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한살많은 여친이있습니다
그를 만난건 3년전 가을이었습니다
아는 선배와의 술자리에서 우연히 그를알게되었고
연락을하며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괜찬더군요
그래서 전 만난지는 얼마안되었지만 용기를 가지고 그에게 연인이되고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에게 잘해줄자신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 뜻을 나중에야 알았지만)
저는 크게 생각안하고 괜찬다며 만나자고했고
그렇게 우리 둘은 시작을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세상의 어떤연인도 안부러울치만큼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보통 사귀게되면 서로의 친구들이 있는자리에 같이 나가기도하고
소개도 시켜주는게 대부분아닌가요!?
그런대 그는 일체 그런게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가친구들과있는 자리에 불러주기는 커녕 내가 나도같이좀 만나면 안될까했더니
극구 사양하더군요
예 그는 이미 나와만나기전 군대에가있는 남자가있었습니다
처음에 프로포즈할때 했던말이 이런뜻이었구요
그는 현재 살고있는곳의 토박이다보니 친구들도 많았고
그놈또한 어릴적 학교동창이더군요
그래서 자연스레 그의 친구들과 그놈의 친구들 다 알고 친하게지내는 사이였기에
나를 밝힐수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뭐에씌웠던것이었을가요
그놈이 있는걸 알면서도 만나게되었습니다
그놈이 휴가나오면 전 연락안하고 혼자지내다가
그놈이 복귀하면 다시만나고
이런식으로 04년까지 2년을 만났습니다
그런 비정상적인 만남을 이어오던중
그놈이 상병을달던달에 그를 버리더군요
(군화 거꾸로 신었다 그러지요)
전 솔직히 한편으론 좋았고 한편으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흘리고 힘들어하는 그를보니
마음이 아프기도하고
그렇게 행운아닌 행운으로 그와 진짜연인으로 만날수가있었고
저는 절대 상처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만났습니다
그런대 문제가 생기더군요
이쯤되니 그와 나의 성격이 너무나도 안맞는것이었습니다
이제 내여자가 되었다는 현실감에 그의 모든것이 보이기 시작했을까요!?
싸우기를 수십번!
예를 들자면
저는 출근이 늦고 퇴근이 늦은 그런일에 종사하다보니
퇴근하면 밤12입니다
그시간에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하고 들어가면 3.4시가 되곤하지요
일반적으로 끝나는 사람들이 보통 놀다가 집에들어가는 시간이나
제가 퇴근하고 놀다 들어가는 시간이나 큰차이가 없지만
그는 밤새서논걸로 착각을 한것인지 아무튼 놀지를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전 객지생활을 하던터라
사회친구도 만들고 이사람 저사람을 많이 만나는데
그는 자신의 잣대로 사람을 기준하는 습관이 있더군요
그래서 자기맘에 안들면 만나지 말라 그럽니다
저또한 사랑하는 여자가 만나지말라는데 굳이 거짓말까지 해가며 만나고싶은 생각은 없었지요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다싶이 전객지생활 시작하면서 그를만난터라
그에게 신경쓰느라 내주위에 사람을 많이 만들지를 못했습니다
(그가 만나지 말라고해서 끊은사람도 있지만요)
그래서 전 그가 없으면 만날사람이 없습니다
외로운거지요
하지만 여전히 그는 친구들 만날때면 내가 집에서 혼자 밥을먹는지 술을먹는지
잠을자는지 관심조차 없습니다
물론 전화한통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하면 친구들이랑 있는데 전화해서 귀찬다는 식으로 전화를 받곤합니다
그래서 그것때문에도 많이 싸웠습니다
그리고 그는 저에비해서 가정환경 넉넉한 편이고 장녀에다 밑에 여동생과 나이차가 커서그런지
이쁨을 많이받고 자랐습니다
모랄까요 씀씀이가 크다 그럴까요!?
