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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후회...

0825 |2005.08.01 02:59
조회 867 |추천 0

다들 사랑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만 모여있네요...저말고도 많은 아픔을 가지신분들...힘내세요...


제 얘기를 하자면 이렇습니다...

제가 다른 여자를 좋아하고 있을 때 그녀가 나타났습니다

제가 다른 여자를 좋아하면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쭉 지켜봤습니다

결국 제가 좋아하던 여자와 잘 되질 못해...정말 지쳤을 때 그녀가 옆에 다가왔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전 거절을 했죠...미안하다며...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그런데...그 시기에 제 주변 상황이 모두 좋질 못했습니다...그 때 그녀가 저에게 정말 잘해주었습니다...그래서 조금씩 제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고...급기야 제가 힘든 도움을 청했을 때...

흔쾌히 허락해주며 나서주는 그녀를 보고...이런게 사랑이라면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전 상황을 살피던 중 그녀가 저에게 다시 고백을 했습니다...당연히 전 사귀기로 했습니다...후에 이것이...문제가 될 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그녀와 많이도 싸웠습니다...물론 제가 잘못한게 대부분이죠...

제가 사귀어 본 경험이 거의 전무한지라 사랑 표현이 많이 서툴렀습니다...아예 없었다고 볼수도 있죠...언제나 애교 많고...저에게 너무나 잘하는 그녈 보며 전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많이 힘들었을 껍니다...제가 선후배가 많다보니 이것저것 챙기는게 많았습니다...그러다 보니 자연히 그녈 만나게 되면 기대게 되었습니다 그녀에게 투정도 부리고 짜증도 많이 냈습니다...저에겐 너무 편한 그녀에게 자꾸 표출 되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처구니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이렇게 힘들어 할 줄 알았으면 최선을 다해주고 맘 아파나 하지말것을...

또 전 그녀의 사생활을 하나하나 간섭하지 않았습니다...옆에서 든든하고 믿음직한 사랑을 하고 있다 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제가 질투도 하나 없는 남자로 오해를 했습니다 일부러 제 앞에서 다른 남자의 전화를 받으며 저를 자극할 정도 였으니까요...참 사랑표현이 서툴죠?  왜 전 그게 그때는 옳다라고 생각했었는지...

그러다 보니 자연히 그녀는 제 주변의 여자들을 의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그게 좀 부담스러웠죠...아니 오히려 제가 그녀에게 간섭하지 않으니 너도 그러지 마라라...이게 제 속마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녀와 자주 싸우게 되다 보니 자연히 다른 여자와는 연락이 뜸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거의 하질 않았습니다 그녀와 싸울 이유를 아예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때가 저의 둘사이에 권태기였나 봅니다...정말 많이 싸웠습니다..방금 전까지 좋았던 분위기가 반전되어 싸운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그녀는 저와 싸울때마다 헤어지자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 전 그녀를 다시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것도 시간이 약이더군요...그 시기를 벗어나니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녀 성격이 좋고 편해서 주변에 남자가 많았던지라...외로움을 많이 타는 그녀가 기다리지 못할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군대에서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허다한데...그럴 경우 저도 많이 힘들 것 같아서 제가 처음으로 헤어지자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전 입대가 일주일 남았는데...만날 사람을 찾다가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전부터 조금 알던 사이였는데 얼마 남지않은 그 시기를 그녀와 함께 보냈죠...그런데 정작 입대하기 전날 예전의 그녀가 찾아와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입대 장소까지 바래다 주겠다고 온것입니다...전 거절 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를 많이 사랑하는데 앞으로 힘들 껄 알면서도 기다려 준다하는 그녀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입대하는날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일어났습니다 일주일 만났던 그녀가 제가 사는 동네로 왔다는 겁니다...그렇게 그 둘은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저와 일주일 만났던 그녀가 나중에 알고 보니 저와 사귄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입대하기 전에 얼굴 본다고 왔던 것이었는데...제가 처신을 잘못햇습니다...전 그냥 저와 같이 있어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필요이상으로 일주일동안 그녀를 자극 했나 봅니다 이것도 제 그녀에게는 정말 지울수 없는 상처를 준 경우라...두고두고 말이 나오더군요...

그녀가 먼저 사귀자 해서 시작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다보니 그녀는 가뜩이나 표현 없는 저와 다투게 됐었고 이런일 까지 생기고 나니 저에 대한 믿음이 깨질 법도 한데...그녀는 저와의 인연의 끈을 놓질 않았습니다

