 보였다


오밤중에 재 머하는거야?


내가 이상한 듯 수현이의 행동을 지켜보자 수현인 손에 무언가 들고 레스토랑 문 앞으로 다가왔다. 수현이 손에 들린 건 열쇠 두개가 걸려 있는 열쇠고리였다.


하나는 레스토랑 문 위 열쇠구멍에,  나머지 하나는 밑에 있는 열쇠구멍에 집어넣으니 레스토랑 문이 ‘찰 칵’하고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너 뭐하는 거야?”

“뭐 가?”


수현이는 태연스럽게 레스토랑 문을 열고 들어갔고 레스토랑 안에 들어가니 안전장치인 듯 비빌 번호를 누르는 버튼이 하나 달려있었다.


많이 해본 솜씨인지 아무렇지 않은 듯 숫자를 누르고 우린 레스토랑 안으로 완전히 들어왔다


이게 과연 잘하는 짓인지? 나 이러다가 수현이랑 공범되는거아냐? 아니 이미 공범은 돼버렸다.


“야....너무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이잖아”

조금한 불빛한점 없는 레스토랑 안은 온통 어둠뿐 이였다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수현이는 조용히 내손을 잡았다

“나만 따라와라”


내 손을 잡고 어둠 속에서 수현이는 주방까지 걸어갔다.

이놈 도대체 몇 번을 온 거야? 나는 아무것도 안보여서 앞으로 걸어가다 넘어질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걸리는 거 하나도 없이 잘가는건지 의문이였다.


주방에 도착하자 수현인 주방에 있는 불을 켰다.


“냉장고 열어서 아무거나 먹어”

“.......”


할말이 없었다. 내가 뭐가 어디 있는지 알고 뭘 먹으라는 건지.....그리고 이런데는 바로바로 주문 들어오면 음식을 하는 곳이라 먹을게 머가 있겠는가!!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냉장고 문을 열었다.


역시나 냉장고 안에는 음식재료 뿐이였고 당장 먹을 만한 것들은 하나도 없었다.


“장난해? 멀먹으라는거야”  3개의 냉장고를 다 뒤져 보았지만 생고기와 야채들 뿐 이였다.


내말에 수현인 구석에 있는 냉장고 쪽으로 가더니 한참을 냉장고 안을 헤집더니 어떤 접시를 하나 꺼내들었다. 그리고 그 접시를 전자렌지에 넣고 돌렸다


“그게 뭔데 ?”

“먹을 거”

“......”


누가 그걸 몰라? 말을 꺼낸 내가 잘못이징.

전자렌지에 불이 꺼지자 접시를 꺼내어 내 앞에 놓아주었다


접시에 있는 랩을 벗기자 노릇노릇하게 김이 올라오는 고기 한덩어리와 볶음밥이 들어있었다

어? 뭐지? 내가 수현이를 쳐다보자 수현이는 나를 보고 마지못해 대답해주었다


“준호아저씨가 가끔 내가 여기 와서 밥 먹는 거 알고 매일 해서 냉장고에 너 놓는거야”


그제야 수현이가 익숙하게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왔는지 의문이 풀렸다.

“포크랑 숟가락까지 챙겨주리?”


나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으음.....역시 맛있다. 그런데 준호아저씨도 정말 대단한 정성이다. 어떻게 매일 저놈이 뭐가 예쁘다고 음식을 해서 냉장고에 너 놓는 거야.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옆에 수현이가 있는것도 깜박하고 허겁지겁 먹었다


어느새 접시는 깨~끗하게 비워져있었고 다 먹고 나니 수현이가 생각났다.


다 먹고 나니 좀 미안하네.....내가 슬쩍 수현이를 쳐다보자 수현인 아무렇지 않은 듯 무표정으로 있었다.


“다 먹었냐?”

“응......너무 맛있다”


“그럼 세수 좀하고와...너 얼굴 볼만하다”

내얼굴이 어떻다고? 나는 싱크대로 가서 세수를 몇 번 한 뒤 주방에 있는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꺅!~”

나도 모르게 내얼굴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내 얼굴은 아주 보기 좋게 퉁퉁 부어있었고 말로 설명할수 없을정도였다.

우씨.....저놈 이걸보고도 가만히 있었던 거야? 진작 말해주면 어디가 던 나냐고!!

아.....쪽팔료 ..그냥 집으로 갈걸 흑흑.


최대한 고개를 숙이고 수현이와 눈이 안 마주치기 위해 걸어갔다


“큭..........크큭..” 수현이는 여태까지 웃음을 참았는지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사악한 놈......일부로 모른척한거였어!!!!


“우씨 나 집에갈래”

“크큭...........데려다 줄게...” 억지로 웃음을 참으며 수현인 겨우 내게 말했다

“됐거든!!!”

그런 그놈의 모습이 왠지 얄미웠다


“그럼 혼자 가던가”


헉....이 늦은 시간에 혼자 가라고? 그래도 자존심이 무엇인지 나는 주방에서 휙 나와버렸다.


주방에서 나오자 실내는 온통 다시 어두웠고 나는 다섯 발자국도 못가서 자빠지고 말았다.

“엄......마........아얏”


내가 자빠지면서 휘황찬란한 효과음이 흐르자 수현인 실내로 뛰어왔다.

“내가 너 그럴줄알았다..괜찮나?”


너 같으면 괜찮겠냐? 아파죽겠다.

수현인 자빠져있는 내손을 잡아주며 일으켜주었다

너무 어두워서 수현이가 내옆에 있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이상하게 왠지모를 어색한 정적이 흐르고 그놈이 점점 내 허리를 감싸 안았다.


허걱.....이게 갑자기 왜이래…….

그리고 조금씩 수현이에게만 나는 향기가 진해지면서 이상하게 내심장도 두근거렸다.

보이지는 안았지만 수현이의 얼굴이 내 얼굴가까이 다가오는걸 느꼈다


두근...두근..... 왜 이러지?


그렇게 조금씩 내입술에 무언가 닿는걸 느끼고 나는 눈을 크게 떴다. 하지만 너무 어두워서 수현이 얼굴조차 보이지 않았다.

조금씩 수현이의 입술이 내입술을 포게기 시작하며 나는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고 수현이를 밀쳐냈다.


여전히 내심장은 뛰고있었다. 심장이 미쳤다. 왜 뛰는 거야…….


“너 뭐하는 거야???????”

어둡고 조용한 공간 속에서 내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내물음에 수현인 아무 말도 없었다.


그렇게 오 분 정도 어색한 기운이 돌고 그때서야 수현이가 입을 열었다


“내가...니 옆에 있을게”  ??????? 무슨 말이야?


“뭐?”

“친구가 아닌 그 이상으로 네 곁에 있는 다고”


두 근....두근...다시 한번 심장이 뛰는걸 느꼈다.


“미.....미쳤어”


그리고 나는 수현이를 밀쳐내고 다시 앞으로 달려 나갔다.

결과는......역시나 또 자빠졌다.


우씨.....오늘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 안 그래도 준이 때문에 힘들어죽겠는데.....잰 왜 뜸금없이 이상한 소리나하고......아구 아파.....

 

 

 

오늘도 집에서 한편 올렸습니다^^

 

내일도 빨리 읽으시며 좋은 하루 시작되길 바랄께여^^

 

제글 너무 재밌게 읽어주셔서 저도 너무 기쁘네요 히히

추천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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