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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친구..

휴유.. |2005.08.19 06:49
조회 1,158 |추천 0

닥터김 선생님..

너무 힘들어서.. 너무 답답해서.. 선생님께 상담받으려 합니다..

저는 23살, 여자친구는 22살입니다.

서로 많이 아끼고 좋아해주는 사이입니다. 제가 고등학교1학년때부터 알았으니 지금으로 부터 6년정도? 됐네요. 그땐 가볍게 오빠 동생으로 알고지내다가.. 제가 군대를 다녀온 올 2월부터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첫눈에 반했으며 이 사람을 내 여자로 만들고 싶다..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참고로 오빠동생 사이로 알고 지냈을 땐 이메일과 전화로만 연락했지 얼굴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구 여자친구도 처음엔 저에게 약간의 관심만 가지다가 점점 많이 좋아하게 되었다네요.

그런데 문제는... 여자친구나 저나.. 처음으로 사귀다 보니.. 여러가지 문제가 있네요.. 

(여친도 저도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처음인지라..)

 

1.여친이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툭하면 핸드폰으로 연락 자주옵니다.

여친은 별로 관심 없어 보이구, 또 원래 남자한테 관심도 없었습니다. 근데  남자들이 어떻게 좀 만나보려는 속셈으로 그러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문제 해결 되었습니다. 꽤 많은 시간이 지나서요..정리하는데 4달 걸렸습니다. 여친은 연락오는 걸 별로 신경안쓰는 스타일이라서 제가 그렇게 신경쓴다는 걸 몰랐나봐요. 그러다가 제가 슬슬 털어놓으니 언젠가 갑자기 연락하지 말라고 모든 남자에게 말하더군요. 솔직히 좋았습니다.ㅋ  

 

2. 하루라도 데이트 안하면 얼굴 못보면 죽는다?!

여친은 저랑 손잡고 걸어다니거나 그냥 얼굴 보는 일을 좋아합니다. 이젠 거의 일상이 되어버렸지요. 제가 잘못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여친 보고 싶어하는 마음에 매일같이 만나고 하루24시간 중 잠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함께였으니까요.. 결국 여친도 저를 사귄 순간부터 저 빼고 친구들 만난 적 없고, 저 역시 1번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매일 하루종일 붙어 있는 격이 되어버리니 여친의 일상에서 제가 차지하는 부분이 꽤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피곤해서 못 놀아주거나 그러면 여친 서운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집두 근처라서 자주 놀러가고, 놀러 오고 그러는데... 둘중에 누가 먼저 일어나면 상대방에게로 쪼르르 달려갑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호프집 알바 하느라 힘든데.. 여친이 놀아달라고 조릅니다.

저두 놀아는 주고 싶은데 몸이 안따라 주는걸 어쩝니까? 거기다가 놀더라두 밖에 나가면 힘들어서 집에서 놀자고 하니.. 여친 또 서운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지금 이 생활이 3개월째입니다. 놀아달라는 여친과 힘들어서 집에서 놀자는 저..... 결국 여친 두손두발 들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냅둡니다. 밖에서 데이트 못해도 그런가 보다 하고 여친도 그냥 날도 덥고 해서 집에만 있자고 합니다. 저는 자고 여친은 책상에서 공부하고.. 거기다가 여친이 생활패턴을 저와 같이 하게 되면서.. 새벽에 활동하고 아침에 자는 그런 생활을 하니.. 여친도 그 시간에 자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데이트 안해준다고 서운해하지 않습니다.. 이것두 3달이 지나서야 해결 되었지요.

 

3. 호프집 알바...

제가 강남역에서 알바를 하는데.. 여자손님들이 연락처를 많이 남깁니다. 물론 저는 일일이 여친에게 말하지요. 여친은" 그랬어? 인기 많은데? ㅋ" 그러면서 웃어 넘깁니다. 서로 믿기 때문에 흔들림없다 이거지요. 그런데 어느날 후배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여자후배인데.. 저한테 호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친이 있는 걸 분명히 아는데두 이따금씩 문자질하네요. 저는 여친이 알면 걱정 할까봐서 일부러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두 그런 관심 없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간에 무시하는 스탈이라서 연락하든 말든 냅두었습니다. 그런데 여친이 그 문자를 보았나 봅니다. 저는 핸폰에 여친이 보내준 문자만 간직하고 싶어 다른 사람이 보내는 건 바로바로 지우는 편인데.. 못 지운 게 있었나 봅니다. 여친 바로 돌변합니다. 이름 대면서 누구야? 이럽니다. ㅠ_ㅠ 여친이 장난아니게 질투의 여왕이거든요.

특히나 모르는 사람이 작업걸면 신경 안쓰는데 주변 사람들이 작업 걸면 굉장히 예민해합니다.

저 상황 설명 하면서.. 신경끄라고 말하지만.. 여친 씩씩거리면서.. 얼굴 굳어져서 가버립니다.

한참후에 다시 나타나더니 다음부터 그런 문자오면 자기한테 넘기랍니다. ㅋ

 

4. 과거 여자들...

