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네이트 메신저를 가끔 이용하다보니 톡에 올라온 글도 가끔 읽어보긴했는데..
이렇게 글을 써보긴...처음이네요.
제 글을 읽고 공감하시거나 혹시라도 비슷한 경우를 알거나 겪어보셨다면..
저에게 조언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우선 전 아직 20대 초반이구요 남자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저와 나이가 같습니다.
알게된건 작년이었고 인연이 닿아서인지 많은 만남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세 편안한 사이가 되었죠. 그래서 2번째 만남에서 사랑을 고백하고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좋은 일도 너무 많았고 서로 함께있으면 부족한게 없어보였죠.
그러나 떨어져있을때가 문제였던 것 같았어요. 별로 문제될 만한 일도 없었고..
서로에게 충실했고 거짓은 없었죠. 이상하게 가끔 전화하면 얼굴을 안보고 있어서인지..
자꾸 샛길로 빠져서는 서로 기분이 상하곤했어요. 그래도 금세 그날그날 풀리곤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사이가 순탄하게 이어져왔는데..
아무래도 저에 사랑에 노란불이 들어온 것 같아요...
결론만 말하자면..요세 들어서 제가..헤어지자고 몇번을 말했습니다..
절대로 이별만은 말하지 말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는데..그렇게...되어버리더군요..
이유인즉,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만, 헤어짐을 부르는건.. "대화"가 안된다는것뿐이죠..
다른것은 다 이해할수 있고 견딜수 있지만, 대화를 못한다는 갑갑함은..저로썬 견디기 힘듭니다..
평소때는 웃느라 바쁘죠..서로 말도 많이하고 스스럼없이..
그러나, 문제는 웃지 못하는 상황에서 입니다. 가령, 여자친구가 저에게 잘못을 했습니다..
사소하고 큰것은 .. 이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처구니없이 문제가 되는것이 하나 있는데..
그녀에 옷차림입니다..예전에 겨울이었나...굉장히 짧은 미니스커트를 한번 입고 나왔었는데,
정도가 심한것 같아 "그거 너무 짧지 않아?" 한마디 했었습니다. 대놓고 무안준것도 아니고.
그냥 웃으면서 그랬죠 .. 그랬더니 치마 안입는답니다..제가 무슨말하면 안그래도 되는부분까지..
안그러겠다고 다짐하곤 하죠. 저는 그런 모습.. 좋아보였던 것 같구요.
겨울엔 그런문제 없었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점점 풀려가면서 옷도 얇고 작아지더라구요.
가슴선이 드러나거나 윗옷이 짧아 뒤쪽으로 속옷이 또 보이고..
몇번씩 제가 그런모습을 봤습니다, 그래서 "옷이 너무 작은거 같네 - 속옷보이잖아~"
처음엔 그렇게 말하고 제 여자친구도 "알았어, 조심할게~아예 안파인거 입을까?" 그러고 전 됐다구..
이런식으로 편하게 넘어가곤했죠. 그러다가 몇일인가 뒤에 그전보다 좀 강도가 있는(?;)
옷을 입구 나왔더라구요. "너~내가 말한거 다 장난으루 듣지~?이궁!" "아냐~진짜 안입을게, 깜빡했어"
이런식으로 또 넘어가고..전 또 장난식으로 또 말하고 그러기를 여러번 반복하니..
저도 속이 상했나봐요. 사이가 좀 나빠져 서로 꿍해 있을때 그얘기도 나왔죠.
그리고 서로 사이 다시 좋게 하면서 저는 그냥 옷입는거 관여하지 않겠다고. 믿고 지켜보겠다고 편하게 입으라구 했어요. 제 여자친구는 정말로 옷 단정히 입겠다고하더군요..
그다음.. 또다시 반복되니 오늘도 가슴선이 보이는 나시옷을 입고 나온 여자친구가 밉더라구요.
저는 속마음을 얼굴에 잘비추는 성격이라..노력해도 잘안되더라구요. 한번은 말대꾸도 안하고..
꿍했어요. 그랬더니 저를 걸고 나시옷 안입겠다고 하더라구요..저 속으론 조금 불안했습니다.
그 약속을 한지 한달이 좀 넘은 지금..어제도 나시를 입구 나왔어요^^;
그래서 그것때문에 헤어지려하는거냐구요? 절대..아니죠 .. 그런걸로 헤어지면..난 남자도 아닙니다.
