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사는 한 처자구요.
어제 입안에 갑자기 혓바늘이 나서 오늘 약국에 들렀습니다.
갑자기 왠 혓바늘인진 모르겠지만,![]()
작아도 좀 거슬리고 아프고 그렇더라구요.
_-_;; 약국은 대구 사시는 분들은 다 아는 위치에 있죠
상인동 롯데백화점 아시죠? 그 뒤에 있는 대구은행 뒷건물
상인약국이라고 주황색 간판 커다란 약국이 하나 있어요
집에 오는 길에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죠.
집에서 오라** 바를까 하다가
그래도 혓바늘 연고가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지라
내 몸 귀한줄은 알아서 또 들어갔죠 ㅋㅋㅋ
아부 : 혓바늘이 나서요, 연고 주세요.
참고로 혓바늘 보여드리거나 하지 않았어요. _-_
약사 아저씨 : 비타민 많이 드셔야겠네. [뒤적뒤적]
작은 연고를 꺼냅니다. 그리고는 빨아서 녹여먹는 알약같은 걸 꺼내시더군요.
그러니까 두팩(?)인가요? 암튼 두개요!!!
약사 : 이건 한번에 두개씩 드세요.
아부 : 네
약사 : 8000원입니다.
아부 : +_+;;;; (..비...비싸다...)
처음엔 아픈데 돈 아낀다고 뭐라 그럴까봐...
처음부터 비타민 마니 먹으라는 이야기도 들은터라...
8000원을 내고 나오는데 돈이 아까운거에요~*
혓바늘 하나에.... ㅠ_ㅠ 학생이라 돈도 없는데 그래서 바로 뒤돌아서 그랬죠
아부 : 아저씨, 이거 녹여서 먹는 그 약 맞죠?
저 이거 안먹구요, 바르는 것만 할래요.
약사 : 이게 진짜 약인데 무슨 소리에요.
아부 : 그 녹여먹는 약 집에 있어요
약사 : 그거랑 이건 다른거에요.
이게 진짜 더 빨리 낫게 해주는 거라니까요.
아부 : ㅠ_ㅠ
부끄러워서 다시 나왔죠. 왠지 그런거 있잖아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왠지 약사랑 의사말은 함부로 반박못하는 그런거요. 근데 화가 나더라구요.
그 녹여먹는건 소염제 종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들어갔어요.
아부 : 아저씨 약 너무 비싸서 못사겠어요
그냥 병원갈께요. 환불해주세요.
약사 아저씨말고 옆에 계시던 약사 아주머니가 환불해주시긴 하는데
저 정말 기분 나빴습니다. 원래 혓바늘 연고가 오라**보다 비싸서 ㅠ_ㅠ
4000원정도 하는거 알구요. 그 정도면 저도 서로 맘상하게 환불하고 안
그럴꺼였는데, 너무 저러시니까 화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집에 왔어요, 다른 약국에서도 같은말 할까해서
가볼려다가 피곤해서요.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니었답니다.
제가 문득 저녁을 먹다가 나 오늘 약국에서 완전 황당했다고 그러니까!
동생이 갑자기 열을 내면서, 혹시 그 약국 아니냐고 막 날뛰는거에요. +_+
그래서 맞다구 그러니까, 자기도 당했다면서 그러더라구요.
얼마전 일이구요.
동생은 고데기로 머리를 말던중에, 고데기 돌리다보면 얼굴 살짝 데일때 있잖아요
데였는데, 정말 작아서 그냥 두려다가 얼굴이라 걱정이 되서
약국, 그 상인약국에 같대요. 그러고 마데**을 달래니까 아저씨가 어디 바를꺼냐고
물어보더랍니다. 그래서, 얼굴에 여기 바를꺼라고 이야기하니까
아저씨 상처를 보더니, 그건 화상인데 마데**같은 거 바르면 안낫는다고..
그거 사갈꺼면 사지 마라고 그러더래요. 그래서 또 겁먹어서 동생이
그래서 그럼 뭐사야해요? 하니까, 화상연고 발라야한다며,
대용량이 원래 28000원인데학생이니까 25000원에 주겠다고 _-_;;;
사가라고 하드래요. 그래서 동생이 학생이라 돈이 없어서요 그러니까
소용량 18000원짜리 사가라고 그러더래요. 그 연고 발라야 낫는다고.
그래서 정말 그래야하는 건지 알고 사왔는데!!!
그 날 저녁에 약을 안바르고 깜빡하고, 그냥 잤는데!!
그 다음날 다 나았더래요... -_-;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 약사 아저씨가 우리가 빨리 나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요, 솔직히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약에 대해서 무지해서 이런 기분이 드는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어떠세요? 정말 궁금해서 올려요. 혹시 아는 분 답변 해주세요.
원래 그래야하는건가요?
솔직히 그렇잖아요. 돈 1~2만원이 없어서 그 약 살 수 없는건 아니지만,
그 돈주고 덥썩 아무 생각없이 사기엔 큰 돈 아닌가요? 그것도 학생들이?
원래 혓바늘 나거라 고데기에 슬쩍 얼굴 데이면 1~2만원씩 약 사야하나요?
차라리 그 돈이면 병원가서 처방전 받아서 보험적용해서 약을 사겠어요.
좀 번거로워도 말이죠.
얼마전 엄마가 가벼운 화상입어 피부과 갔을때도 저 연고값보다 쌌거든요
치료 다받고, 처방전들도 약국가서 화상 연고까지 샀는데두요.
그리고 오히려 그 병원에서는 화상연고같은건
은인가.... 수은인가.... 무식해서 죄송해요.... ( __)/
암튼 그런게 함유 되있어서 얼굴에 막 바르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색이 변할수 있다고.
약국 상술상술 이야기도 들었고,
가끔 집 앞 다른 약국 아줌마가 감기약 사러갈때마다
매번 비싼 비타민이며 영양제 먹으라고, 사람 병자 만들때도-_-;
기분나빴는데, 이렇게 직접적인건 왠지 더 기분이 나쁘네요.
아, 물론 좋은 약사분들도 계실테고,
가끔 약사러가면, 그런 비싼약 먹지말고
맞는 약 먹으라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잘해주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제가 뭘 몰라서 무식한 소리를 하는 걸수도 있지만요.
저는 너무 속상했구요. 거기서 약을 바로 환불까지한 제가 심한건가요???
5분도 안되는 사이에 쓔욱 일어난 일이지만 'ㅁ'
악플 사양하구요, 저 상처받아요...
정말로 답변을 좀 해주세요 ㅠ_ㅠ
진짜 너무너무너무 궁금해서 올린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