또 여자문제인데요. 제가 사귄 여자친구가 2명이있었습니다. 한명은 첫사랑이였는데 죽었구요.

두번째두 제가 좋아했던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가버리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여친이 사귀던 초창기에 과거 여자들에게 물어봐서 다 이야기 해주고, 스킨쉽 어디까지 해봤냐고 상세히 물어봐서 다 이야기 해주었지요. 여친.. 그거 마음에 두고두고 담아 두고 있습니다 ㅠ_ㅠ

가끔가다가 여친 저한테 안기면서 울면서 말합니다. 과거에두 네가 내꺼였으면 좋았을텐데..하면서 말입니다. 완전하지 않다고 하면서.. 완전히 내꺼였으면 좋겠는데.. 하면서 말입니다..

그럼 여친의 과거요? 저요. 여자 과거 안따집니다. 여친 제가 군대간 2년동안 만난 남자만 몇명인 지 모르겠습니다. 여친에게 작업 건 남자만 해도 한트럭은 될껄요? 그렇다고 여친이 가볍게 보이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여친이 눈도 커서 피부도 하얀게 참 귀여우면서 예쁘장합니다. 순수해보이면서 귀엽고 맑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여친 낯가림이 심해서 사람들앞에서 잘 웃지도 않고 눈만 말똥말똥 뜨고 있습니다. 말도 잘 안하구요. 하지만 가끔씩 웃어주면 녹습니다 ㅠ_ㅠ 그래서 많은 남자들이 작업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저 다 이해합니다. 제가 없을 때 만났으니까 말이지요.

문제는 제가 두번째로 사귀었던 여친이랑도 좋은 친구사이로 싸이를 통해서 연락하면서 지낸단 말입니다. 한 몇달에 한번 정도루 말입니다. 그런데 여친.. 그것두 싫어합니다.. 말은 안했지만 은근히 신경쓰였나봅니다. 결국 여친 답답한 지 저한테 털어 놓고 연락하고 지내지 말라고 합니다. 불안하다고..

휴유.. 결국.. 싸이 일촌 정리까지 하고 연락 끊었습니다.

여친은 헤어진 남자는 그 다음부터 안만나거든요. 그 연결고리를 다 끊는 다고 해야하나? 그 주변 친구들까지 몽땅 연락 끊는 스탈입니다. 그게 저와 다른 것이지요.

 

5.기간.

여친은 보통 남자를 사귀는 기간이 한달입니다. 짧으면 하루. 일주일도 허다하지요.

여친이 찾는 남자 스타일입니다.

자기한테 충실한 남자 있죠? 국화꽃향기에 나오는 박해일캐릭터. 정말 자상하고 다정다감하고 완벽해 보이는 그런사랑 말입니다.

 

그런데 저.. 초창기에.. 여친한테 열심히 했습니다. 그땐 알바 안하고 그래서.. 학교가기전에 얼굴 잠깐 보고 학교 가고, 돌아오는 길에 얼굴 먼저 보고 집에 들어가고 말입니다. 그땐 여친 집이 봉천동, 저는 서초동이였는데.. 데이트 하러 여친집에서 기다리고 데이트끝나면 데려다주고.. 거의 이런 식이였습니다. 가끔 여의도로 자전거 타러 가고, 동대문으로 쇼핑하러 가고, 영화도 보러 다니고.. 그렇게 여러가지 데이트 즐겼습니다.. 여친 좋아라했습니다. 제가 정말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거든요..

3월이였나? 갑자기 여친 밤11시에 수박먹고 싶다고 합니다. 저 과제하다가 수박사가지고 갖다 바쳤습니다. 여친 먹고 싶다는 거 다 사주고, 갖고 싶다는 것두 되도록 사주려고 노력했구요 ㅠ_ㅠ

 

그런데 제가 요즘.. 잘 못하거든요.. 아까두 말씀 드렸듯이 호프집 알바하느라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밖으로 돌아다니면서 데이트할 여유 없구요. 갖고 있던 돈도 다 써버린 입장이라서 그리구 용돈두 받지 않는 입장이라서 예전만큼 잘 사주지도 못합니다.. ㅠ_ㅠ

 

 

6. 헤어지자.

저는 여친이랑 헤어질 생각 절대로 없습니다.어떻게 만난 인연인데...

여친 사귄 지 보름만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이유는 제가 공부를 안해서입니다.!!! 여친집이 광주인데 그날 바로 짐싸가지고 광주 내려갑니다... 저 마음 돌려보려고 전화며 문자며 힘들었습니다.

그로부터 보름 뒤 또 헤어지자고 합니다. 과거여자때문입니다. 과거 여자가 준 편지 갖고 있던게 심기를 건드렸나 봅니다.