다른문제도 있었겠지만 그동안 이런일로 서로 다툼을 할때..
저는 대화로 이해못하고 풀지 못할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겨울밤에 밤세 그녀를 기다리다 바람을 맞아 감기가 걸려 콜록거릴때도, 저 마음만은 행복했었습니다. 기다려서 아침에는 만났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약속을 하고 제가 바람맞는 일이 반복되서..제가 한번은 ..
사랑이 변한거냐..속상하다..뭐 이런말로 시작해서 이야기를 꺼내면..
그녀는 가만히 듣다가 눈물을 흘립니다. 제가 결코 몰아붙이거나 모질게 대한거 아닙니다.
저 그녀에게 얼마전까지 큰소리 한번 못쳐봤습니다..욕도 한번 안해봤고 손한번 안댔구요..
정말 고심하다 이야기를 합니다..그런데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미안해서 그런가보구나..
그런데 그 이후로도 말한마디를 안합니다..분위기가 좀 싸하다싶으면..
아예 입을 꾹닫고 가만히 듣기만합니다..그러면 전 달래다달래다 제풀이 지쳐..그냥 넘어갑니다..
다음엔..그러지 말자고하면서..그러면 울다가 알았다고 미안하다고합니다..
그러기를 수십번이죠 이제 벌써..여전히 아무말 없습니다..다른건 다 둘째치고 제발 이런상황에..
말로써 풀자고 수차례 수백번 부탁하고 애원도 해봤습니다..나한테 못해주는거 ..상관없다고햇습니다.
혼자 약속하고 또 못지켜도..저 다 이해할수 있다고..아니 이해했습니다..그녀가 일부러그러는건..
아니니까요. 그런데..평생을 함께하고싶은 ..제가 눈에 넣어 제목숨과 바꿔도 아깝지 않을..
그녀가..제 마음을 몰라주고, 힘들때 위로 한마디..아니..그런걸 일단은 떠나..
우리 둘 사이가 안좋을때 그렇게 말없이 눈물만 흘린다는게 전 미칠정도로 답답합니다..
화해하고 물어봤죠. 왜 말을 안하느냐고.. 그러면 그녀는 내가 잘못한거고 내가 나쁜거라..
아무할말도 없답니다..몇시간이고 침묵을 지키다 내가 돌아서려면..내이름을 부르곤..미안해..
한마디 하는데..전 이것만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얼마전엔 제 여자친구가 아는 분에게 ..
우연히 술자리를 갖다가 얘기도해봤습니다..뭐 문제 없냐고 물으시길래..슬쩍 말해봤죠.
거기 있던 분들..왜그러냐고 그거 안좋은거라고 그녀에게 말해줘도..쑥스러운듯 웃고말았죠..
왜 그러지말라고하는데..수십번째 같은 걸로 힘들어해야하고 우리사이가 흔들려야하는건지..
전 너무너무 힘들어 가슴이 정말 터질것 같습니다..얼마전에 정말 좋게..
더이상은 제가 정말 큰소리내고 그녀에게 상처줄말들 할것만 같아..좋은 기억만가지고 ..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여러번 내게 마지막기회를 달라는 식으로 말을 하곤했었기때문에 ..
더는 마지막기회를 달라는 말도 안할줄 알았던 제 여자친구..
커피숍이었었는데..하염없이 웁니다..눈물샘이 고장난듯 정말 많이 웁니다..
제가 달래보고 이러지말라고해봐도..무조건 가지말라고 웁니다...그러면서 다른말은..또 안합니다..
그러다가는 아예 실신을 하더라구요...전 그런거 처음봐서..그냥 연기하나? 이런생각도 조금은..
들었을만큼 이상했습니다..실신할만큼 운것도 아니었기때문이죠..깨워보다 깨워보다..
사랑한다..그러지말아라..옆에 있을테니까 제발 정신차려라..이런식으로 얼마간 깨우니..
정말 다 죽어가는모습으로..눈뜨더라구요..그리고 가지말라고..가면 자기는 죽는다고..
헤어지면 정말 죽을거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었기때문에..
저 이런거 너무 힘듭니다..툭하면 눈물흘리는것도 힘들고..달래보고 부탁하고 좋을때 말해봐도..
또 안좋은 순간엔 "너 나없이 살수 있어..? 나 너 없으면 못살고 죽어...."이렇게 말하는..여친..
그리고 어제 또 그전날밤에 헤어지려다 제가 먼저 안아주고 잊고 다시하자..우리 함께 여행도가서..
