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 한시에 자른 정원수에도 유독 빨리 솟아나는 가지가 있듯이
한번에 동시다발로 뿌린 밭에서도 제일 먼저 싹이나는 새순이 있듯이,
까만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나의 영혼의 울타리를 둘러싸고 있는 상념의 잔가지치기를 하고
목석같은 마음밭에 뿌려진 수만가지 마음씨중에,
아침햇살과 의식을 치루기위해
무지개빛 이슬을 머금고
이른새벽 제일 먼저 솟아난
푸른 새싹이 있으니,
바로
당신을 아끼는 마음,
당신을 생각하는 마음,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씨가
떡잎 두장으로 초석을 다지며 방긋 인사를 합니다.
겨자씨만한 나의 마음씨가 자라서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
울창한 숲이 되길 꿈꾸는 마음으로,
시원한 그늘아래 당신의 지친 몸이 쉴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의 아침을 엽니다.
2005년 7월 22일 << 푸 른 태 양 >>
나의 해바라기 티티카카에게 겨자씨 마음을...
티티카카: ![]()
안데스 산맥 해발 3,812m에 위치한 티티카카호는 면적이 8300㎢정도 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이다. 페루와 볼리비아의 국경을 이루는 거대한 바다 같은 호수는 티티카카의 잉카문명의 창시자인 '만코 카파크'가 그의 여동생 마마 오크료와 함께 이 호수의 태양에 섬에 강림했다는 오랜 전설과 신화가 오늘날에도 살아 숨쉬는 곳이다. 안데스의 고산족 아이마라의 삶의 터전이고 잉카의 후예들인 남미 인디오들의 정신적 고향이다. 이는 안데스 산맥에서 눈 녹은 물이 27개의 강으로 흘러서 하나의 데사구아데로 강에 모여 볼리비아의 우루우루 호수. 포포호수로 흘러 나간다. 주변에는 잉카문명 이전에 존재했던 티와나코 문명의 고대 유적이 산재해 있다. 고고학계는 수중 유적의 존재가 확인되자 티와나코 문명의 일부로 추정되는 이 사원유적에 대한 전면적인 발굴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