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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친의 지적수준과 능력??그리고 미래.

못됨의극치 |2005.08.12 02:20
조회 943 |추천 0

 오늘 기분이 매우 않좋습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인데 하루종일 생각에 잠기다

 

우연히 네이트톡에 이런 저런 글들을 3시간 넘게 읽다가 용기내서 제 사연을 풀어봅니다.

 

저와 남친은 곧 1000일이 되는 오랜 연인입니다.

 

지금 해군 병장이 되었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2학년 휴학 중입니다.

 

저희는  끔찍히 사랑했던 . 나름대로 연애에 푹 빠졌던 커플이었습니다.

 

그런 저희 사이가 변하게 된 어떤 계기는 아무래도 제가 사회를 좀 더 알고,

 

말그대로 사랑과 조건을 조율하는 법을 터득하기 시작하면서 인것 같아요.

 

저는 어떤 여자였나면요,

 

그 사람 군대 가기 전에도 가고 나서도 다른 남자 한번 만나려고 하지 않았고

 

훈련병 시작부터 끝까지 하루 한통 편지와 이런 저런 소포. 심지어 내무반 사람들것도

 

정성스럽게 잘 챙기던 남친 말을 빌려 지고지순한 앤이었죠.

 

저희는 동갑커플인데요,

 

올해 졸업을 앞두고 교사를 꿈꾸고 있는 저에게 예전처럼 이것저것 챙기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올 해 그러니까 제가 4학년이 되고나서부터 교생실습과 졸업논문, 그리고 시험준비까지

 

바쁘게 지내다 보니 전처럼 잘 할 수는 없더라구요.

 

게다가 올해 시험으로 성패가 갈라져. 당장 내년에 실업자가 될 제 처지에 "연애의 달콤함"도 무뎌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부모님은 현재 이혼 중이고 어머니 쪽에서 동생들과 살고 있는데요,

 

제 상황이 넉넉치 못하고, 부모님께 손 벌이기엔 죄송스런 나이기에

 

12월에 있는 시험을 앞두고도 학원에서 알바를 해서 용돈정도는 스스로 벌고 있습니다.

 

요즘은 사야할 책도 많아지고, 대학4학년 여대생이다보니 나름대로 괜찮은 옷과 화장품도 탐이나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알게되고 또 아는 만큼 가보고싶고,

 

이런 저런저런 사회의 음,,,사회의 여러가지를 알게되고 탐이납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표현하기 힘들지만, 아는게 죄라고 듣고, 보는 물건과 이상적인 생활들이

 

저를 더 현실적이고 이기적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달 두달 사이로 제가 변하고 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실업계나와서 나름대로 대학을 잘 간 케이스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실업계 비하는 절대 아닙니다. 제 남자친구가,,,, 기본적인 지적능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큐가 낮은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이 사람이 중학교부터 쭈~욱 책을 안봤대요.

 

그래서 그런지 언어능력도 정말 형편없구요(사용하는 단어의 범위 적구요)

 

대부분 제 또래의 남자애들과는 차이나게 세상을 너무 모릅니다.

 

예를 들어,,, 전에 퓨마매장에서 운동화를 구입했는데, 69000원짜리 사놓고 양말은 써비스로 안주냐고 하는 둥,,, 백화점에서 깍아달라고 하는 둥...

 

게다가 정말 소심해서 얼굴에서 부터 소심한 성격이 보일 정도입니다.

 

또 생각도 좁아서, 적당한 회사에서 윗 상사의 지시나 따르고 적당한 월급 받고 일하는게 꿈이래요.

 

한때는 제가 교사가 되면,,, 자긴 집에서 가정일 한다고도 했어요.

 

아무튼 저에겐 끔찍히 잘 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이지만,

 

어쩔땐 대화도 안되고,,(영어실력도 중학생인 동생보다 안되고, 시사나 한문도 정말 심각해요)

 

그렇다고 허풍떨고 바람기있는 남자도 아니고 정말 중학생..그것도 안닳아진 .. 중학생의 정신연령같아요...

 

첨엔 백치미랄까... 그냥 재미있고 웃고 넘겼는데 요즘은 그게 웃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됬어요.

 

저에게 이렇게 잘 하는 사람 또 만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보통 남자들의 포부나 희망도 없는,,, 가끔은 개념도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때문에 힘드네요...

 

지금 군인이라서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나하고.

 

전엔 제가 전화카드도 사주고 그랬는데,,, 금전적으로도 저에게 의지하는 느낌마저 들어서

 

안보내주니 수신자부담으로 하더리구요.

 

그 사람 집도 넉넉치 않은.... 가끔은 힘들어 보이는... 그런 집인데,,

 

아무래도.. 이 정도 상황에서 제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남일이라면.... 이미 정리된 것 같으니 헤어져라... 아님 그 사람에게 기회를 주라 는.. 조언을 하겠지만,,

 

제 일이고 제 감정과 또 제 생각이 옳은 것 같지만.. 모진 일인것을 알기에.. 더 힘드네요.

 

그 사람..... 착하지만.. 그 착함뒤에 자신에게 이익되는 것은 꼭 챙기는... 그리고 너무나도 궁상맞은

씀씀이.... 그 모든것이 어쩜 금전적인 문제때문이겠지만,,,

저에겐,,,,,,,,,, 이미 돈이 얼마나 달콤한지 아는 저에겐...  지긋지긋해요.

 

저 어떻해요... 나쁜 맘이지만... 정말 저 어떻해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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