둘이 데이트를 하자면 눈에보였다하면 사달라 그럽니다
하지만 그런거 아시나요
전 그다지 넉넉한 집안에서 자란것도 아닐뿐더러
전 오로지 저혼자 자수성가해야할 그런놈입니다
당연히 부담이 상당히 많이가지요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얘길하는데
어떤남자가 쌩 무시하겠습니까 신경쓰이지요
그러면서 왠만한건 다 사주고
데이트 비용또한 80%는 제가 부담했습니다
그가 돈이 없다그러는데 만나긴해야겠고
그렇다고해서 그의 지갑을 열어볼순 없는거 아님니까!?
그렇게 위태위태하면서도 전 3년이란 기간동안 단지 사랑!
그놈이 있었어도 기다릴정도의 사랑이있으니 손해볼건없다
(결혼까지도 어느정도 서로 생각은했지요)
그런 위로를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서로 자존심이 세서 그런지 싸우기도 많이싸웠습니다
그래서 헤어지자는 얘기도 많이했지요
그래서 저도 홧김에 그러자고 말하기를 수십번
결국엔 그에게서 다시 전화가 옵니다
그럼 전 아무렇지않게 그를 다시 받아주곤했지요
모 얼마전에도 한번 또 헤어진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헤어지며 정말 니가 내가아니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전화를 하라고했습니다)
이번에는 좀 길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래 잘됬다라는 심정으로 조금식 잊어갈때쯤
또 연락이 오더군요 결국 또 받아줬습니다
(또한 정말 너한테만 잘하겠다고 말하길래)
그런대 참 기가막힌 사실이 그와중에 다른남자를 만났었나 봅니다
그런대 모 자기가 만나고싶어서 만났던게 아니라면서
그런대 어케 만나기싫어하는 남자랑 잘수가있습니까!?
좋습니다 어차피 온갖 상처 다받아가며 수발(?)해줬는대
그래 괜찬다 그런거 물어보지않으마
잘하기로 했으니 하며 내자신에게 위로하며
아무 눈치도 안주고 잘해줬습니다
그런대 이제는 군대갔다가 그를찼던 그놈이 아직도 생각난다그러네요
그래도 내가 옆에서 계속 잘해주고 챙겨주면 괜찬을거야라며
너만 나한테 잘하고 내옆에 있어주면 된다라고 말하고
넘어가 줬습니다
하지만 이여자
전혀 단 1%도 변한게 없습니다
제가 위에 언급했던것과 차마 언급하지 못했던 것들까지
생각많이했습니다
이래선 안되겠다하고
그에게 정말로 첨이자 마지막으로 내가얘기하는데
너 좋아하기는 하지만 내가 널 감당할자신이 이제는없다라는 말을하며
그에게 이별을 얘기했습니다
그도 알았다라면서 정말 한마디도없이 동의하더군요
이별얘기한건 저인데 왜 이렇게 억울한지요
그래서 전화를해서 넌 왜나를 붙잡을생각도 없냐
너는 나를 3년간 그냥 쉽게만난거였냐라며 따졌습니다
딱한마디 하더군요
니가 그리 얘기하는데 내가 널 어찌 잡고 또 잡고싶지도 않다며
얘기하더군요
정말 너무 화가났습니다
옆에있었다면 따귀라도 붙이고싶을정도로
제가 할수있었던것은
나는 괜찬은데 니가 만날 다른남자에게는 그러지 말란 말한마디와
재수없는년 이라는 욕한마디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답답한 마음에 여기다 글을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왜 아직도 그를 사랑하는지 왜 보고싶은지
붙잡고싶은지 나도 내자신을 알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저같이 이렇게 벨도없고 멍청하고 한심한 놈에게
뭐라고 해주시겠습니까
욕도 충고도 다 괜찬습니다
저 정신좀 차리게 해주세요
알면서도 이러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투정부리듯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신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며
행복한 주말저녁되시길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