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남자친구는 지금 일병 2호봉입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대학교와서 제일 친한친구사이였고
그애가 저를 좋아하는줄은 몰랐지만 제가 힘들때 항상 옆에 나무처럼 있어주고..
그늘을 만들어주는 그애가 참소중했었어요. 정말 세상에 이 아이만큼은 남녀사이에 진정한
소중한 친구로구나...하고 믿어의심지않았죠.
저는그아이가 많이 소중했기때문에 오히려 남자로 생각하지않았고 동성친구처럼 지냈습니다.
제마음과 그애마음이 달랐기에 그애가 아픈일도 많았구요...
다른 남자와 함께 하고싶단 생각도 들었었지만 도무지 이아이가 친구일뿐이라도 잃을수는 없어서
그렇게 하고는 못살거같아서 결국 그아이곁에 있었습니다. 결국 그아이를 잃을수 없다는 그 생각
때문에 지금은 남자친구가 되었구요..
힘든일도 많았고....100일휴가 즈음 다시 친구로 지내려고도 했었지만 그아이가 지금 내가 닿을수있
는곳에 있는데 함께 하지못하니까 예전 같을수 없으니까 미칠것같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집에 잠깐 내려와있다가 결국 달려갔습니다.
참좋은 아이에요. 제가 친구로 생각했던 그것이 너무 강했고 정말 할얘기 못할얘기도 다해서
남자친구를 너무나도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지만 설레임이나 떨림은 느껴본적이없어요.
그래서 때로는 그런것을 느끼게 해주는 남자를 만나면 흔들리기도해요..이게사랑인지하구요
남들의 사랑의 모습과는 좀 많이 다르니까요..
그래도 결론은 절대 제 남자친구를 잃을 순 없다죠.
남자친구는 절 정말 많이 사랑해줬어요. 친구일때도 지극정성이었죠. 늦잠자는 저를 여자기숙사앞에서 몇시간이나 기다려주고 과일못먹는다고 싸다주고 주말에 혼자 밥안먹는 저를 위해 달려와서 같이 먹어주고...그애가 절 정말 많이 사랑하는 걸 알고 의심해본적 없죠.
요즘 가족과의 문제로 많이 힘들었어요.... 피서가다가 고속도로에서 혼자 차에서 내려서는 무작정걷는데 정말 서럽게 울음이 나오더군요. 무작정 걸었죠. 겁도없이 시골에서 어디로가면 차편이 나올줄알고....수중에 돈도 한푼없는데.... 남자친구한테 전화가왔으면 했어요. 마침 평상시에 전화자주 하던 시간이기도했고. 전화기에 대고 서러운마음 펑펑 울어버리고싶었죠. 그애의 목소리로, 그애의 걱정어린 말로, 그애의 존재로..단지 그것만으로 위로받고싶었어요.. 그애가 나에게 특별한거 해주는것없어도 그애의 존재만으로도 그것에 의지하면서
버텨온것같아요. 그애가 내 곁에 있다는것을 느끼고싶었죠...하지만 며칠째 전화가 없더군요..
남자친구는 전화는 자유롭게 잘하는것같아요 . 거의 매일 하루에 한번 어떻게해서라도 짬을 내서 전화를 하죠. 그런데 무슨일인지 저번주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전화가없네요 벌써 4일째..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겠지만... 무슨 훈련이있다고 한것도아니고 미리 어떤 말도없이 연락이 너무 오랬동안없어서
불안해요. 이상하게 제마음에서 너무 불안해요. 무슨일이 생긴건아닌지..
저를 좋아하는 다른 오빠는 전화도 자주하고 편지도 자주오고 ...하는데...며칠 어이가 없네요..
왜 남자친구보다 이사람 전화가 편지가 애정표현이 잦은지... 반갑지도않네요.. 제가 진짜 기다리는건 제 남자친구의 편지고 연락이고 전화고 마음을 느낄수있는건데....오늘은 헬스가서 억지로 불안한마음 잊어보려고 하고 운동하다가 오는데 다른 남자한테는 전화안받는다고 음성까지와있더라구요.. 속상해요...