그리고 또 보름 뒤 또 헤어지자고 합니다. 변한 것 같답니다. 요즘들어 자신한테 소홀 하다고 느꼈나 봅니다. 여친과 울면서 통화하다가 여친 헤어지잡니다. 저 여친 집으로 당장 택시타고 갔습니다. 여친 집앞에서 3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 당시 새벽이였고 3월말이였습니다.  결국 여친 앞에서 눈물 흘리면서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잘못했다고 말입니다. 잘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다가 또 보름 뒤 헤어지자고 합니다. 여친이 작업하느라 작업끝나고 온다고 해서 새벽까지 기다리다가 새벽 7시쯤 텔레비젼 앞에서 자버렸습니다. 바로 그전까지 여친이랑 통화하다가 여친이 배고플꺼 같다며 음식 사가지고 택시 타고 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저 자버리고... 여친은.. 벨을 눌러도 대답 없고.. 전화 해도 대답 없고.. 결국.. 여친.. 다시 봉천동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 헤어지자고 합니다. 어떻게 잘 수가 있냐고 ...

그리고 또 며칠 뒤 또 헤어지잡니다. 여친이 잘 넘어지는 편인데.. 계단 올라가는데.. 여친이 먼저 올라가라고 뒷모습 보고 싶답니다. 저 먼저 올라갔는데.. 갑자기.. 여친이 뭐라고 합니다.

잘 몰랐는데.. 여친이 넘어질뻔 했나 봅니다. 어떻게 안올 수가 있냐면서 여친 화냅니다. 그러다가 다시 여친이 잘못했다고 하면서 풀어졌습니다.

그리구 또 한달 뒤 여친 헤어지잡니다. 가정적이지가 않다고 말입니다 ㅠ_ㅠ 어쩜 부려먹을 수가 있냐고 말입니다 ㅠ_ㅠ 여친이랑 저 집에서 따로 나와 삽니다. 집이 양재동으로 가깝구요. 그런데 제가 5월달까진 알바를 안하고 있었고 여친은 알바를 하면서 바빴습니다. 제가 여친 집 청소에 빨래에 설겆이에 요리에 다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바를 하고 여친이 공부만 하면서 부턴 상황이 바뀌었죠.

여친이 안해준다고 삐쳣습니다. 결국 여친 22살 처음으로 요리라는 걸 해봅니다. 어쩌겠습니까..

밥은 먹고 살아야죠.. 여친 스스로 요리에 설겆이에 빨래에 청소에 힘들었나 봅니다.

여친.. 힘들다고 그러고.. 투정부리고.. 좀 해달라고 하고.. 예전엔 화내더니.. 그 다음엔.. 짜증내고.. 그 다음엔 서운하다고 표현하는 식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3달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여친 스스로 잘합니다. 요리에 맛들였는 지.. 복날엔 삼계탕까지 해주고.. 가끔 갈비찜도 해주고 그럽니다. ㅋ

자기꺼 반찬 만든 김에 내꺼두 만들었다면서 반찬도 만들어주고.. ㅠ_ㅠ 감동입니다..

근데 여친 요리 정말 잘합니다 ㅠ_ㅠ

근데 이 3달동안 헤어지자고 말한 게 7번입니다. 그것두 다 가정적이지 않다는 이유.. 제가 도와주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여친 짐싸가지고 광주내려간다고 택배 부른 것도 4번입니다.

 

큼직큼직한 사건들만 이정도구요. 그 외에 헤어지자는 것은 추가로 한 10번 정도 더 됩니다.

연락 자주 안하는 거, (솔직히 하루에 문자 20통 넘게 하고 전화통화도 가끔식 한 5분정도씩 하는데.. 이것두 부족 한 가 봅니다. ㅠ) 데이트 안해주는 거, 가정적이지 않은 거, 메일 안써주는 거, 꽃 안사주니까 자길 사랑하지 않는다구선, 싸이월드에 방명록 안 남긴다는 둥....... 열거하자면.... 휴유......

 

여친과 저랑 사귄 거.. 그리고 성격같은 거.. 대략 적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헤어지자는 사건도 굵직 굵직 하게 했구요. 여친이 자주 토라지는 편입니다. 그냥 얼굴에 서운한 기색이 역력하거나.. 아니면 갑자기 바람 쐰다면서 밖에 나가버립니다.. 여친두 저두 둘다 b 형에 여친은 감정기복이 좀 심한편입니다. 아주 좋다가도 갑자기 순간적인 걸루 기분완전 내려가서 얼굴 표정 굳어지는 게 여친입니다. 그럼 또 풀어주는 게 제 몫입니다. 

 

그러다가 어제.. 여친이랑 핸드폰 요금 고지서 보다가. 또 투닥 했습니다.

제가 요금 보고선 좀 짜증 투로 말했나 봅니다. 여친 자기한테 왜 짜증내냐면서 화내면서 가버립니다.

여친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얼굴 보러 잠깐 온거였는데 도서관 가서 바로 짐싸가지고 집에 맥주사들고 가더라구요ㅠ 참고로 여친 주량 맥주 1000입니다. 1000넘어가면 그때부터 주사 나옵니다.ㅠ

여친 맥주 먹으면서 저한테 툭툭 내뱉으면서 건드리더라구요. 그리고선 헤어지잡니다.

여친이 짜증내면서 가버렸는데... 저는 집에서 피곤해서 자고 있었거든요... 거기에 삐쳣나봅니다.

 

정말이지 툭하면 헤어지자고 말하는 그녀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서운하게 대하면.. 바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는데요.. 이거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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