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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3년째 솔로로 사는 이유..

난 나야 |2005.07.28 15:17
조회 1,910 |추천 0

이별한후에 가장 실망 하고 힘들어 하는게

당장의 슬픔, 아픔, 눈물, 이런것도 너무 가슴 아프고 힘들지만. 다음에 만나게 될 사람한테 또다시 상처 받을 까봐 함부로 맘을 열지 못하는게 더 힘들다고 하더군요. 근데 전요. 맘을 열고 상처 받을까 두려운것도 두려운 거지만. 그건 사랑엔 어쩔수 없이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내자신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구나 라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받아 드릴수 있겠는데..., 이것보다 더 어려운게 있습니다. '다시 시작 하려면 전에 사랑했던 모든 일들을 반복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이상하게도 더힘들고 더 신경 쓰이고. 더 어색하고, 스스로에게 챙피 하고, 상대방에게도 미안하고..   이렇게 얘기 하면 이해가 어려울수도 있겠습니다.   예를 들면, 누군갈 만나서 서로 호감을 갖게 됐습니다. 근데 이사람과 사랑을 시작 하려면 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들에게 했던 거랑 거의 같은 방법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면 기분이 묘해 집니다. 전여친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하고 있는 날 발견했을때, 전 여친에게 했던 행동을 그대로 하고 있는 날 발견했을때, 전 여친에게 사주었던 선물과 같은 걸 선물 할때, 전여친과 갔던 장소에서 데이트 하고 있는 날 발견했을때. 등등. '전' 이라는 그 굴레가 생각 보다 사람을 많이 지치게 합니다. 그것때문에 실제로 사랑이 더이상 진전이 안되는 경우도 제 주위에서 많이 봐왔습니다. 제경우에도 그랬구요. 그런 다시 시작 되는 노력들이 부담스럽고,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미안함 맘이 생기고 사랑이라는게 소모적인 거구나 라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린나이에 순수했던 사랑이 더욱 그리워 지는 이유에도 이런 이유가 있지 않을런지. 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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