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감히...시어머니의 빰을?? 그리고 맞을짓??

커니 |2005.07.28 00:14
조회 1,320 |추천 0

저는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드라마가 나쁘다는 것도 시시하다는 말도 아닙니다.

그냥 드라마가 제 취향이 아니란거죠!

여기엔 시트콤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대신 만화는 엄청 좋아합니다.

투니버스..완전 사랑합니다.

이것도 순전 제 취향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 우리집에 놀러온 친구가 '올드 미스 다이어리' 라는

시트콤이 재밌다며 보자는겁니다.

"그래 보고싶으면 봐라~!"

인심쓰듯 체널권을 친구에게 넘기고 의리상 같이 봤어요

 

너무 어려보이는 남자(지현우)와 어려보이려 애쓰는 여자(예지원)와의 닭질..

그리고 뭐였더라??

암튼 TV에만 집중을 못하고 책도 보고 TV도 보며

그렇게 대충 보는 척 하고 있는데...

저를 경악시키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아이 울음소리...그리고 응급실...

아이는 걱정되고 자식들에겐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고 서있는 할머니..

잠시뒤 뛰어 와서 어떻게 된 일이냐면  따지듯 묻는 며느리!

"잠시 화장실간 사이 식탁 위 국을 쏟아서 화상입었다.. 괜찮다고 했으니 걱정하지마라~!"

그래도 당신보다 더 놀랐을 며느리을 위로 하시는 시어머니!

그런데...그런 시어머니의 빰을 때리는 며느리

 

아무리 TV장면이 허구라지만 기절할뻔 했습니다.

며느리가 감히 시어머니빰을..?? 시어머니가 며느리 빰을 때리기도 어려울텐데..

며느리가 시어머니 빰을..??

 

"저거 시트콤 맞니???"

친구도 기가막혔는지 "뭐냐? 저건..?" 그말이 먼저 튀어 나왔습니다.

입을 다물 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잠시 후 급하게 뛰어온 아들

손자가 다쳐서 놀라고 며느리의 행동에 더 놀라고..몸도 제대로 가누기 힘든 할머니

조금 남아있는 힘을 모아 아들에게 하소연 해봅니다.(정말 그렇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머닌 맞을 짓을 했네요~!"(아...아들이..)

아들이란 사람의 대사였습니다. 

 

"이런 이거 스릴러냐? 아무리 사람들이 자극에 노출됐다지만 뭐하는 거야?"

친구와 저는 흥분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집 나가시고  며느리는도우미 구하고..흐지브지 '끝'입니다.

뭐~그래도 부모님 밖에 없다란 메시지를 은근히 심어주려는 노력은 보였지만

이미 '올드 미스 다이어리 '너무 큰 실수를 한것같네요~!

 

아무리 드라마가 허구투성이라지만 이럴 필욘 없었다고 봅니다.

며느리가 아이를 제대로 못봤다고 시어머니 빰을 때리고..

아들이란 사람은 어머니 맞을짓을 했다고 하고..(이건 다시 생각해도 압권)

설령 이런일이 세상어딘가에서 일어났다고 해도

그런 패륜적인 장면을 시트콤이 나서서

시트콤의 일부를 만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자극적인 오락물만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장면들을 아이들이 쉽게 접할수있는 공중파에서 아무렇지 않게 보여주는거..

처음엔 그런 장면들이 아이들에게 충격이겠지만

그런 자극에 쉽게 쉽게 노출되다보면

아이들은 어느세 그런 장면에 익숙해져  그냥 '어른들 삶의일부'로 볼지 모릅니다.

그런 부정적인 어른들의 삶을 자주 접한 아이들이 어른들을 어디까지 신뢰 할 수 있을까 걱정스럽네요

유독 요즘 아이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많던데...

 

시청자 중에 분명 아이들도 있었을 겁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바름' 을직접 보여주는게 가장 확실한 교육의 일부라 저는 믿고 있거든요.

보여주는 교육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센데...

그런 무지막지한 내용을...

뭐~ 제작진의 의도는 그게 아니고 현실를 비꼬고 부모님의 깊은사랑을 보여주려는

접근이라는 것 쯤은 모두 알겁니다.

하지만 아들, 며느리를 상식이하로 비추고 그 속에서 감동을 만들어 내려고 했던게

 너무 오버였단겁니다.

 

그리고 소수의 잘못된 삶을 살고있는 이들의 일을 가지고

대다수 정상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의 문제인양 이끌어 나갔던것도 문제였단거죠~!

따뜻한 방송만을 원한다는 말은 아니고

너무 지나친 극단은 피했으면하는 바람으로 주절거려 봤습니다.

 

 

.........고쳤습니다.~

처음에 제가 딸이고 사윈줄 알았거든요!

제대로 못보고 글올린건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달라지는건 아닙니다. 아래 리플들 처럼 현실의 문제라하는데

만약 있다해도 아주 극소수의 일 일겁니다.(믿기 싫지만 있었던 일이라니..)

저도 직업때문에 어머니들과 할머님들을 많이 뵙지만 한번도 그런 이야길들을 적이 없었거든요

물론  갈등들이야 있겠죠~~ ! 또 그런 갈등은 어느 곳에든 우리삶에 항상 존제하고요

 

말이 길어졌네요

암튼 있었던 일이든 아니든  방송에서의 지나친 극단을 피해달란 뜻이였습니다... 

   

sunh1080커니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