군대에 가서는 정말 힘든 시간 속에서도 묵묵히 저를 기다려 주는 그녀 덕분에 아무 탈없이 전역하게 되었습니다 전역을 하고 나면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자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경조사에도 참석하게 되었고...부모님께도 서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문제는 이때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군대에 있는 동안 유학을 생각했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이별을 통보해왔습니다 본인 하던 일도 있었고 외동딸이라 부모님들은 그렇게 두고 떠나기가 싫었었나 봅니다 그래서 전 그녀를 택하고 유학을 포기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녀...외모는 어떨지 몰라도 저 하나만은 정말 끔찍이 위해 주었습니다 제다가 성격은 어찌나 좋은지 친구들까지도 정말 신경을 많이 써 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와 그녀가 싸우고 나면 모두들 그녀의 편을 들 정도 였습니다... 전 어렸을 때 서른 살 즈음에나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일찍 그녀를 만나 진작부터 결혼을 생각하면 남의 일처럼 느껴졌었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결혼 하면 정말 좋은 아내, 엄마가 될꺼야 하는 믿음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래 사귀고 보니 정말 한가족 같았습니다 동생과 싸웠다고 의절하고 안보는 경우는 없지 않습니까...전 아무리 싸워도 그녀와 정말 부부처럼 칼로 물베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전 그녀와 이렇게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사소한 문제로 다투기 시작하더니...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유학을 포기하기로 결정은 했었지만 토플학원은 등록도 다 해놓은 상태였고 내년에는 ibt로 바뀌는 지라 이참에 공부나 하자 생각하고 학원을 꾸준히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전역하고 난 후 많은 것을 하고자 했을 그녀에겐 힘든 시기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전 그녀에게 한달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해본 후 결정 하라 했습니다...기다리겠다고 했죠...예전처럼 어려서 말리고 붙잡고 할 그런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했습니다...그녀는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저도 물론 그랬지만 한동안 연락이 안되었다가 다시 그녀와 통화는 하고 있었던지라 그녀와 헤어지기전이나 그게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그녀가 돌아올꺼란 확실한 믿음도 가지고 있었죠 그래서 그녀보다는 덜 힘들어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저에게 잘지내고 있다고 시위하듯 남자를 소개 받아 만나고 했습니다...그러다가 그녀가 저와 다시 사귀지 않을 꺼란 애기를 한달이 채 되질 않았는데...이야기 했습니다..전 갑자기 많이 흥분해서 저도 유학을 가겠다고 했죠...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저를 다시 붙잡더군요...전 거절을 했죠...사랑 가지고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한달도 지나지 않아서 이랬다 저랬다 하는 그녀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습니다...그런데 몇일 지나지 않아서 그녀가 정말 기쁜 목소리로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만나기로 했죠...전 그날 컨디션도 너무 좋질 못했고 고민이 있어서 학원 선생님과 상담하며 간단하게 맥주 한잔 정도를 했었습니다 어쩌다보니 길어진 그 자리가 그녀를 1시간 이 넘도록 기다리게 했고 집으로 가겠다는 그녀를 겨우 달래 다시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어쩌면 여기서부터 불행을 예감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가 저에게 유학을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전 기쁘기도 했으나 그 감정 보다는 과연 둘이 잘 할수 있을까 그리고 전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가기로 한 유학, 그녀는 어떻게 그렇게 쉽게 결정을 했을까...두려움과 조바심이 앞서서 신중히 다시 생각하고 말하라고 퉁명스럽게 얘기 했습니다 그녀도 저에게 이와 같은 결정을 하기위해 밤낮을 고민 했을껍니다 유학...혼자 결정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부모님과의 상의도 거쳤을 텐데...제가 조심스럽게 물어봤어야 할 그 말을 너무 쉽게 내던져 그녀가 많이 실망을 했었습니다...나중에는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본심은 그게 아니다 정말 많이 생각해보라고 하면서...정말 이 말은 하지 말았어야 하는건데...제 인생에 있어 최대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남들이 보면 네가 나 붙잡을려고 그런것 같다고 한다"라는 말을 하고 말았습니다...왜 이말을 그상황에서 하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질 않지만 이 말을 해서 그녀가 저에게 정말 실망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제가 싫다면 붙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며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다며 울면서 집으로 가더군요...제가 정말 엄청난 말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게 아닌데...이게 아닌데...사랑하는 그녀에게 정말 엄청난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다시 되돌리고 싶습니다... 그녀와 다시 함께 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것도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그녀와 헤어지기로 한지...2달이 다 되어 가는데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생겨 버렸습니다...저는 그녀를 붙잡아 보겠다고 했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않겠다네요...정말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공부도 거의 손을 못데고 잇습니다... 어떻게 잊어 볼려고 환경을 바꿔주면 좋으련만 항상 책상에 앉아 있으니 그녀 생각이 더욱 간절합니다 제가 굴러 들어온 복을 차버린 기분입니다...그녀를 만나 인생의 암흑기를 헤쳐나왔는데...그녀에게 사귀는 동안 왜 그렇게 못해주었는지...온통 후회뿐이고 서울 하늘 아래에서는 안가본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어딜 지나가도 그녀와의 추억이 서려있고...한시도 그녀가 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정말 오랫동안 사귀었는데...그녀는 절 완전히 잊어버린 걸까요?

매일을 술로 살고 있네요...오늘도 그녀에게 전화를 해볼까 하다가 접습니다...

과연 전화를 하면 좋아할까 혹시 부담스러워 하지는 않을까 온통 걱정꺼리들만 늘어갑니다...

저 조만간 마음 가다듬어 그녀에게 다시 한번 사귀자고...결혼 하자고 할 예정입니다...

후회하고 싶지 않습니다...어디서 그런 얘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사랑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그녀가 절 사랑할 때 전 그녀를 알았고 그녀가 절 떠나고 나서야 전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뒤늦게나마 깨달은 사랑...최선을 다해보고...꼭 성공 해볼랍니다 물론 제 바램이지만요...근데...제가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요? 물론 제 결정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녀가 더욱 더 튕겨져 나갈까바 저에게서 더 멀어질까바 두려움도 있습니다

누구 도움말 주실 분 안게신가요? 술먹고 전화를 해도 되는지...제가 데쉬하기 전까지 꾸준히 하루에 한번씩이라도 연락을 해야 되는건지...아니면 그때까지 아무 소리 않고 기다리다가 고백을 하는게 나을 런지....정말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갑니다...

제가 너무 길게 썼죠...이글을 읽으시려는 분이 게실려나 모르겠습니다...

물론 읽어주신 분들게 정말 감사의 인사 드리구요...저에게...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그녀가 제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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