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남자친구의 친구를 소개받았습니다
제 이상형은 아니지만 인상도 괜찮고 해서 서로 다정하게 문자도 주고받고
그쪽에서 먼저 문자오고 전화도 오고 해서 약간은 호감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며칠동안 연락만 하다가
제 친구와 친구의 남자친구와
소개받은 그 남자분이랑 저랑 찜질방을 가게되었습니다
나름 재밌게 놀았습니다
서로 티비를 보다가 잠이들었고
당연히 제 친구와 남자친구는 사귄지 오래되어 둘이 나란히 잠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그 남자는 만난지 얼마 안되어 어색한 사이였죠
물론 잘 때도 서로 떨어져서 잠이 들었습니다
수면실 온도가 낮았었는지 자다보니 너무 추웠습니다
살짝 잠이 깬 저는 놀랐습니다 제가 어느새 그 남자 품에 안겨있는 겁니다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다시 잠이 든 저는 인기척에 놀라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분 손이 제 옷속으로 들어와 몸을 더듬고
얼굴 구석 구석 뽀뽀하고 난리도 아닌것입니다
다른 행동들도 많이 했지만 더 이상 구체적으로 얘기는 안하겠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어서 화도 못내고 말한마디 못했습니다
정말 제가 바보였죠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이러지 말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어야 하는건데
너무 기가 막혀 말도 안나왔습니다
어쨌든 기분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짜증나고 어이없고 그래도 티도 안내고 평소처럼 행동했습니다
찜질방에서 나와서 밥먹고 헤어졌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런 제 자신에 너무도 화가나고 그 남자의 그런행동에도 너무 화가나는겁니다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제 와서 물어볼 수도 없는거고..
그렇게 헤어지고나서 제가 문자를 보냈죠 집에 잘갔냐고 피곤하지 않냐고
그랬더니 대뜸 그 남자 답장이 " 너 내 동생 할래?"
이러는 겁니다.
저랑 그남자는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소개팅한번으로 서로 연락만 주고 받는 그런 관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슨말하는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남자는 아직 여자만날 준비가 안됐다고하면서 저한테 사귀자는 말 안할거라고 그러는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그 남자랑 잘해볼 생각도 별로 없었는데
찜질방에서 그렇게 해놓고는 오빠 동생 사이로 선을 그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빠 동생 하는 사이로 문자만 주고 받는 그런 사이 입니다
솔직히 저는 연락도 하기 싫습니다
전화번호까지 바꾸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그냥 쿨하게 오빠 동생 사이로 연락하고 지낼수도 있기도 합니다만
그남자 변태적인 행동들을 생각하면 문자주고받는것도 싫습니다
소름이 끼칩니다 제가 이상한겁니까?
계속 쓸데 없는 일로 연락하는 이 사람 맘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물론 제가 똑 부러지게 말못하고 그런건 제 잘못이지만 그 남자에게 그런 변태적인 행동을 당한건
조금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