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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싸가지 없는 요즘 아이들.

그럴려면 ... |2005.07.29 21:21
조회 852 |추천 0

저희 동네는 불광동 입니다.  박석고개에 세명컴퓨터고등학교라는 학교가 있습니다.

요즘 방학이고 해서 학생들이 없는 틈을 타 동네 어른분들이며 아이들이며 운동에 열심히시죠..

그런데. 아까 7시 반쯤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전 운동을 하러 나왔고 저희 엄마는 20분쯤 후에 강아지를 데리고 나오셨습니다.

아침에 목욕을 시킨터라 엄마는 운동장에 내려놓지 않고 안고 계셨습니다.

근데 그놈이 살짝 도망쳐서 이러저리 뛰어다니고있었습니다.

그때.. 저쪽에서 아줌마들이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났습니다.

강아지가똥을 쌌다는 겁니다. 저희집 개인줄알고 치우려고 갔더니 아주머니들 께서 그집 개가 아니고 검정개가 싸고 도망갔다는겁니다. 참고로 저희집개는 시추로 흰색에 약간 베이지색이 섞여있습니다.

그 개의 주인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저는 저희집 개가 아니라도 애완견 키우는 입장에서 애들이 치우러 오는거 같지 않아서 신문지를 찾으러 갔었습니다.

근데.... 초딩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연신 욕을해대며 궁시렁 거리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들어보니 18 개발.. 찾으면서  저희집 강아지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주머니 들이 옆에서 검정개가 그랬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욕을 해대고 있었습니다.

한번. 두번. 세번.까지 참았습니다. 근데 그 애가 지나가면 저희엄마를 째리면서 또한번 미친X 삐리리

라며 지나가는걸 듣고 인내심이끊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불렀습니다..애들이라 차마 같이 욕을 해대며 싸울수는없었습니다.

너무 흥분을해서 소리를 있는대로 질러내며' 너 이리와!' 뭐라그랬니? 너 지금 욕했니?

그 응가는 너희집 강아지가 한거라고 하지 않았니? 이해가 안되니? 왜 그러니?

그랬더니.. 그애 왈 '우리 개가 안싼거 같아요 똥이 안묻었어요'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그럼 우리집개도 와서 봐라 안묻었다, 근데 증인들이 많지 않느냐'

그랬더니 갑자기 옆에있던 친누나도 아닌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자애가 '죄송하다고요.죄송하다고요'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허리에 손 딱 올리고 죄송하다고요. 그렇게 말하는데 진짜 눈이 확 뒤집이졌습니다. 그래서 태도가 그게 뭐냐고 똑바로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큰 소리가 나기 시작하니까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욕한 아니가 고개 푹 숙이면서 죄송하다고 해서 그냥 거기서 끝냈습니다.

근데.. 운동장 한바퀴 돌고 와보니 그남자 아니가 울고 있었습니다.'1억5천 이야, 근데 왜 나한테 지랄이야' 이러고 있더군요..이동네가 요즘 재개발이다 어쩐다 해서 집값이 좀 올랐는데 그얘길하는거 같았습니다.. 무서운 녀석.. 어이없는건 일단 접어두고.. 울고 있는게 걸려서 누나가 소리 질러서 미안하다고 니가 욕해서 순간 화가 치밀었다고 몇번이고 말했습니다.

눈물 닦아주고 달래주고 돌아서는데 내가 무슨짓인가 하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새 애들 다 그렇게 싸가지 없는데 순간 참지 못하고 애나 울리고.. 왜그랬나 싶습니다.

성격 개선에 좀더 노력을 기울여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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