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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바람이 나셨나 봅니다.

어이없음 |2005.07.29 13:27
조회 2,322 |추천 0

지금 30인 여자입니다. 결혼한지는 1년 됐구요.

아빠가 바람이 나셨나 봅니다. 엄마친구분이랑.

엄마와 아빠는 잉꼬부부로 소문이 날만큼 사이가 좋으십니다.

특히 아빠가 엄마를 무척이나 끔찍이 아끼십니다.

엄마, 아빠는 동갑이시고(50) 엄마, 아빠 친구분들이 서로 친하십니다.

엄마 친구분들이 저희 아빠가 점잖고 친절하다고 좋아하십니다.

 

2월경에 한번 새벽에 아빠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는데, 엄마가 누구냐니까 그 새벽에 아빠가 핸드폰을 들고 밖으로 나가 전화를 받으시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더랍니다.

엄마가 아무것도 아닌데 왜 말을 못하냐고 싸우셨구요.

결국 그 아줌마가 새벽에 술을 먹고 아빠한테 전화를 했던거랍니다.

평소 엄마랑 친한 아줌마이고, 부부끼리도 친해서 자주 어울리는 사이였지만 술먹고 새벽에 전화하는건 이해가 안되는 일이죠.

 

그리고 어제 아빠가 늦으셔서 엄마가 전화를 하셨는데 통화중이었답니다.

아빠가 새벽에 들어오시니까, 엄마는 아까 어디 전화했었냐고 통화중이더라고 물으셨답니다.

아빠는 전화한적 없다고 하시고, 아침에 아빠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길래 받으면서 어제 통화내역을 보셨답니다.

그랬더니.... 그 아줌마 핸드폰 번호가 찍혀있는거지요.

배신감에 문자메시지를 확인해보니, '자기야~','꼭 안아주고 싶다~' 뭐 이런 메시지가 있더랍니다.

물론 그 아줌마한테 온 메시지지요.

 

그 아줌마 행실이 안좋기로 유명합니다.

다른 친구 남편이랑 바람피다가 현장을 잡히기도 했었구요.(남편은 모름)

저희 엄마 알아주는 미인이십니다. 그 아줌마도 멋을 좀 부리지만 저희 엄마에게 비할바가 못되지요.

 

진짜 부모님 사이 좋으시고 화목한 가정이라 이런일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2월달에 엄마, 아빠 싸우셨을때도 저는 엄마가 무슨 오해를 하는거겠지, 술먹고 아줌마가 속상한 일 있어서 전화를 한다는게 실수로 아빠한테 한거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7월인 지금, 그것도 아빠가 술먹고 새벽에, 다른 사람이 아닌 그 아줌마에게 전화를 걸 이유가 없습니다.

 

엄마는 지금 배신감에 도저히 가만히 있을수 없다고 하십니다.

저희 엄마 이런상황에서도 참 침착하십니다. 침착하면서도 결단력이 있으니, 그것이 걱정입니다.

아직 사실관계를 알수는 없으나 정황상 바람이 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빠는 물론 아무사이 아니라고 말씀하시고, 아줌마는 하라는 데로 하겠다고 미안하다고 말한답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진짜 바람이라도 난겁니까??

믿었던 아빠가 엄마에게 이렇게 큰 상처를 주다니..

딸로서 저또한 배신감을 느끼고 도저히 믿을수도 이해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큰딸이라 아빠랑 많이 친합니다. 엄마보다도)

 

제가 그 아줌마한테 전화라도 할까요?

그쪽 형제들이랑 나이가 비슷해서 애들끼리고 친하고, 부부끼리도 친한 사이입니다.

아줌마랑 저랑은 따로 술까지 마실정도로 친한 사이였구요.

어떻게 해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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