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세대주택에 사는 맞벌이 주부입니다...
초증학교2학년 딸아이와 초등학교1학년 아들아이가 있습니다..
맞벌이를 하다보니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밤10시가 조금 넘어 아이들을 재우고
실랑이랑 맥주 한잔하다가 실랑은 담배핀다고 나가고
문을 반쯤 열어놓은 상태에서 티브이를 보는데...밖에서 아이울음 소리가
나더라구요...나가 보니 301호 아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저희집은 302호 .. 그래서 제가 나가서 "너 외 여기서 혼자 울고 있어?? 집에 아무도 없니?"
라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이더라구요..엄마아빠가 아이를 재워두고 잠깐 나갔나 해서
저희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저희도 가끔 아이들 제워놓고 둘이 손잡고 산책하러 나가는데 한번은 아이들이 깨서 운적이
있거든요 ..요즘은 좀 커서 자다 일어나도 핸드폰으로 전화하니까 안심하고 나갑니다..
그 아이를 데리고 와서 보니...손이며 얼굴이며 먼지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씻기고 나서...."엄마아빠 어디계시니??" 하고 물으니"전화하니까 오고있다고 했어요"
그러더라구요....아이의 상태를 보아하니 혼자 꾀 오래 있던거 같아 "저녁은 먹었니?" 하니까...
고개를 젓더라구요 그래서 10시 30분도 넘은 시간에 저녁상을 차려주니 잘도 먹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이 들어오는데 301호 아이를 보고는 잘못찾아온줄알고 다시나가려는거 제가 화장실에
있다가 눈치체고 붇잡았져 ㅎㅎㅎㅎ 제가 화장실에서 씻고 나온시간이 11시30분쯤됬는데...
아이가 없더라구요,...그래서 남편한테 물어보니 집에 누가오는 문소리가 났다면 집에 가본다고
가더라구요...그런데 그전에 제가 문앞에다 쪽지를 적어놨거든요....302호에 아이가 있다고..
혹 부모들이 와서 아이 잃어버렸다고 걱정할까봐..
그런데 그걸 크게도 써서 붇여놨는데......그냥 집으로 들어가고 문소리 듣고 아이는 가더라구요
그때부터 예의없는 부모라고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참 그 301호 아이의 이름은 범수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퇴근하고 저녁준비를 하는데...누가 문을 두드리더라구요..
"누구세요??" 하고 나가보니 "저 범수에요 우리집에 아무도 없어요" 그리고는
문을 열어주니 당연하다는듯 저희집으로 들어오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이 아이를 이뻐해서 6살인 범수를 무척 귀여워해주고 잘 놀길래...
그냥 놔뒀져...
그뒤로도 계속 범수는 유치원갔다와서는 당연하다는듯 저희집에 왔고
아이들은 범수랑 놀이터에 가서 놀기도 하고 겜도하고 저녁도 같이 먹고 했지요...
우리 아이들은 김치도 잘먹고 이것저것 가리는게 별로 없는데...
범수는 계란 후라이나 햄이 없으면 밥도 안먹더라구요...
그래서 은근히 신경쓰이던 즘...
그때도 10가 넘어서 11시가 다되갈 무려...
평소같으면 우리 아이들 제웠어야 하는데...범수가 있어서 못제우고
컴퓨터 겜을 하고 있었는데...범수가 제 엄마오는 소리를 못들었나봐여..
범수네 엄마가 저희집으로 "범수있어요??" 하고 문을 빼꼼히 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무슨 고맙다라던지 미안하다라던지 그런말을 할줄 알았는데..
범수를 데리고 가면서 한다는소리가 "범수 누나가 중학교 들어가면서 늦게오니 범수만 고생이에요"
그리고는 가는거에요.....기가막혀 범수만 고생인가 나두 고생인데...
요구르트 가지고 온것이 1번 빵(카스타드3개)가저온게 한번 그리고는
저녁까지 먹고 가는데...
한번은 토요일 아침 10시에 우리집에 왔더라구요...
제가 토요일은 일을 안나가거든요...
여러분 같으면 짜쯩안나시겠습니까??
제가 못되서 이렇게 짜증나고 신경질나고 아이가 미울까요,,,
제가 미워하니까...원래 눈치밥은 배부른줄 모른다고....그래서 그런지..
아이는 꼬박 밥 2공기씩 먹습니다..
요즘은 제가 미워하는 눈치 주니까 매일은 아니고 주 3회정도 오는거 같은데
안오는날은 유치원 형네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집도 범수네 부모가 인사성 없는거 눈치쳈는지 것두 어제부터 못가는거 같기두 하고,,
그런데 오늘 회사에서 일을 하는데...친정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친정엄마가 걸어서 5분거리에 사시는데 요즘 애들이 방학이라 점심챙겨주로 오시거든요..
방학 아닐때두 반찬해주시고 왔다갔다 고생이 많으시져...
그런데 엄마가 전화해서는 "애가 하나더있으니까 내가 못살겠다" 그러시는거에여..
"무슨애가 또있어?" 하고 물으니 "옆집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걔 집에 가라고 해" ...유치원도 방학했는지...왔다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엄마하는소리가 " 지 엄마가 데리고 니네집 문앞에다 데려다놓고 갔다"
이러더라구요,,,애를 봐달라고 부탁을 한것도 아니고 아무말없이 그냥 애만 저희집에 덜렁
데려다 놓고 간겁니다....친구들한테 물어보면 그 애 엄마한테 애 못오게 하라고 직접 이야기를
하라는데...제가 워낙 남한테 싫은소리를 못하는데다...그래엄마가 몇시에 집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옆집아이가 저희집으로 못오게하는 방법없을까요...
제가 워낙 못되서리....속이 탑니다.....짜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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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분들이 글을 남겨주실줄은 몰랐는데...
좋은 방법들 잘 활용해 보구요,,,
저랑 같은 상황의분들도 계시네요...
베스트 리필분 이야기 처럼 그렇게도 해봤어요..
"우리집에 계란 없으니까 그냥 있는반찬에 먹어" 했더니...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냥 굶기기는 했는데...불쌍하기두하구..
남 먹는거 멀뚱멀뚱 보게하는것두 글고,..내가 바본건지..
언젠가 한번은 범수네 아빠가 나가길레 우리 애들이 "아저씨 또 범수만 놔두고 어디가요?"
하고 물으니 쳐다도 안보고 쌩~~ 가버리더라구요
근데 베스트리필분처럼 저는 마음이 넓지가 못하구 좁아서
그냥 문을 안열어주던지 혼자있더라고 집에 가라고 해야 겠어요,,,
애가 고생하는걸 보면 애엄마가 뭔가 수단을 내지 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많은분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