안좋은것들 훌훌 털어버리자고..그렇게 말했습니다..그렇게 집에보내고..내일 만나자고하더군요..
아침에 또 일찍나가서 기다렸습니다..늦잠잤다고..늦게나왔는데..또 나시티를 입고...
저 정말 이해할수 없더군요. 어제 그랬으면..오늘은 정말 저러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왜그랬어..안그러겠다며..그런데 그냥..언니옷 아무거나 입고나왔는데..한마디합니다..
저 어이가 정말 없어서 정말 힘들다..왜이러냐..이러면 안되는거 아니냐..한창 떠들었습니다..
대꾸한마디 없습니다..저 더는 소리칠것만 같아 먼저간다고..하고 나왔습니다..
집에가는 버스타려고 기다리는데..멀찌감치에 있더니..제가 버스타는거보기전에 어디로가더라구요.
전 얘도 이제 지쳤나보다..하고 버스에서 내려 가려는데..
뒤에서 내 이름부릅니다..택시타고 뒤쫓아왔더라구요. 그래서..무슨일이냐고..
그런데 또 아무말 없습니다..여기까지 뭐하러왔어..얘기해보라고..또 아무말 안합니다..
저 혼자 또 말해라말해라..달래다가 그럼그냥 갈게하고 뒤돌아서가는데..쫓아오네요..
한창 또 뒤쫓아오길래 뒤돌아가서 또 얘기해라..그런데 아무대답도 안합니다..
그러기를 3번..저 그냥 집에갔습니다..옷갈아입고..있자니 걸려서 다시 나갔습니다..
또 말없습니다..저 정말 너무 가슴이 터질거 같아 그만해라..할말없으면 그만가라고..
그랬더니 눈물 조금씩 흘리더니..제가 저만치 갔을때..픽 쓰러지더군요..
이틀전에도 그랬으면서..또 그러는거보고..저 정말 화나더라구요. 억지로 일으켜세우면서
엉덩이 때려주면서..왜 또 이렇게 못나게구느냐고 원망했습니다..한마디만 먼저 걸어왔어도..
나 다시 웃어주고 안아주었을텐데..
아..글이 길어졌습니다만..대충은 문제가 무엇인지 ..읽으신분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떻냐구요? 어떻합니까..또 길바닥에 머리를 .. "쿵"하며 넘어지는데..
제가 또 지고 함께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또 저러지 않으리란 법이 없네요..
또 혼자 약속하고 못지키고...제가 말하면 또 울면서 가만있을것만 같은 그녀..
제가 어떻게해야지 제 여자친구가 말을 걸어올까요..부부가되어도 충분한 대화가있어야..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갈게 아니겠습니까..진지한 대화는 못하는 그녀..
그리고 저는 어떻게해야하는건지..조언을 해주세요..아무라도 좋습니다...
제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세요..눈앞이 지금..너무 캄캄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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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톡이 될줄은 ;;
이런..당황스럽네요 , 오늘도 잠깐 이별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생각하는것 아닌가.. 죽겠다고 그러면 어쩌나..
무엇보다 .. 눈물 흘리며 끊은 전화가 너무 거슬려, 다른건 보이지 않았어요..
제 자신에게 "정"인가 물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랑"인것 같네요.
아직은 그녀에게 "최선"은 아니었던 것 같아.. 마지막으로 "희망"을 갖고..
다시 한번 잘해보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과 새로운 것들을 알게됐어요 ^^ 힘이 났습니다..
역시 사랑은 3자의 충고는 약으로 쓰고 당사자 둘이서 "함께"해야 하는 문제라는 것..
편지를 한장 쓸까합니다. 조금후에 만나자고 약속해놨어요 ^^ 그리고 가는길엔..
장미꽃 한송이를 또 사려고 합니다. 받으면..작은 것이지만 너무 행복해하는 제 여자친구이거든요^^
잠시 잊었습니다 - 저는 그런 행복함에 웃고있는 그녀가..너무 사랑스럽고 마음이 설레인다는걸 ..
처음 본 그날..제 심장과 눈을 멀게한 그녀라는걸.. ^^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악플도 감사합니다 ! 작은 관심들이 모여 제 사랑이 다시 또 파란불이됐어요!!
함께 잘 지내고 있다고 .. 훗날 꼭 다시 글올리고 싶습니다 ^^
여러분도 지금에 저처럼, 행복하시기만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