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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노처녀 작업일지 - 39 복날 돈까스??

오버로드 |2005.08.14 11:20
조회 1,550 |추천 0

어제.. 토요일..

주말인데 그냥 아무 약속없이 이렇게 지나가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전날...그와의 그런 큰일(업어주기 )이 있었기에...

못보는거에 대한 아쉬운맘은 다른때에 비해 그닥 크진 않았습니다. 

업어주기의 사건으로 전 충분히 제가 행복했었거든요.. (그는 암생각 없이 한행동일찌모르나~)

 

8시쯤 그에게 문자가왔습니다

 

그 : 용사장 오늘 인라인탈껴?

나 : 별일없음 탈까생각중..  오빠는?(이제 너무자연스레 오빠래??) ㅋㅋ

또나 : 오늘올때 천원들구와~ 어제 500원 오늘 500원 알았지??

 

괜히 튕기구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ㅎㅎ 그것도 잠시..그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가 시간약속땜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젠...전화하는것이 그렇게 어색하진 않습니다 ㅎㅎ

몇번의 통화를 하고.....시내(은행동)에서 그를 만나기로했습니다

 

그를 만났는데 그가 배가 고푸다합니다 .

저는 다이어트 때문에 저녁식사를 거의 안합니다. (독하게 맘먹었음)

그치만...그때문에라도 같이 먹어야할꺼같습니다

저땜에.. 그를 굶길순없으니까요~

 

나 : 밥 먹으러 가까?

그 : 그럼 당연히 가야지~ ^^ 너 저녁 안먹구 올줄 알구.. 아까 공예하는 사람들 모인데서 다 밥먹는

      데.. 사람들한테 나 만나러오는사람 저녁안먹구오니까 난 밥 안먹는다구 해서 안먹구 기달린건데

나 :  머머그지?

그 : 순대나 머그까?

나 : 그래~

 

제 친구네 어머님이 저희동네에 순대국밥집을 내셨습니다

전 그전에 동생과 한번정도 가본적이있는데 맛나다고..언제한번가자 이러면서. 얘길한적이있었거든요

집에가서 인라인을 챙겨서 나온후...

순대국밥집에 갔습니다

 

너무 밝습니다.

항상 어두운곳에서 그를 봐버릇해서 밝은곳에가면..그의 점, 눈, 코입 다 자세히 보입니다

ㅎㅎ 그는 못생겼지만 귀엽습니다 얼굴이 진짜 쪼만합니다. 제얼굴보다 더 쪼만한듯합니다

제가 그를 몰래몰래 관찰합니다 ㅎㅎ

그도 그렇겠지요~ 제가 다보이겠지요~? 저의...  눈,코,입, 얼굴에난 점, 주름()까지도..

화장안한 나의 맨얼굴... 가끔 용감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그의 얼굴이 자세히 보이면..그도...제얼굴 구석구석....얼굴의 점하나 하나 까지 다 보이기땜에

챙피하고 부끄럽고.. 눈을 마주칠수가없습니다

자꾸 그의 시선을 피하게됩니다

 

그는 순대국밥을 시키고 전 순대와 내장들 을 시켰습니다.

(내장들이라 하나요?? 머라하는지 모르겟음) 

난 순대만 먹고싶었는데..그가 내장들(?)도 먹구싶어하는거같아 같이 시켰습니다 

맛나게 먹고 인라인을 타러갔습니다.

 

인라인을 타면서 이런저런 또 얘길 나눕니다.

새벽에 해뜨는 사진을 찍으러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안가기루 했답니다

 

그 : 내가.. 슬럼프랬잖아~ 이번에 휴가가서 사진찍으면서 만족할만한 사진이 나오면..

      슬럼프에서 벗어날수있을꺼란 생각을 했거든

나 : 근데... 막상 찍었는데 한장도 못건졌어?

그 : 응.. 내가 필름 4통을 찍었는데..(36방짜리) 그중에서 단한장도 못건졌어.......

나 : 다버렸어?

그 : 어..다버렸어.. 그건 쓰레기지..

나 : 눈이 너무 높은거아냐?????? 남들이 볼땐 괜찮은데.. 나름대로 눈이 너무 높아져서..

      마음에 하나도 안드는거.

그 : 아녀..내가 입이싸다(싼음식을 맛있어하는것)라고 하는것처럼.

      눈도 엄청 낮거든~ ㅋㅋㅋㅋ

나 : ㅎㅎㅎㅎ

그 : 근데 마음에 드는 사진이 한장도 없어~ 남들은 슬럼프라하면..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거나.. 여자를 만나거나 하는데..

      난 술도 안마셔~ 담배도 안펴~ 여자도 안만나~ 대체 슬럼프에서 어떻게 벗어냐냐구..

나 : ㅎㅎ.........

 

제가 웃기는 했지만... 마음이 씁쓸합니다.

그에게 전 여자도 아닌가봅니다.. 우울해집니다.

그렇다고 우울한 표정을 지을수도......없습니다 아무렇지않은척합니다

혼자느끼는 거니까요~

 

그 또.. 땀에 흠뻑 젖었습니다

저요?? 뽀송뽀송하죠~

그가 제 팔을 쓰윽~ 만지더니.... 진짜로 뽀송뽀송하네~ 이럽니다 ㅎㅎ

 

복날.. (오늘이네요~)

그와....... 둘이 돈까스 먹으러가기로 했습니다.

최실수언니는.. 가족끼리 여름휴가가서 같이 못갑니다

언니가 저에게 둘이 오붓한 시간 보내라했습니다  ㅎㅎ

 

그와 어제 밤에 헤어질때..

낼은 내가 네이트로 놀아주께..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아직까지 그는 로그인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그와.. 돈까스 먹으러 갈장소를 벌써 생각해놨습니다

많은 얘길 나눌껍니다......

재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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