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정말 억울해요....
단돈 400원이지만 억울해서 하소연 해봅니다....
좀 먼 곳으로 원정을 갔다가 귀가하기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략 밤 9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어요.....
버스는 안오고.. 어제 추웠잖아요.. 그래서 주변에 보니 자판기가 하나 보이더라구요..
그냥 따스한 커피로 몸이나 좀 녹여볼까 싶은 생각에...
정류장 뒤편에 있는 허름한 상가건물(상가들도 망했는지 문이 닫혀있음)앞의 자판기..
거기에 동전을 넣었습니다....
무려 400원의 거금을 넣고 커피를 뽑았죠.....
아마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보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자판기에서 컵을 뽑아보니 커피 색이 뿌옇고 좀 이상합니다..
맛을 보니 자판기 안에 분말이 다 떨어졌는지..
완전 최악의 싱거운 맛이 납니다...
자판기 앞에 보니 관리인이라고 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전화를 했지요... 커피 뽑았는데 이렇다고...
그랬더니 그러냐고.. 알았다 하는거에요..
그래서 400원 어쩔꺼냐고 하니까 꼭 받아야 겠냐고 묻는거에요...
그렇다고 하니까 무슨 그깟 400원가지고 그러냐고..
그래서 추운데 우롱당한 것 같아서 그런식으로 돈 버시냐고 그랬더니..
다짜고짜 화를 내시는거에요...
저 멀리 제가 타야할 버스가 오는 관계로 욕만 먹다가 전화 끊어버렸긴 했지만..
그냥 좀 억울하네요...
그깟 400원.. 그래요 뭐 아깝진 않아요.... 400원 뿐인걸요..
하지만 그깟 400원때문에 제가 받은 수모와 상한 이 마음....
이거 어떻게 하죠...
뭐 정신적인 충격까지 말하면 오바겠지만..
나름 그때 머리가 하얘짐을 느꼈거든요...
요거 어떻게 복수할 방법? 내지는 피해보상 받을 방법 없나요??
자판기를 확 뿌숴버리려다..
배차간격 넓은 이 버스 놓치면 또 10분넘게 떨게 무서워 그냥 왔지만....
아 짜증 지대로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