.말했다시피 친구였던게 아직도 많은 부분을 차지해서 미친듯이 보고싶어하고 매주 면회를 가고 그런 커플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소중하지만요.. 극성?(죄송합니다. 나쁜뜻은아니에요)떠는 여자친구들이 부럽단 소리도 가끔했었어요... 누구는 부산에 사는데 허구헌날 면회온다.매일매일 편지온다(저는 일주일씩모아서 보내거든요)..등등 살짝 말하면서 부러워하죠. 그러면서
그렇게 말해요. 그래서 그냥 포기했어. 억지로 그러려고는 하지마. 이제그런거에 연연안하기로했어.
내가 좋아하는 너는 원래 그러니깐~ 서운해 안할래 그냥 그러려니할래..
제가 자기만큼 자기한테 잘해주지않아서 그 컴플렉스가 좀있어요 예전부터. 남자친구생일에 직접 도안해서 만든 열쇠고리랑 사진이랑 편지 한꺼번에 넣어서 보낼려고 그동안 몇주 편지를 안보냈거든요요즘도 몇주째 편지만기다리는데 안온다고 하길래. 곧 갈거니까 모른척했죠. 좀바빴어 그러면서...너가 군대가서 좋은 점도 많은거같아~친구들하고 보내는 시간도늘고~ 이런말도 했었고..
혹시 그런것들때문에 서운함이 쌓였을까요??
어느순간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단느낌이들어요. 걷으로 보기엔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떨어져있고 공감대가 형성이안되니까 내가 힘든이야기를해도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
지않고 서로의 심리상태 감성, 서운한점, 일상, 삶....들에 대해 짧은전화로 이야기할순없잖아요..
무서워요... 둘다 마음이 변한것도아닌데 그저 군대라는 곳때문에 떨어져있다는 것이 이렇게 알게 모르게 메꿀수없는 gap을 자꾸 만들어 나가는것같아서...
이러다가 마음과 상관없이 서로의 손이 닿지 않는곳까지 멀어져버리면 어떻게 하나...라는생각이들어요. 고무신분들아시겠지만 나도모르게 작은 것, 전화통화하다가 작은 말투, 한마디에 서운함이 하나하나 쌓이는게 무섭잖아요...
너무 편한친구였어서 아직도 다른커플들처럼 닭살을 떨기보단 친구처럼 그렇게 대할때도있어요.
이자식아 이런말이 실수로 흘러나올때도있고 남자친구가 전화해서 밥먹었냐? 등 냐?를 부친말을 하면
많이 서운해요 저도 그러면서..내가 지금 이아이를 기다린다고 무엇을 하고있는건가...하는생각하고...전화하면 사랑을 속삭이기보단 그런저런 말을 하다가 끊어요. 편지는 다르지만 ....그런것도 문제인것같아요. ...
친구로서의 의리도 그렇고 아마 잃을수없고 너무나도 소중한 그아이 제가 사랑하는거겠죠. 보통 주변에서 보는 남들의 사랑과 모습이 좀다르지만 이것도 사랑이겠죠? 이렇게 지내다보면 그애가 돌아오겠지라고생각했어요. 헤어질생각은 없구요. 계속 함께 하고싶은 사람이니까.....
너무 힘든데 기댈곳은 남자친구와 친구들밖에없는데.....
너무 힘들고 무서워요.
지금하고싶은건 딱하나 그애 품에 안겨서 펑펑울고싶어요 .
그리고 아무것고 상관하지않고 시간에도구애 받지않고 우리에대한 이야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서운함 , 모든 것들 다 털어 버릴수있게 서로를 이해할수있게..
어떻게 해야 2년 서로의 거리에 지치지 않고 멀어지지 않고 서운함이 쌓여서 병이되지 않고 처음처럼 변함없이 잘지낼수있을까요..아직 군대때문에 헤어져버리기엔 해야할것도 사랑할것도 줄것도 너무 많은데.....
전화는 왜 안하는걸까요....
고무신분들과 군화분들 조언부탁드려요..
애가 타내요..
마지막으로...이글을 읽고 계신 모든 고무신과 군화커플들 예쁜사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